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2.15 토 06:01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후원방법
> 뉴스 > 목회
     
향을 날리자
2018년 08월 08일 (수) 09:54:39 양의섭 목사 webmaster@cry.or.kr

언젠가 목양실 문을 나서는데
짙은 허브향이 밀려온다.
웬일인가 싶은데
아, 누군가 허브를 갖다 놓았다.
 
사람들이 오고갈 때마다,
스치고 갈 때마다
툭 치고 갈 때마다
바람이 몰아쳐 올라올 때마다
진한 허브 향이
허공의 길을 타고 내게 밀려온다.
 
문득,
내게 찾아드는 감동.
누군가가 나를 칠 때
내게 상처를 줄 때
저렇게 향을
날릴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분을 낼 것이라 예상할 때
뜻 밖에
진한 그것도 상큼한 향을
발한다면
그 얼마나 감동적일까?
세풍(世風)이 거세게 볼 때
내게서 으~ 그 진한 향이 ~~~
 
허브는
가만있을 때 향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가 흔들고,
때로는 때리고, 휘감을 때
또 바람이 거세게 불 때
그 때 향이 퍼지기 시작한다.
 
내가 바로 그런 허브 예수 향.
나를 흔드는 그들에게
나를 때리는 그들에게
분노의 독보다
상긋한 향을 날려 보내자.
오, 예수님, 나를 도와주사
주님의 향을
진하디 진하게 날리게 하소서.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읽은 뉴스
총신대 신대원 393명 정원에 397
가나안 성도 31.2%, '교회 출석
대강절의 의미와 역사
잠26강 13: 1-11 악인의 등불
잠28강 14: 1-18 세우는 사람
추수감사주일의 3대목적
걸작품
12월 선교편지
낙엽에게 배운다.
"청년 관심으로 교회 살아났지요"
최근 올라온 기사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성경의 반포
사도신경 해설 8 (“영원한 생명을 ...
잠30강 15: 1-17 비록 가산은...
보배로운 교회 교가
누굴까...?
목포 오거리
불을 내려 주시옵소서
예레미야를 부르시는 하나님
‘사회적 약자’ 배려하자
편집자가 추천하는 기사
[NCCK 공동선언문 파문] 기독자교수협은?
이만희 "나는 구원자 아니다"
옥한흠 목사 장남 "오정현 목사는..."
변방 목회 40년
지금은 절망 아닌 기다림의 시기
회사소개 | 후원안내 | 저작권보호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제호 크리스천웹진 소리 | 등록번호 경기도아00217 | 등록연월일 2009. 7. 3 | 발행인 김태복 | 편집인 김태복
발행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86-1 두산위브아파트 101동 506호 | 전화 및 FAX 031-577-9411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복
Copyright 2007 소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r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