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에서 활동한 아름난 선교사 크리스터 윌슨이란 분이 있었는데 그 나라에 갑자기 큰 전염병이 돌아서 많은 양떼들이 죽기 시작했습니다. 그 나라는 중요한 산업이 양사육으로 그것으로 양모(羊毛), 가죽, 식용고기를 공급하는데 산업의 큰 타격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전염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모른다는데 있었습니다. 그 때에 크리스터 윌슨 선교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어쩌면 좋습니까?’ 그 때 하나님의 응답이 오기를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하여 롱아일랜드산 오리를 보내달라 요청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지금 양떼의 전염병 문제로 기도하는데 난데없이 오리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라 하시니 너무나 터무니없는 응답입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잘못하면 망신을 당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그 선교사는 순종했습니다. 그의 요청에 따라 24개의 오리알이 뉴욕에서 항공편으로 보냈는데 잘못 보내서 인도 캘커타로 보내져 창고에 여러 날 묵혀 있다 보니 더운 날씨에 거의 다 상해버렸습니다. 그 때 그 선교사는 기도하기를 ‘하나님, 이 알들 중에 적어도 두 개의 알만 부화하여 하나는 숫놈, 하나는 암놈이 되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라고 간구 했습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어 두 마리의 암수가 부화되어 수개월 동안 계속 번식되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이 오리 떼들이 양들이 물을 마시는 우물가에서 살던 뱀들을 잡아먹으므로 전염병이 사라졌습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전염병의 병균을 옮긴 것은 뱀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업적으로 그 선교사는 정부로부터 큰상을 받게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