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이 서울에서 날 경우를 상정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고?

서울 남부 지역에서 강도 7.0의 지진이 날 경우, 서울 인천 경기를 중심으로 67만여 명의 인명피해가 난다는 것이다. 또한 664만여 동의 건물 중 93만개, 통신시설은 307곳 중 9곳, 전력은 391곳 중 28곳, 상·하수도는 1229곳 중 133곳에서 각각 파손이나 피해를 입는다는 것. 도로는 2900만 여 곳 중 89만 여 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서울신문> 보도.

○ 아이티의 경우 전문가들이 7.5규모의 2차 대지진을 예견하고 있다고?

이번 지진을 예언했던 미국 시카고대학의 폴 만 교수가 AFP 통신에다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규모 7.5의 강진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2차 대지진을 경고했다고 한다. 폴 만 교수는 문제의 단층선이 수백㎞에 달하는데 이번 지진을 일으킨 단층이 차지하는 부분은 80㎞에 불과했다는 것.

● 북한이 잔뜩 화가 났지?

남한 정부를 향해 거룩한 전쟁을 벌이겠다며 큰소리를 쳤지? “남한 정부가 북한에 비상사태가 날 경우, 현지에 통치기구를 세울 계획을 마련했다”는 <조선일보> 보도 때문이다.

그런데 <한겨레> 보도를 보면, “남한 정부가 북한 붕괴에 대비하고 있다”는 대북 홍보방송을 정부가 지난 가을부터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다. “통일되면 월급이 얼마나 오를지” 이런 내용이었다고 하는데. 북한은 ‘체제 위협’이 우려되면 즉각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 이병헌 씨 옛 여자 친구의 폭로, 그 배후에 강병규 씨 측이 있다는 단서를 검찰이 포착했다고?

강병규 씨의 지인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이용해 이병헌 씨에게 돈을 요구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병규 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개입됐다는 건 완전한 소설"이라며 발끈하고 있다고.

● 세종시 얘기를 해볼까?

<동아일보>가 발행하는 <신동아> 2월호가 나왔다. ‘단독입수, 문건에 나타난 MB의 세종시 계획, 그 불편한 진실’이란 제목이 있는데, 이 문건에 “원안대로 해도 삼성과 한화가 올 것이다”, “행정부를 분할한 독일의 본과 베를린이 결과적으로 동반 발전했다” 이런 내용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운찬 총리가 충청권 주민들에게 “주민들 취업률 100%로 하겠다” “행정부처가 오면 나라가 거덜 난다”라는 말을 해 과장 홍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향신문> 보도. 한편 <동아일보>를 보니 정운찬 총리가 “서울대가 세종시 입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도 있었다.

● 용산참사 기록의 공개 지시, 또 ‘국회 폭력’ 논란과 관련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난 것을 두고, 법원에 대한 검찰과 일부 언론의 불만이 매우 크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연일 ‘판결에 이념과 주관이 개입됐다’, ‘운동권들이 대거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에 임용됐다’며 비난하고 있다. 검찰도 법원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는 마찬가지. 이에 대한 법원 기류는 불편함 그 자체이다. “근거 없이 판사에게 색깔론을 들이 댄다”는 것이다.

● 시차를 이용해 미국 수능 시험 부정행위가 적발됐다고?

한 유학원 관계자가 시차 때문에 미국 수능 문제를 먼저 본 태국 수험생에게 15,000 원을 주고, 미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국인 응시자들에게 문제와 답안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미국 교육평가원은 시험지 유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태국은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 보도.

● 10대 그룹의 고용, 5년째 1%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고?

실업자와 취업준비자, 구직 포기자까지 사실상 실업자가 4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기업들, “일자리 늘리겠다” 공언을 참 많이 했지?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국내 10대 그룹의 경우 고용은 1%대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그새 엄청난 성장을 했는데 말이다. <경향신문> 보도. 한편 <한겨레>에는 “정부가 고용을 늘린 기업에 대해 세금 감면을 해 준다”는 내용이 실렸다.

● ‘취업 후 상환제도’를 도입하면 군대 갔다 온 사람들은 이자 부담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대학생들이 매년 수만 명 씩 군에 간다. 그러나 이때도 이자는 계속 쌓여간다. 이러다보면 400만 원 꿀 경우 복무기간 2년 동안 184만 원의 이자가 붙고, 빚을 갚는 16년 동안 무려 432만 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면 정부는 해마다 1000억의 공돈을 챙기게 되는 것이고. <한겨레> 보도.

● <경향신문>을 보니 요즘 풍력발전기가 애물단지가 된 모양이다.

소음이 크고 경관도 훼손된다는 이유이다. 제주도에서는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의 인근 땅값이 크게 떨어져서 추가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대관령에서도 이미 흉물로 전락했다고. 전문가들은 “산지보다 평야, 평야보다 바다 위의 효율이 더 좋다며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 기상청이 우주 날씨도 예보한다고?

<세계일보> 보도. 동네 예보에 이어 우주 날씨까지 진출한다는 것. 지금까지 기상청은 대기권 안의 기상현상을 관측했지? 기왕이면 예측도도 높여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115만 외국인들에게 인터넷 쇼핑이 '그림의 떡'이라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의 설명은 대부분 한글로 돼 있었다. 그래서 일그러진 얼굴로 ID와 비밀번호, 주소,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팩스를 보내라는 표시가 뜬다고. 그 나라의 신분증을 보내라는 것이다. 이러면 어느 외국인이 한국 쇼핑몰을 찾겠냐는 것. <조선일보> 보도.

● 영화 ‘아바타’의 흥행몰이가 대단하다.

미국의 흥행 통산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벌써 900만을 돌파했다. 5주 연속 흥행 1위이다. <한겨레>는 ‘아바타 신드롬’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외계에 있는 나비족을 몰아내고 그곳의 광물을 캐려는 인간의 음모를 다루고 있지? 중국 홍콩에서는 “나비족은 힘없는 철거민을 상징 한다”, 미국과 유럽은 “나비족에 대한 침공은 이라크 아프간 침공의 거울이다”라는 반응이라고.

● 끝으로 날씨는?

추위가 완전히 풀렸다. 서울 오늘 낮엔 영상 5도, 내일은 영상 9도까지 쑥 오르겠다. 수요일에 전국에 비나 눈이 오면서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는데 지난주만큼 추위가 심하진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