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북한과 양자대화를 하는 기류이지?

<한국일보>는 이 상황을 ‘한반도가 '대전환의 기류'에 접어들었다’라고 표현했다. “6자 회담의 틀 아니면 북한과 만날 일이 없다”던 미국,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 일단 북한과 대화를 해보고, 그 다음에 압박을 강화할지 아니면 관계를 개선할지 선택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게서 이번엔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부인이 1988년 주소지를 경기도 포천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거주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주민등록법 위반이다. <동아일보> 보도. 한편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도 위장전입을 시인한 상태이다.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도 의혹에 휘말려 있다.

○ 위장전입, 심각하다.

<한겨레>를 보니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 55명 가운데 10명이 위장전입을 시인하거나 논란에 휘말린 사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분명한 범법인데 이 정부에서는 사과만 하면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이다.

● 모처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네.

"난 내각제 주장하다가 망했지만 대통령제 빨리 바꿔야 한다." "DJP연합은 후회하지 않는다" "세종시와 과천 이렇게 나누는 건 문제지만,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기에 지켜야 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또 "3김 3김하는데, 대통령은 2김이 했다. 2김 정치라고 불러야 한다"라고 했다고 하고.

● 북한이 임진강 댐을 방류하기 직전에 만수위였다 아니었다 말이 많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기 직전에 물이 댐의 높이에 육박할 정도로 차 있었던 사실을 한미 정보당국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물이 꽉 차 어쩔 수 없이 방류할 수밖에 없었다’는 북한의 해명은 사실이 된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거꾸로 댐에는 물이 가득 차 있지 않았으며, 댐의 균열 같은 외관상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내용은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보도.

● 인천공항 매각설이 파다하지?

공항공사 사장이 인천공항 민영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인천공항을 국내 자본이 아닌 외국기업에게 매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공항은 5년 연속 1000억이 넘는 순익을 실현했지? 세계 최고 효율의 공항인데. 이런데 이걸 외국에 판다? 국부유출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

● 공기업 인턴들의 '우울한 추석' 이야기가 있지?

먼저 한국전력. 인턴을 단 한 명이라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전원은 다음 달 초 아웃이다. 390명의 인턴을 채용했던 한국수력원자력도 마찬가지. 정규직 채용 계획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 인턴들, 추석되면 ‘직장 다닐 만하니?’ 이런 질문을 받겠지? 연합뉴스 보도.

● 신종플루 때문에 주말동안 3명이 숨졌지?

영남권 78세 남성, 수도권 67세 남성, 이 두 분이 어제 사망했다. 이분들은 고위험군 환자였지?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59개월 이하 소아가 바로 고위험 군이라며,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런 기막힌 경우가 있군.

여고생 때 유부남이던 직업군인과 교제했다. 두 아들도 낳았다. 혼인신고는 본부인이 죽은 16년 뒤에 했다. 어쨌든 사실혼 관계는 30년이다. 그러다 이 남성이 사망한다. 부인은 유족연금을 신청했다. 그러나 거부당했다. 이 남성이 퇴직한 다음에 혼인신고를 했다는 이유이다. <경향신문> 보도.

● 차량 운전 중에 담배를 피우다 창밖으로 꽁초를 던지면 앞으로 낭패 본다고?

꽁초를 버린 뒤 이동하는데 단속이 가능할까 싶을 거다. 그러나 이런 무단투기에 대응하기 위해 단속반이 이제 카메라로 무장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한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은 물론 시간과 장소, 차량번호까지 찍힌다고 한다. 아직은 서울시 이야기이다.

● 박지성 선수가 3년 동안 연봉 73억을 받는다고?

한국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연봉 70억 원을 돌파할 것 같다. 2012년 6월 30일까지 3년간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사인만 남겨뒀다는 것이다. 맨유 1군 선수 36명 가운데 몇 등일까? 일곱 번째라고 한다. 베스트 11에 들어가는 셈이다. <중앙일보> 보도.

● 끝으로 날씨는?

오늘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해안에는 밤사이 비가 조금 오겠다. 낮 기온은 서울 25도, 강릉 24도, 대구 26도로 종일 선선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가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