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서 앞으로 개봉할 영화를 보았다. 남아공 만델라 대통령을 주제로 한 '인빅터스'이다. 너무나 감동적인 영화로 모두가 보기를 권면하고 싶다. 아래는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 영화 내용이다.

[인터뷰] <우리가 꿈꾸는 기적> 모건 프리먼 “스포츠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
[맥스무비 2010-02-23 09:00]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최고의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이 만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하고 모건 프리먼,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남아공 럭비팀 주장 프랑소와 피나르와 함께 남아공 사회를 하나로 통합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에서 모건 프리먼은 넬슨 만델라에 완벽하게 빙의된 듯한 연기를 펼친다. “프리먼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만델라는 상상할 수 없다.”며 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말은 전적으로 믿어도 좋다. 만델라와 비슷한 몸집, 카리스마가 넘치고 비슷한 목소리까지 가진 모건 프리먼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인터뷰 영상은 맥스무비 영화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모건 프리먼 인터뷰 영상 보러 가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함께 한 작업은 어땠는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조용한 사람이다. 그것은 강인함과 절제의 표출이다. 먼저 지시하는 법이 없다. 배우들을 뜻대로 하기 보단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 타입이다. 단 배우가 최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한다. 배우의 말과 행동 모든 걸 유심히 지켜본다. 판단도 빠른 편이라 일 처리 속도가 빠르다. 그런 점이 맘에 든다.

작품이 가진 매력에 대해?

이 작품이 대단한 이유는 그 결과물 때문이다. 그들은 위대한 승리를 했다. 만델라와 프랑소와의 합작품이다.
스포츠의 매력이 있다면?

스포츠를 할 때는 모두가 평등하다. 다만 능력의 차이만 있다. 모두가 같이 골프를 치지만 누군가는 300야드를 다른 누군가는 200야드를 날린다의 차이 뿐이다. 그래도 운동을 했다는 점에선 동일하다. 만델라는 스포츠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만델라가 가진 철학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그는) 복수하려 들지 않았다. 나라 전체가 복수보다는 용서하길 원했다. 투옥 중에도 실천했고 부임 후에도 실천 노력했다. 원망보단 선을 베풀었다.

넬슨 만델라는 어떤 대통령이었다고 생각하나?

대단한 분이다. 좋은 점을 너무나 많이 갖고 계시다. 순수한 영혼을 가졌고 사람을 이끄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선’이 목표다. 그게 만델라 삶의 소명이고 그걸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넬슨 만델라를 연기하는 것이 어땠는지?

소감에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영화 준비기간에 많은 이들이 “'만델라를 연기한 소감은요?”, “부담은요? 걱정되나요?”라고 물었다. 그 질문에 나는 “조금요.”라고 답했다. 만델라의 발성과 화법에 익숙해져야 해서 그의 어투와 특유의 억양을 연구했다. 그게 유일한 걱정거리였다. 촬영을 하면서 영상자료를 보며 단순히 따라한 건 아니다. 뉴욕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를 직접 보기 전까지 그랬다. 하지만 배역을 위해 준비했던 것들이 놀랍게도 잘 어우러졌다. 신기했다. 결국 해냈다. 두려워할 필요 없는 일이었다.

국내최대 영화포털 맥스무비 www.maxmovi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