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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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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선 아름다운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외교통상부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생명나눔운동에 나선 것이다. 이어 국토토양부 여성부 공무원들도 이 대열에 함께하기로 했다. 어디 그 뿐인가? 2호선 강남역에서 성수역에 이르는 지하철 역사 직원 40명도 월 1회 삼성역에서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이같이 생명 나눔이 사회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납치 살인범에 대한 공포로 흉흉하고，신성하다는 국회의사당이 테러와 폭력으로 얼룩져 정치 지도자에 대한 불신과"회의가 충만해 있는 때에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다. 사랑의 나눔 운동은 본래 기독교에서 출발했다. 일찍이 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오늘에 이르도록 꾸준히 이 운동을 전개해 왔다.
동 본부에선 각 교회를 찾아 성도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강조하여 약속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캠페인은 어두운 사회에 청산호가 되었다. 이 무렵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김수한 추기경이 선종을"했다. 그는 이 세상을 떠나기에 앞서 자신의 각막(안구)을 남기기로 유언을 했다. 그리고 이 유지에 따라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 이식하여 광명을 회복했다. 통장 한 개 남기지 않고 살아온 청빈의 지도자가 행한 각막 기증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장기를 기증하거나 각막을 기증한 사람은 많이 있다. 실로암안과병원에서도 많은 이들이 시력을 회복했다. 우리교단 총회장을 지낸 박종렬 목사나 이단집단에 의해 살해된 탁명환 집사 등은 시신을 기증하기까지 했다. 김 추기경의 "서로 사랑하세요"란 유언과 선종은 사랑 나눔의 분기점이 되었다. 이같이 지도자들의 사랑의 실천은 파급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제 열풍으로 연결된 사랑 나눔이 식지 않도록 지도급 인사들의 사랑 나눔 실천이 요청된다.
/홍익교회 장로, 평신도신문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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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2 일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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