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M. 모리스 저 '신앙난제 백문백답')

(답) 기독교 안에만도 수백의 교파와 분파와 집단들이 있고 여러 나라와 여러 문화에 그 분파들이 너무나 많으며, 거의 매일 새로운 종교운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참으로 원하기만 하면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요일4:6)을 알 수 있도록 적 절한 교훈을 제공해 주셨다. 특수한 집단이나 운동을 평가함에 있어서 특별히 유익한 세 가지 기준이 있다. 성경과 그리스도와 구원의 길에 관한 그 지도자들의 교훈이 그것이다.

1. 성경에 대한 태도
성경은 수백 회에 걸쳐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으로 자증한다.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구약성경을 영감되고 완전히 무오한 것으로 인정하셨다. 예수께서는 “성경은 폐할 수 없다”고 하셨다(요10:35). 신약에 관하여 그는 그의 사도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셨다. “성 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니라” (요14:26). “진리의 성령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요16：13).

그러므로 제 1세기에 그리스도와 함께 있었던 사도들, 즉 그의 부활을 목격했고 그의 이런 약속들을 받았던 사도들이 점차적으로 복음서와 서신들을 기록하여 오늘의 신약성경이 되었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이것을 영감된 성경으로 곧 받아들이고 그렇게 인정했다. 물론 사도들은 이 책들이 영감으로 된 권위서들임을 주장하였고 진실한 기독교인들은 항상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였다. 끝으로 마지막 사도인 사랑하는 요한은 1세기 말엽에 미래의 시대를 예언적으로 내다보고 성경의 마지막 책 계시록을 쓸 수 있도록 능력을 받았다.

이 책이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완성시켰다. 이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요한은 이와 같이 경고하면서 이 책을 매듭지었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나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제22:18,19).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이런 마지막 말씀들은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규칙을 준다. 성경은 그 문자에까지 완전히 영감되었으며 거기서 제하거나 보태는 자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정도만큼 거짓된 교사들이다. 일반적으로, 이단들 (cultists)은 성경에 “더하여” 자기들의 교주들의 기록이 영감으로 되었다고 하거나 그 지도자들의 해석이 독특한 필요성과 권위를 지녔다고 주장하는 죄를 저질러 왔다.

현대주의자들(modernists)과 자유주의자들(liberals)은 그와 반면에 성경을 “제하여” 자기들이 보기에 현대인에게 비과학적 내지 비합리적인 부분들을 골라내거나 풍유시하는 더 심각한 과오를 저질러 왔다. 그러나 참된 교사는 성경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성경만”을 받아들이되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법이다.

2. 그리스도에 대한 태도
참된 기독교 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그 모습 그대로, 즉 참 하나님과 참 사람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선포할 것이다.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 그리스도니”(요일2:22).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 그리스도니”(요이1:7).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 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여 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벤후2:1).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과오들이 때로는 고대 노스틱 이단의 형태를 취하여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人性)을 부인하거나 현대 불가지론 이단의 형태를 취하여 그의 참된 신성(神性)을 부인한다.

후자는 그리스도를 위대한 인간, 위대한 종교 교육자와 지도자로 간주하나 그의 동정녀 탄생, 그의 무죄한 생활, 그의 대속의 죽음, 그의 육체적 부활과 승천을 부인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하신 인자와 하나님의 독생자로 분명하고 강력하게 선포하지 않는, 여하한 종파나 교파나 종교운동은 거짓된 것으로 거부해야 마땅하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3. 구원에 대한 태도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름1:16) 이다. “복음”이 란 말은 “좋은 소식”을 의미하는 것이지, “좋은 충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복음은 우리에게 구원을 얻기 위하여 무엇을 하며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말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리 스도께서 구원을 값없는 선물로 제공하시려고 무슨 일을 하셨나를 말해 준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엡2:8,9).

해마다 모든 다른 종교는 그것이 유사 기독교건 비기독교건 간에 인간에게 인간이 구원을 얻거나, 얻는 일을 돕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침으로 인간의 교만을 간지려 준다. 참된 성경적 기독교만이 인간을 본래 상태대로, 즉 죄중에 완전히 상실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도록 작정된 자로 인식한다. “너희가 구원을 얻은”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고전15:1,3)는 영광스러운 소식이며, 우리가 구원 얻는 것은 은혜에 의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개인적 신앙을 통하여 얻은 것이지, 그밖에 다른 아무것도 구원 얻는데 필요하지 않다는 영광스러운 소식이 아닌가!

이와 다르게 가르치는 여하한 종교도 그만큼 잘못된 종교이다. 바울은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고 했다(갈1:9).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참된 구원을 얻은 자는 물론 모든 일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을 따르려고 노력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죄와 영생의 영광스러운 그의 선물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태도로 그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