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NN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에 고통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심장마비 같은 그런 증세가 있었는지는 불투명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심장혈관 이식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 축구 때문에 화난 분들이 그렇게 많았지?

경기결과가 3:0이라고 해서 이겼겠거니 했다. 상대가 최약체인 중국이었거든. 그런데 진 거다. 단순한 패배는 아니었다. 32년 만의 치욕,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종말이란 수사가 따라붙을 만큼 의미가 컸다. 중국은 난리가 났다. 세계 언론도 경이적인 일이라며 주목했다.

○ 결국 자만이 부른 자멸이라는 이야기가 많던데.

<한국일보>와 인터뷰한 한 시민은 “승패를 떠나 기존에 한국 축구의 힘이었던 열정이나 패기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형편없는 경기였다”고 격분했다. 어제 대한축구협회 팬 게시판은 비난이 폭주해 서버가 마비됐다. 선수들도 충격 받은 모양이다. 훈련을 취소했다고.

● 오늘 귀성길, 꽤 붐빌 것 같은데, 영동지방 폭설이 대단하지?

강원도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눈이나 비가 이어지겠다. 일단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곳에 따라 다시 약한 눈이 내리겠다. 연휴에 전국은 구름이 많겠으나 대체로 맑겠다고 한다. 감안하시고 출발하셔야 할 것 같다.

● 청와대가 작심하고 박근혜 전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네.

그제까지만 해도 일이 커질까봐 전전긍긍하던 청와대. 어찌된 일인지 어제 아침 180도 태도를 바꿔 박근혜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아닌 ‘박근혜 의원’으로 격하하더니 “선후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분초를 가리지 않고 국정을 위해 뚜벅뚜벅 일하는 대통령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적절치 못하고, 황당하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강도가 들어왔는데 싸워서야 되겠느냐’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에 박근혜 전 대표가 ‘집안사람이 강도로 돌변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반박했지? 청와대는 ‘강도로 돌변한 집안사람’을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지칭했다고 본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사과할 이유가 없다”며 일침을 놓았다.

● 민주노동당 당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이 계속 언론에 흘리고 있는 모양이다.

<동아일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민주노동당 계좌에 있던 돈이 강기갑 대표에게로 흘러갔다”고 전하고 있고, <중앙일보>는 “‘시국선언이 정파에 가입하지 않은 순수한 행동’이었다며 무죄선언을 받은 전교조 교사들도 민주노동당에 불법 입당한 혐의가 있다”는 보도하고 있다.

○ 민주노동당 입장은 뭔가?

“단 한 푼의 정치자금도 은닉하거나 불법으로 조성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신고하지 않은 계좌에는 정치자금 뿐 아니라 당의 기관지 구독료나 당내 노동조합비로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은 ‘정권 차원의 민노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겨레> 보도.

● “한국 도로에서 '모세의 기적'은 없었다”는 기사는 뭔가.

<조선일보> 기자가 119 구급차에 동승해 취재했는데, 호흡곤란에 빠진 할머니 한 분을 실으러 가야하는데, 막힌 길에서 애타게 사이렌 울려도 차들은 요지부동이었다는 것이다. 4분 안에 당도해야 할 구급차, 13분 만에 도착했다고. 내 가족이 구급차 탈 걸 생각한다면 이럴 수 없는 일이겠지.

● 학부모님들, 앞으로 12년 내내 '경력관리'할 것 같다고?

새 학기부터 초·중·고등학생의 동아리·봉사·독서활동 기록부가 신설된다고 한다. 학생이 직접 컴퓨터에 입력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할 목적이라고 한다. 한 학부모는 "이제부턴 교과 과목뿐 아니라 온갖 잡다한 부분까지 다 신경 쓰게 생겼다"며 "부모가 포트폴리오를 챙겨 주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보도.

● 설날 얘기 좀 해볼까? 세뱃돈, 5000 원 아니면 50,000 원이 될 모양이라고?

각 은행이 설을 앞두고 6028억의 신권을 풀었는데, 올해 세뱃돈으로는 10,000 원권이 줄어든 대신 웃어른에게 드릴 50,000 원권과 자녀와 조카들 몫의 5,000 원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세뱃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코디’, ‘인사법’이 나돌고 있다고. <국민일보> 보도.

● 사라진 대가족이 사이버 세상에서 부활한다고?

가족 관련한 커뮤니티가 네이버에 64,000여 개, 싸이월드는 11,800여 개라고 한다. 이젠 할아버지부터 어린이집 다니는 어린이까지 인터넷이 일상이 됐으니 말이다. 설에 인사 못 드려도, 고향집에 인터넷으로 세배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이러면 세뱃돈 받기 힘들겠지? <서울신문> 보도.

● A형간염의 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지?

작년 15,041명이 걸렸다는 것. 2007년보다 7배, 2008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왜 이럴까. 어렸을 때 한 번 거리면 다시는 안 걸리는 게 A형 간염이지? 지금 20·30대는 위생적으로 크다보니 어렸을 때 별 탈 없이 지났고, 어른이 돼 해외여행 갔다 걸린다는 것. <조선일보> 보도.

● 외신 보자. 미국이 동부 일대에 몰아닥친 사상 초유의 폭설로 신음하고 있는데. 미국 기상청이 박수를 받고 있다고?

첫 번째 폭설의 시작과 종료 시점, 강설량을 정확히 맞췄고, 이번 주 두 번째 폭설 때는 "1차 대설 때보다는 강설량은 적지만 강풍을 동반할 것"이라고 또 다시 정확하게 예보했다고. 최신예 컴퓨터 장비와 위성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 분석의 성과라고. 연합뉴스 보도.

● 내일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개막되지?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내일 개막해 17일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전 11시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데.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 지난 토리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논란 속에 SBS가 단독 중계, 단독 보도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