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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窮餘之策)속에 피어난 은혜
2020년 10월 22일 (목) 06:51:37 류철배 목사 www.cry.or.kr

올해 6회를 맞이하는 <하만나 기도회>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봄에 시작하지  못하고 가을로 연기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의 인생이 바뀝니다’라는  주제로 매년 시행된 40일 저녁 기도회는 우리 교회에 영적 태풍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긍정적인 영향은 바닷물과 대기 중 오염을 정화시키는데 있습니다. 

 봄철에 진행되는 ‘하만나 기도회’는 80년대 기도원을 연상케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모여 힘차게 박수치며 찬송하고, 부흥회처럼 뜨겁게 말씀을 선포하고, 통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이 기도회는 40일 동안(토, 주일 포함) 진행됩니다. 매일 저녁마다 모여서 부흥 집회 한다는 것은 인도하는 목사부터 엄청난 부담감이 밀려옵니다. ‘어떻게 40일 동안 부흥회를 인도할 수 있을까?’ 말씀, 체력, 성대, 얼마나 참여할까 등등 하나하나 커다란 바윗덩어리를 짊어진 것처럼 몸과 마음을 짓누릅니다. 그럼에도 이 기도회를 붙잡고 있는 것은 그 기간 동안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간증이 쏟아져 나옵니다. 삼삼오오 모이면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신앙생활이 바뀌고, 가정생활이 바뀌고, 사회생활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는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기도회는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저녁 집회를 할 수 없어 가을로 연기했는데 여전히 비대면 예배 지침으로 하는 수 없이 새벽 기도회로 전환하였습니다. <하만나 특별 새벽기도회>의 최대 약점은 성도들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영상으로 부흥집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응원하는 관중 없이 운동경기를 하는 선수들처럼 허무하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여명 이상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매일 실시간으로 가정에 참여하는 성도(자녀 포함)들이 350여명,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는 성도까지 합하면 약 40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멀리는 캐나다에 이민 가신 집사님 가정부터, 지방으로 이사 가신 집사님, 서울, 수지, 동탄, 안성 등 거리가 멀어 새벽예배에 참여하실 수 없는 분들도 동 시간에 참여하여 ‘아멘’ 출석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분위기가 잡혀가고 여기저기에서 은혜 받은 간증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중에 몸에 질병이 낫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환자 집에 가시지 않고 말씀만 하셨어도 나은 것처럼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9월 1일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40일 끝나는 10월 14일(수)에는 전 교인이 모여 기도회 마무리 잔치를 하기로 미리 날짜를 정해 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믿음으로 그날을 정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는 놀라웠습니다. D-Day(10월 14일) 3일 전 정부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1단계로 하향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1단계는 예배당 좌석 수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우리 교회는 1500석이니 500명까지 동시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10월 14일(수) 본당에 약 200여명의 성도들이 모였고, 실시간으로 가정에 1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하만나 기도회 마무리 잔치>를 벌였습니다. <옆면으로 계속>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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