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2.15 금 09:25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후원방법
> 뉴스 > 목회
     
향을 날리자
2018년 08월 08일 (수) 09:54:39 양의섭 목사 webmaster@cry.or.kr

언젠가 목양실 문을 나서는데
짙은 허브향이 밀려온다.
웬일인가 싶은데
아, 누군가 허브를 갖다 놓았다.
 
사람들이 오고갈 때마다,
스치고 갈 때마다
툭 치고 갈 때마다
바람이 몰아쳐 올라올 때마다
진한 허브 향이
허공의 길을 타고 내게 밀려온다.
 
문득,
내게 찾아드는 감동.
누군가가 나를 칠 때
내게 상처를 줄 때
저렇게 향을
날릴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분을 낼 것이라 예상할 때
뜻 밖에
진한 그것도 상큼한 향을
발한다면
그 얼마나 감동적일까?
세풍(世風)이 거세게 볼 때
내게서 으~ 그 진한 향이 ~~~
 
허브는
가만있을 때 향이 나지 않는다.
누군가가 흔들고,
때로는 때리고, 휘감을 때
또 바람이 거세게 불 때
그 때 향이 퍼지기 시작한다.
 
내가 바로 그런 허브 예수 향.
나를 흔드는 그들에게
나를 때리는 그들에게
분노의 독보다
상긋한 향을 날려 보내자.
오, 예수님, 나를 도와주사
주님의 향을
진하디 진하게 날리게 하소서.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

ⓒ 소리(http://www.cry.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읽은 뉴스
3.1운동 100주년, 교회의 역할과
이석범 장로(태국 선교편지)
명절에 더 외로운 쪽방촌 주민들
스페인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잠37강 18:13-24 혀의 열매
청소년 선도 적극 나서야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고...
잠35강 17:16-28 마음에 즐거
교회가 사는 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최근 올라온 기사
십계명 해설-3
잠38강 19: 1-14 슬기로운 아...
제가 성가대 출신입니다
다비다 왕중헌금
리틀 헝거와 그레이트 헝거.
교회는 극장이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신학교 졸업 시즌을 맞아
한...
신간안내(공동체로 사는 이유)
편집자가 추천하는 기사
[NCCK 공동선언문 파문] 기독자교수협은?
이만희 "나는 구원자 아니다"
옥한흠 목사 장남 "오정현 목사는..."
변방 목회 40년
지금은 절망 아닌 기다림의 시기
회사소개 | 후원안내 | 저작권보호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제호 크리스천웹진 소리 | 등록번호 경기도아00217 | 등록연월일 2009. 7. 3 | 발행인 김태복 | 편집인 김태복
발행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86-1 두산위브아파트 101동 506호 | 전화 및 FAX 031-577-9411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복
Copyright 2007 소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r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