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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다.
2018년 02월 07일 (수) 08:03:34 이화영 목사 webmaster@cry.or.kr
“상한 영혼을 위하여” 라는 시가 있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여기 상한 갈대나 부평초 잎은
상처받은 영혼을 가리킨다.
새순, 꽃, 개울, 등불은
삶의 희망을 가리킨다.
그리고 마주 잡을 손 하나가 오고 있다는 것은
고통을 함께 이겨 낼 수 있는 존재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불도 끄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가리킨다.
 
/금호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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