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재판국이 강북제일교회의 황형택 목사 청빙이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황형택 목사 반대측은 황형택 목사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노회가 청빙을 인준한 것이 잘못됐다며, 총회 재판국에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재판국은 청빙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를 결정했으며, 이를 인용했다.

한편 노회 재판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황형택 목사 권징 재판도 이번 판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 재판국 서기 문용길 장로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노회에서 재판이 계류 중이지만, 하위 재판 기관인 노회 재판국의 판결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한편 8월 7일 예배는 파행이 빚어졌다. 당일 새벽 2시에 교회에 진입한 황형택 목사가 2부 예배부터 인도하기 위해 강단에 진입하려 하자 지지 교인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으나 반대 교인들은 이를 막기 위해 따라 올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이 빚어졌다. 결국 황형택 목사는 강단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주일예배는 시행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