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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왜 불행한가?
2020년 06월 24일 (수) 10:57:26 최영걸 목사 www.cry.or.kr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실질국민총소득(GNI) 등 기존 경제지표는 선진국 수준으로 상당히 높지만 각 매체에서 등장하는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상당히 불행하고 고통스런 나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가난한 나라들이나 일부 사회주의 국가들의 행복지수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왜 한국인은 경제지표는 높지만 행복지수는 낮을까요?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낮은 데는 사회구조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고속 경제성장 과정에서 부가 일부 계층에 쏠리면서 빈부 격차와 양극화는 심해졌습니다.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일 정도로 고용시장은 불안정하며, 청년실업, 조퇴와 명퇴, 노인빈곤 문제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는 “한국경제의 특징은 다이내믹, 즉 빠른 변화이지만 이는 곧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라며 “숨 돌릴 틈도 없이 변화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압박감,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박사는 “당장 몇 년 후도 예측할 수 없고, 사회 안정망도 완비되지 않은 나라에서 갖는 불안감은 중산층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퇴색해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기업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멘탈 피트니스’를 여는 인제대 우종민 교수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고 성장이 가팔랐던 고속성장 시대에는 누구나 노력하면 삶이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그런 보장이 없다”면서 “고용시장 자체도 불안정할뿐더러 이미 양극화가 너무 심해진 상태라 만족스러운 삶을 꿈 꾸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우 교수는 “그 결과가 근로자들의 누적된 피로와 우울감, 자살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안전보장, 사회통합, 환경보건, 안전 그리고 여가생활 등입니다. 그러나 더더욱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만이 주시는 ‘절대 평안’입니다. 환경과 상관없이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절대 평안’은 성령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열매요 선물입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도 찬송을 불렀던 것도 바로 이러한 ‘절대 평안’ 때문입니다. 이러한 ‘절대 평안’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 피로감, 압박감 등에 시달리는 우리 국민들에게 가득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
 
/홍이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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