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은 회장의 방북 성과, 어떻게 봐야할까?

현정은 회장 뚝심의 결과물이란 평가가 많다. 정부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건 북측 당국과 남측 민간기업 간의 합의이다. 따라서 정부 당국 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결국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때엔 금강산 개성 사업은 물론, 남북관계는 더 악화될 수 있다.

● ‘양이 호랑이를 잡았다’ 이런 제목이 눈길을 끄는군.

<조선일보>가 뽑은 제목이다. ‘양’은 양용은 선수, ‘호랑이’는 타이거 우즈를 말하지? 양용은 선수의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에 대한 외신의 반응이다. <뉴욕타임스> ‘스포츠계의 지축이 이동했다’, <워싱턴포스트> '우즈가 언젠가는 양용은처럼 겁 없는 상대를 만나 지게 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 저소득층에 주택임차료를 지금 한다고?

정부가 집이 없는 142만 서민 가구에다 월 8만∼10만 원에 해당하는 월세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예산 60억 원을 짰다고 하는데. 이걸 본격적으로 시행하려면 연간 1조 원 안팎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지자체,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동아일보> 보도.

●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분양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용시설이다. 그런데 이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광고·분양을 해도 위법하지 않다는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대로 확정판결 된다면 세금 혜택을 위해 편법으로 주거용으로 쓰이고 있는 전국 30만 실 이상의 오피스텔에 대해 단속할 근거가 사라진다. <동아일보> 보도.

● 신종플루 걱정하는 분들이 태산이다.

정부가 동네 병의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정작 병원들은 이런 지침을 사전에 몰랐다고 한다. 일부 병원은 "타미플루를 비롯해 신종플루에 대비해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황당해했다고 한다. CBS노컷뉴스 보도.

●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주목되지?

한 지역구에서 최대 3등까지 당선이 가능한 중대선거구제로 바꿀까. <한국일보>는 “그건 안 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건 뭐냐. 영남에 비례대표 의원을 10명 배정한다고 치자. 그런데 영남권 정당득표율이 한나라당 80%, 민주당 20%로 나왔다. 그러면 한나라당이 8석, 민주당이 2석을 먹는 그런 방식이다.

○ 경기도 성남시와 하남시가 합친다고?

정부가 오는 2014년을 목표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지? 성남시와 하남시 이 두 시가 행정구역을 합치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시장끼리 합의하면 끝 날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통합되면 인구 110만에 지역 내 총생산이 12조 원이 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자치단체가 된다.

● ‘유기농의 지존’을 보여주는 곳이 있지?

강원도 원주의 유기농 1세대를 <한국일보>가 소개했다. 계란 노른자로 해충을 죽인다. 비린내 나도 할 수 없다. 소똥도 사료 먹은 소의 똥은 피한다. 1년에 사들이는 똥값만 4500만 원. 해충의 천적이 무엇인지 연구해서 사온다고 한다. 그래서 칠레 벌레도 사왔다. 농약을 안 쓰기 위해서이다.

● 경찰이 소송으로 가면 질 게 뻔 한데도 집회금지를 기계적으로 금지한다고?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집회를 열려 한 한 시민단체 집회를 경찰이 불허했다. 그러자 서울행정법원이 “집회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이런 판결, 이번만이 아니다. 경찰은 이렇게 질 걸 뻔히 아는데도 여전히 집회 신청 즉시 금지 명령을 내린다고. <한겨레> 보도.

● '최진실 씨 묘소를 알려 달라'는 수차례 전화가 왔었다고?

경찰은 최진실 씨 묘를 관리하는 묘역 관리소 관계자로부터 "사건 발생 수일 전 점심시간 때마다 한 남자가 관리소로 전화를 걸어와 최 씨 묘의 위치를 물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래서 통화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단서가 될 수 있을까.

● 한국 기생충박사 1호가 탄자니아 섬 감염률 30% 줄였다고?

임한종 고려대 명예교수. 잊을 수 없는 연례행사, 채변 봉투도 임한종 교수가 개발한 거라고 한다. 이 분이 빨래하고 목욕한 호수 물을 그대로 마시는 탄자니아 한 마을을 찾아갔단다. 주민 대부분d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고 한다. 손을 봤다고 한다. 그러자 5년 간 감염률이 30% 이상 줄었다고. <중앙일보> 보도.

● 날씨는?

경기와 강원북부 경북북부지역에는 오전 중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서쪽지역은 한낮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겠는데. 강원영동지역에는 한낮에도 25도 안팎에 머물기도 하겠다. 나로호가 발사되는 내일은 구름만 약간 끼는 날씨로, 대체로 맑겠다. 모레는 중부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오디오로 들으시기, 오늘 이숙영의 파워FM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