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라는 분이 쓴「근심이여 안녕」이라는 책에 보면 해니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20때에 무슨 문제로 지나치게 근심한 나머지 웨궤양에 걸려 시카고대학 병원에 입원했으나 점점 악화되어서 나중에는 불치의 병으로 오래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과연, 그의 병은 날로 악화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어느 날 결심하기를 ‘내가 이왕 죽을 바에야 얼마 남지 않은 명인데 그처럼 하고 싶던 세계일주 여행이나 떠나자’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이나 의사들이 그렇게 만류함에도 단호히 고집해서 관을 준비해서 기선에 싣고, 중도에 죽으면 시체를 냉동해서 본가에 보내도록 계약까지 하고서 출발했습니다. 그는 배에 타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약도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을 마음껏 즐기면서 친구도 사귀고 노래도 하고 취미도 즐겼습니다. 그랬더니 곧 죽을 것이라는 사람이 미국에 돌아왔을 때는 아주 건강한 사람이 되었고 하루도 앓지 않고 사업에 전념하는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