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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024년 04월 17일 (수) 10:54:59 류철배 목사 www.cry.or.kr
구약성경 사사기에 보면, 재미있는 동화 하나가 있습니다.
 숲속에 있는 나무들이 그들을 다스릴 왕을 선출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나무들이 모여서 자기들을 다스릴 왕을 세우기로 하고, 또 후보를 논의한 끝에 감람 나무를 왕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찾아가 정중하게 절을 하고 청했습니다.
 "우리들의 왕이 되어 주시오!" 그랬더니 뜻밖에도 사양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양하는 이유는 "내 기름은 모든 신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인데 내 어찌 기름을 내지 않고 다른 나무들을 내려다보며 으스대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시 무화과나무를 차선 후보로 정하고 그에게 가서 같은 청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같은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다시 포도나무에게 가서 간절하게 청을 했습니다만, 감람나무나 무화과나무가 내세웠던 것과 같은 이유로 거절하는 것입니다.
 이에 분분한 논의 끝에 나무들은 결국 가시나무를 왕 후보로 정하고 그에게 가서 청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가시나무는 수락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정말로 나를 왕으로 모시려는가? 정녕 그렇다면 너희들은 모두 내 그늘에 피하라.
그렇지 않았다가는 이 가시덤불이 불을 뿜어 레바논의 백향목까지 삼켜 버릴 것이다.
" 가시나무는 왕이 되어 달라는 것을 수락하겠지만, 일단 왕으로 추대했으면 무조건, 그리고 절대로 복종하고 내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어떻게 하여 나무 중에 가시나무가 왕성하게 되었는지 그 유래를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동화 자체는 여기서 끝납니다.
 성경에서는 이 자연 세계에 있는 나무들에 관한 동화를 역사적인 사건에 결부시켰습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악질적이고 자격 없는 사람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이 있었음을 풍자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날입니다.
 후보로 나선 이들 가운데는 정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실력 있고, 덕망 있고, 진실하며, 부지런하여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존경받는 분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실력도 없고, 부도덕하며, 거짓이 많고, 게으른 사람이 권력에 눈이 멀어 무조건 국회의원 되고 보자는 식으로 후보로 나선 사람이 있다면 불행한 일입니다.
각 당마다 후보 공천이 끝났고 이제는 국민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목회자는 어느 당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교회에서는 어느 당 후보가 오든 친절하게 맞이하고 소개합니다.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매일 뉴스를 통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상과 이념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고래로부터 좌우, 앞뒤, 위아래, 보수진보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 관계에서 끊임없이 다투고 싸워가면서 권력을 쟁취하려고 합니다.
 저들이 외치는 구호는 ‘민생, 민생’이지만 과연 그럴까요?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하거나, 혹은 잡기 위해 온갖 비열한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분들의 면면이 더 많겠지만 몇몇 부적격자들의 불법적인 행태가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이번 투표에 모두 참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하고, 부지런한 일꾼이 세워지도록 기도하시고 꼭 투표합시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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