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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털난 목사
2020년 10월 30일 (금) 09:19:14 최영걸 목사 www.cry.or.kr
“우리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최종 검사 결과 암이 아닌 것으로 판정 받았어요!”
“예배 마친후 집에 갔더니 어깨의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졌어요!”
“남편이 다음 주에 함께 교회에 가겠다고 했어요!”
“술도 안마시고 골프도 안치고 승진했습니다!”
“큐티 때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어요!”
“술, 담배 끊은지 13개월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너무 기쁘고 좋아서 덩실 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여동생이 중환자실에 들어갔어요!”
“OO이가 경기로 자꾸 쓰러져서 병원에 왔어요!”
“어제 직장을 그만두고 오늘 다시 새 직장을 알아보고 있어요”
“일하다가 손가락 몇 개가 잘려서 응급실에 왔습니다”
“맨날 술만 마시고 저를 때리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남편과 사는 하루 하루는 지옥같아요”
“가증스럽고 지독한 시어머니 때문에 모든 것을 내버리고 도망가고 싶어요”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어떻게 도와야할지 몰라 그저 무릎 꿇고 눈물만 흘립니다.
 
“목사님, 아프리카에는 아픈 사람이 많지만 병원과 의사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죽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아프리카의 의사가 되고 싶어요. 아프리카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할거예요. 제가 못하면 자녀에게 자녀가 못하면 또 자녀에게 부탁하여 그 꿈을 이룰거예요. 목사님도 기도해주세요!”
유년부 1학년 주하가 보낸 손 편지를 읽다가 어느새 제 얼굴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습니다. 눈물이 자꾸 흘러내렸지만 제 얼굴에는 환한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울다가 웃어서 엉덩이에 털 난 목사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12:15)
 
/홍익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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