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리 점지해뒀다는 주장이 나왔지?

보수 언론단체인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의 공동대표 이민웅 한양대 명예교수가 주장한 것이다. “이미 선출될 이사가 내정돼 있고, 지금 심사 절차는 허울뿐이다”라고 말이다. 청와대나 여당에서 미리 찍어준 사람들은 이미 연락을 받고 “임명장 받을 때 무슨 옷 입을까” 이러고 있을 거란 얘기다. <한겨레> 보도.

● 북한이 밀반입하려던 미사일 부품 원료를 중국이 압수했다고?

북한이 뭘 하건 무조건 지지하던 중국, 태도를 바꾼 것일까. 미사일 부품의 원료인 바나듐을 중국 세관이 압수했다고 한다. 이건 중국에서 북한으로 밀반입하려던 것이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결의했지? 중국이 뜻밖에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

● 이명박 대통령이 저소득층에게 더 인기가 있다는 통계가 나왔네?

월 소득 100만 원 이하의 이른바 저소득층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소득이 올라갈수록 지지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소득층 중에는 고령층이 많다고 한다. 따라서 ‘소득보다는 나이의 영향이 큰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고. <조선일보> 분석.

● 한나라당 의원이 뇌물을 받아 영장이 청구됐다고?

비례대표인 임두성 의원이다. 건설업자한테서 20억여 원을 받은 혐의이다. 용인 수지 일대 아파트 건설회사로부터 분양 승인을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이다. 물론 본인은 부인한다. 임두성 의원은 한센병 환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지? <한겨레> 보도.

● 금호아시아나 회장 형제가 동반 퇴진했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동생이 금호산업 지분을 처분했다. 또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 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건 동생이 “인수합병에 실패한 대우건설은 나와는 상관없다” “이제 형 회사와는 갈라지겠다”는 뜻으로 형에게 읽혀졌고, 형은 동시 퇴진이란 카드로 반격했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분석.

● 서울광장을 6년 동안 누가 무단 사용했나 살펴본 결과가 주목되네.

지난 6년 동안 총 66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무단점거한 단체는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였다고 한다. 6건이었다. 한편 무단점거 사례를 보니까 한나라당이 주최한 사학법 반대집회도 있었다고 한다. 이 집회엔 당시 서울시장 이명박 대통령이 야간에 촛불을 들고 참석했다고 하지?

● 이메일을 무차별 압수수색이 심각한가 보군.

PD수첩 제작진, YTN 노조원의 이메일을 광범위하게 압수한 것으로 드러났지? 올 상반기 네이버 메일과 다음 한메일에 대한 압수수색은 3306건이었다고 한다. 다른 포털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나겠지? 한 부장검사는 “이메일 압수수색은 이제 수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서울신문> 보도.

● 쌍용자동차 사태, 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노사가 물밑에서 대화하고 있다고 한다. 한상균 노조위원장이 <한겨레>에 밝힌 내용인데, 노조는 “대타협의 원칙이 선다면 구조조정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사측도 “노조가 정리해고를 일부라도 수용한다면 정리해고 대상을 축소할 수 있다” 이런 원칙이란다.

○ 공장 내부가 참혹하다고?

물과 가스, 음식물 반입은 일주일째 끊겼고. 팔 부러지고 갈비뼈 부러지고 무릎 연골 파열은 물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이들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밤에는 헬기를 띄우고, 찢어질 듯한 선무방송을 틀어대느라 수면 부족이 심각하다고. 자살 충동자가 10명이나 됐다고. <경향신문> 보도.

●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비정규직 얘기가 <경향신문>에 소개돼 있지?

먼저 네덜란드. 비정규직이 있긴 한데, △ 해고 함부로 못하고 △ 정규직과의 차별을 금지한다고 한다. 덴마크는 어떨까. 여기는 대부분 정규직이다. 하지만 해고가 쉽다. 그렇지만 실직해도 일자리를 국가가 알아서 찾아준다. 이렇게 해고자에 대한 사회적 완충장치가 튼실한 것이다.

비정규직에 대해 차별 심하게 하고, 해고 함부로 하고, 사회적 완충장치 없고. 어느 나라일까?

● 울산서 병나면 절반은 서울로 간다는 말이 있다고?

서울 병원들, 지방 환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수입이 전체 36%라고 한다. ‘아프면 서울 가자’ 이러는 지역 거주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거기가 어디냐. MRI같은 장비가 부족한 울산, 충청, 제주라고 한다. 울산 환자의 경우는 46.6%가 그런다고. 하지만 부산, 대구, 광주는 대부분 자체 해결한단다. <동아일보> 보도.

● 박태환 선수의 부진을 두고 거의 모든 신문이 분석 기사를 실었군.

<조선일보>는 박태환 선수를 겨냥했다.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두 개나 실었는데, “대한민국 ‘젊은 영웅’ 왜 침몰 했나” “물에 빠진 마린보이” 이런 자극적인 제목도 그렇고, “박태환이 ‘수영계 파벌 문제’ 운운하는데 성적이 안 좋으니까 남 탓 하는 거냐”라며 수영계가 질책한 내용도 실었다.

하지만 <서울신문>은 “20대 청년이 져야 할 부담이 컸다. 박수를 보내자” 이런 내용을 실었다.

● 날씨는?

오늘 오후부터 당분간은 전국에서 맑은 하늘 보실 수 있겠다. 지금 장마전선이 북동진하면서 일부 경남지역에 장맛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오전 중에 모두 그치겠다. 오늘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당분간 맑은 하늘이 계속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