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길에도 고난이 찾아옵니다. 주님의 약속을 받고 살았던 아브라함의 길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았던 야곱의 길에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살았던 요셉의 길에도 끔찍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분명 주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인생 길이지만 종종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주님은 고난을 없애주겠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고난 당하는 자는 기도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고난을 피하려 하지말고 고난이 찾아올 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고난 당하는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기도가 중요할까요? 첫째,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시켜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들어주신다는 견고한 믿음 즉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기도는 치유와 회복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병들었을 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병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며, 주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셋째, 기도는 불신자들을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간절한 믿음의 기도는 심각한 죄에 빠진 사람도 돌아서게 한다고 하십니다.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반드시 변화되어 돌아온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자의 손에는 이미 열쇠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기도해야할까요?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삶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손은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새벽기도회, 9시 기도회, 수요기도회, 팀별 중보기도회 등 다양한 공적인 모임 시간에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도회에 참석하면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더 깊이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사랑방 모임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랑방 모임에서는 ‘삶의 나눔’과 ‘은혜의 나눔’에 이어 ‘축복의 나눔’ 시간이 있습니다.

축복의 나눔 시간에는 무엇보다 먼저 각자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몸이나 마음이 아픈 사람을 두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각자의 오이코스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교회와 국가 등 공적인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합니다.

기도가 중요한 줄 알지만 혼자서 기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금방 지루해지거나 지치기 쉽습니다. 이럴 때 기도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이며, 특히 사랑방입니다. 서로 합심하여 기도해 주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주며, 함께 걸어가며 힘이 되어주는 공동체, 그것이 작은 교회 즉 사랑방입니다.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