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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카운슬러가 되어야 한다 |
| [목회자 부인 십계수칙 ⑩] 상담의 가장 큰 목표는 하나님과의 만남 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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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부인은 그가 싫든 좋든 어쩔 수 없이 상담자가 되게 마련이다. 많은 교우들이 대단히 안타까운 문제를 안고 목사관을 찾아와 상담 받기를 원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느 때는 전혀 해답이 없을 듯싶은 난제를 내어 놓을 때도 있다. 남편과의 이혼문제,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을 때, 월세 집에서 쫓기어 날 어려움, 혹은 보증문제, 등등 끝이 없다. 그러므로 목회자 부인들이라고 해서 ‘나는 아무 것도 몰라요’라든지, ‘목사님께 물어 보세요’라고 미루어 버릴 수만은 없다.
자, 이러한 때에 어떻게 상담해야 할 것인가?
(1) 상담의 기초는 사랑을 가지고 들어 주는데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같이 웃어주고 같이 울어만 줄 줄 알아도 그는 성공적인 상담자이다. 상대방의 고통을 진지하고 뜨거운 애정으로 들어줄 때 인간 속 깊이 감추었던 어두운 방이 열리고 줄줄이 온갖 비밀한 것, 추한 것, 원한과 분노들이 흘러나오게 된다. 그러고 나면 그 무거운 마음은 가벼워지면서 억압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칼 메닝거가 쓴 정신분석학에 관한 저서에서는 이런 일화가 소개되고 있다. 어느 여인이 상담을 받으러 왔다. ‘문제가 무엇이냐?’고 물어 보자, 이 여인은 냅다 떠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이제 해답을 줄려고 하자, 그 여인은 말하기를 ‘이제 다 되었어요. 이야기를 속 시원히 하고 나니 문제가 다 해결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더니 오히려 상담비를 내고 가더란다. 옳은 말이다.
이 시대는 자기의 이야기를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들어 줄 사람이 없으므로 큰 고통을 당하는 이들이 많다. 그것이 점점 깊어지면 육체의 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지하고 뜨거운 눈물을 가지고 들어줄 때, 정신의 스트레스는 해소되고 몸의 질병까지 치유되기도 하는 것이다.
(2) 상담의 목표는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그 사람 스스로 문제를 향해 뛰어들어 용기와 신념을 갖고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 주는데 있다. 상당수의 상담자가 이와 반대로 더 깊은 자기 연민에 빠지게 하거나 문제를 더 확대 시키게 만들거나 의타심을 가지게 만드는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아니다. 이야기하는 동안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문제점은 어디에서 기인된 것인가, 스스로 분석하게 하고 스스로 해답을 깨닫도록 도와주며, 또한 이야기하는 동안 그 엄청나게 커 보이던 문제가 얼마나 왜소한 것에 불과했던가를 알고 새로운 용기로 부딪쳐 보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가지도록 도와준다면 그 상담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3) 상담의 가장 큰 목표는 하나님과 만나도록 중매자의 역할을 하는데 있다.
우리 목회자의 할 일은 자기가 만능자의 위치에 서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우리는 그의 안타까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해결 받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는 데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마다 그들은 당신네 목회자 가정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이며, 그들의 신(神)은 당신네가 되어 버릴지 모른다. 그것은 얼마나 잘못되고 위험한 것인가? 아니다. 우리는 오직 그들이 하나님과 만나게 해주면, 그 목회는 이미 큰 성공이고 하나님도 그런 목회자를 기뻐하셔서 강하게 붙들어 주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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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2 일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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