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4: 7-11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복 받기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한해의 복을 기원하기도 하고 높은 산에 올라가서 새해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소원을 빌기도 합니다.

바빠서 신년 새해를 놓친 사람들은 구정 설을 빌미로 또 다시 복을 빌기도 합니다.
그래서 설날이 되면 또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고 덕담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바빠서 구정 새해도 놓친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달을 바라보면서 또 다시 복을 기원합니다.
제가 자랐던 시골에서는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다 나와서 그해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를 치렀습니다.

농악대가 고깔모자를 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복을 빌어주고 주인은 그들에게 쌀을 퍼줍니다. 그것을 모아 떡을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잔치를 합니다.
정월 대보름의 하이라이트는 마을 주민들이 남녀로 나눠져서 줄다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지푸라기를 가지고 어린 아이 몸통만한 줄을 약 100m 쯤 꼬아 놓습니다.
그리고는 한편에는 남자들이 잡아당기고, 한편에는 여자들이 모여들어 줄다리기를 합니다.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남자가 이기지요. 그런데 전설에 의하면 남자가 힘을 써서 여자를 이기면 흉년이 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남자들은 줄을 잡고 당기는 척 하지만 사실은 적당하게 힘을 쓰다가 여자들에게 져 주는 것입니다. 또 할머니들은 회초리를 만들어 가지고 남자 편으로 다니면서 잡아당기지 못하도록 때리면서 다닙니다. 남자가 이기면 흉년 든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시골에서는 그해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들판에서는 쥐불놀이를 하고, 깡통에 숯불을 넣어 돌리면서 악귀를 쫓는 일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복 받기를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그러니 신년 새해, 구정 설날, 정월 대보름 행사를 치루면서 복을 기원합니다.

며칠 전에는 경남 창녕 화왕산에서 갈대밭을 태우면서 풍년을 기원한다고 관광객들을 모집했습니다. 소원을 써서 불에 태우면서 복을 비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그 큰 산을 태우면서 부정한 것은 태우고 소원이 성취되기를 비는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때 마침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불어 관광객들에게로 불길이 덮쳤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참가했던 사람들 몇이 죽고 수십 명이 화상을 입거나 다치는 불행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 어떤 민족이건 복 받는 것은 다 좋아합니다. 그 민족 고유의 행사들이 다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복을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행위는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그렇게 해서 복을 받을 것 같으면 다 해야지요.

사람들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무조건 복만 받으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걸 기복신앙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바로 이 기복 신앙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자기가 고치고, 회개하고, 버릴 것을 버리고, 취해야 할 것은 취하면서 복을 바라야 하는데 그런 것을 하나도 실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복 받기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 잘못된 마음을 알기 때문에 사단이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보면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경고하시고 있습니다.
1)사회적 현상
마지막 때가 되면 지진과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이 많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요한 계시록에도 이 네 가지 재앙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계6:3,4 붉은 말은 전쟁, 검은 말은 기근(5-6), 청황색 말은 질병(8), 그 다음 짐승이 성도들을 죽이는 재앙(8-11) 등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배역하고 범죄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심판으로 전쟁과 지진과 기근을 말세의 징조로 보여 줄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세가 되면 더욱 전쟁이 심각해 질 것입니다.
윌(Will)박사와 아리엘 듀란트(Ariel Durant) 박사에 의하면 지난 3421년 동안 전쟁을 치르지 않은 기간은 불과 286년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구촌 역사에는 91.6%가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0년, 20세기 하나만을 놓고 보아도 전쟁과 혁명으로 인해서 약 9억이라고 하는 인구가 살상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사망자 8,543,515 명과 부상자 21,219,452명의 피해를 보았고 2차 대전으로 전사자 2,700만 명, 민간인 희생자 2,500만 명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 쓰촨(四川)성 대지진의 참사를 보았습니다.
매년 지구상에는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3 정도의 지진이 3만 건 가량,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지진까지 합하면 하루 평균 3백 30건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과학 수준으로는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진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 지를 미리 알아내는 경보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14세기는 137건, 15세기는 174건, 16세기는 253건이 발생하였는데, 17세기에는 378건, 18세기는 640건, 19세기는 2119건이 발생하였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무려 2250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절대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진의 나라 일본과 대만이 좌우편에 지진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성경적 현상
종말의 때에 나타나는 징조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이름으로 와서 자신이 재림주라, 메시야라 속인다는 것입니다. 거짓 그리스도,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별명은 거짓의 아비입니다(요한복음 8장 40절) 속이는 영입니다.

에덴동산에도 선악과를 먹어도 죽지 않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속였습니다. 예수님이 40일간 금식 기도할 때도 속입니다.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금송아지로, 삼손을 쾌락으로, 유다를 돈으로 속입니다. 이것들이 인생을 행복하게 하고 보장해 줄 것이라고 속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체 속입니다. 구원을 주고, 행복을 주고, 죄 문제를 해결해주고, 형통케 해 줄 것으로 속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요일 2:22)”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요이 1:7)”

이들은 성경을 부인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들의 경전을 가집니다. 몰론교는 몰몬경, 통일교는 원리 강론, 다미선교회는 '내가 본 천국',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 등 새 계시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들의 공동체를 구별하고 결속시키기 위해 재림의 날짜를 거짓으로 말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여호와의 사자인 주 예수께서는 1874년 지상 재림했고 1878년 무덤의 참기독교인은 모두 부활했고 1914년 10월 그리스도는 천년왕국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는 1881년에 발표하기를 1883년과 1884년에 재림한다고 주장했지만 실현되지 않자 1884년에는 지상 재림이 아니라 천상 재림으로 바꾸어 하늘의 성전을 정결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장림 씨는 1992년 10월 28일에 재림이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진으로 5천만 명이 죽고 건물 붕괴로 5천만, 3차 대전으로 14억 아마겟돈 전쟁으로 14억이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재림주라고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통일교의 교주 문선명은 자칭 메시아로 자처하면서 1954년 5월 1일 통일교를 창설하였습니다. 문교주는 17세 때인 1936년 4월 17일 부활절 아침에 예수를 직접 만나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로 세웠다고 주장하며, 그 계시를 받고 재림하는 예수로 오게 되었다고 통일교 교리서인 '원리강론'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적 구원만 했을 뿐 육적 구원을 이루지 못했는데 문선명이 바로 다른 재림주로 영육이 완성된 구속 사업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는 자기를 보혜사·성령·재림주라고 주장 한다고 합니다. 교주 이만희 씨는 자신을 사도 요한격인 사명자, 요한계시록의 알파와 오메가, 보혜사 성령, 인치는 천사 등이라고 말합니다.(<계시록의 실상>, 이만희 지음, 도서출판 신천지 펴냄, 36~37쪽)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삼위일체의 하나님 중에 성령이라고 주장합니다(<계시록의 실상>, 이만희 지음, 도서출판 신천지 펴냄, 52쪽) 자신이 직통계시자라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 것이 곧 심판이라고 주장합니다.
(<성도와 천국>, 이만희 지음, 도서출판 신천지 펴냄, 91쪽)

이런 사기꾼에게 속지 말라는 것입니다. 누구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현상 속에서 이 시대는 마지막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
1)하나님과 소통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내 소원만 아뢰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과 관계가 형성됩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인 분으로 인정할 때 그 분과 가까워지려면 대화가 많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또 하나님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대화를
하지 않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어떤 여 집사님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편에게 어떤 일이 있어서 아내가 ‘우리 목사님을 만나서 상담을 하고 기도를 받자’ 그랬더니 남편 왈 ‘목사님 무서워서 안 만난다’고 그러더랍니다.

제가 무섭습니까?
다른 분의 얘기를 전해 드릴까요? 남자 집사님 한분과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 하시는 말 ‘목사님 만나서 얘기하고 보니까 목사님은 친 형님 같아요, 참 좋네요’
제가 그런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물론 기도는 내 마음속에 있는 여러 가지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감사의 내용도 있고, 잘못한 것에 대한 회개도 있고, 내 생활 속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소원도 있습니다. 그것을 조목조목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응답하시나요?
하나님의 응답 방법은 여러 가지 통로를 이용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방법이 다양하지요?
편지로, 이메일로, 전보로, 핸드폰에 문자 메시지로, 전화로, 사람을 보내서 인편으로, 등등
그렇듯이 하나님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실 때 여러 가지 통로를 이용하십니다.



성경말씀으로, 설교 말씀으로, 기도 중에 마음에 느낌으로, 환경의 변화로,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 때로는 꿈으로, 환상으로, 혹은 직접 내 마음속에 깨달음으로 등등

그러니까 기도는 대화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었으면 이제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지, 어떤 통로를 통해서 말씀하시는지 마음의 귀를 기울이시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말씀해 주십니다. 내가 그 말씀을 깨닫는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입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지요.
어떤 사람과 한 번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 속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신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이신지는 기도를 통해 만나보면 압니다.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실수와 잘못을 아시면서도 그것을 탓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인정하시며 새로운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지난 주간 청년들 수련회가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송영춘 전도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목요일 저녁에는 제가 청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기도해 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참여한 모든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그들 속에 있는 사명이 무엇인지, 달란트가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청년들마다 다르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습니다. 그 날 저녁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뜨겁게 기도하기 시작했고, 참여한 40여명의 청년들이 몽땅 방언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새벽 1시까지 기도회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 하나님을 만난 감격을 서로 서로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도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통하여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2)축귀의 능력
이 세상에는 악령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악한 영이 있습니다.
이놈들을 성경에서는 사탄, 마귀, 귀신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면 사탄은 무엇이고, 마귀는 무엇이고, 귀신은 어떤 존재인가?
사탄은 악령의 우두머리 격입니다. 악령의 세계에도 조직이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듭니다. 때로는 자기가 하나님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를 하게 합니다. 모든 우상 속에는 사탄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상 숭배하는 것은 곧 사탄을 숭배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마귀는 사탄 아래 있으면서 사람들을 시험합니다.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일을 합니다.
이 마귀는 금식기도 중에 계셨던 예수님에게까지 달려들어서 시험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놈은 우리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죄를 짓도록 유혹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짓는 모든 사람은 다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사람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여 결국은 그 인생을 망하게 하고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귀신이라는 존재는 사탄의 가장 밑바닥 졸개입니다.
이 귀신이 하는 짓은 이미 마귀에 의해서 죄를 지은 사람의 생활 속에 들어와서 고난을 주고, 우환질고를 일으키고,
몸에 질병을 주기도 합니다.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은 그 가정에 귀신이 들어가서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부부간에 늘 싸웁니다. 자식들 두들겨 팹니다. 그 집안에서는 시끄러운 소리만 납니다.
잘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깨지고, 쪼개지고, 망하는 것입니다.
사탄과 마귀와 귀신 이런 존재를 통틀어서 악령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간의 방법으로는 이 악령을 이길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무슨 수로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사람들은 사탄과 마귀와 귀신에 의해서 꼼짝없이 짓눌림을 당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인생이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사탄을 이길 수 있는 영력이 생깁니다.
남과 싸워서 이기려면 체력이 있어야지요?
어떤 난관을 극복하려면 정신력이 있어야지요?
그렇듯이 영적인 악령을 이기려면 영력이 있어야 합니다.

체력은 운동하면 길러집니다. 정신력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정신일도가 됩니다.
영력은요? 기도해야 생깁니다.

기도는 크게 보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묵상기도 - 조용하게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는 기도 - 지혜를 주심
2)통성기도 - 큰 소리로 부르짖으면 하는 기도 - 영력을 주심
통성기도를 많이 하면 영력이 생깁니다. 영적으로 담대함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탄을 쳐서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여 사탄을 쳐서 이길 수만 있다면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승리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기도하라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3)정복의 능력
기도하면 놀라운 일들이 생깁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생활만 꾸준하고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생활 속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십니다. 그런 면에서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면 놀라운 일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보면 정확합니다.
기도 생활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주셨던 사명이 무엇입니까?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 이 땅을 정복하라, 다스려라, 가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정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에덴동산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세상을 정복하고, 마귀가 세상을 정복하니까 이 세상이 시끄럽고 재앙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잘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십니다. 능력도 주십니다. 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2.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좀 더 크게 본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누구든지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십시오.
두벌 옷 있는 자는 없는 자에게 한 벌을 주라고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도 가주라고 하십니다.
혹 원수가 있거든 그를 사랑하고 배고파하거든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원수를
미워하지 말고 그를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나의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수고가 들어가야 합니다.
사랑에는 내 헌신과 내 물질이 들어가야 합니다.
사랑은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어디를 보나 나무랄 데가 없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에게는 한 가지 숨기고 싶은 complex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눈썹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짙은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녔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이 여자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둘이는 정말로 사랑하였습니다. 드디어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여자는 항상 눈썹 때문에 불안하였습니다. 그렇게 노심초사하면서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가정에 큰 불행이 닥쳤습니다. 상승일로를 걷건 남편의 사업이 일순간 망하게 된 것입니다. 둘은 길거리로 내 몰리게 되었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이 연탄배달이었습니다. 연탄 배달이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어느 날 연탄 배달을 하는데 이마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연탄가루가 여자 얼굴에 뿌려지게 되었습니다. 여자의 얼굴은 온통 새카맣게 되었지만 그 땀을 닦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요? 눈썹이 지워질까봐, 땀은 흐르고, 연탄재는 얼굴에 뒤집어쓰고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남편이 수건을 꺼내서 땀을 닦아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고마운 것이 아니라 이제 큰일 났습니다. 어찌 할 줄 몰라 뿌리쳤지만 남편은 아내를 바라보면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닦아주는 것입니다.

길가를 지나가는데 큰 거울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 리어카를 끌고 가다가 그 거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아내는 큰 소리로 울고 말았습니다. 거울 속에 비춰진 자기의 얼굴은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져 있는데 두 눈썹 부분만 새카만 연탄재를 남겨 놓은 것입니다. 남편은 이미 아내가 눈썹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모른 척 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내가 그것 때문에 조릴까봐 눈썹만 새카맣고 놔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남의 약점이나, 남의 실수를 잘 덮어주는 것이 진실한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했습니다.
남의 말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남의 사정을 다 알지 못하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무심코 하는 나의 말 한마디가 상대방 마음속에 비수처럼 꽂혀서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겸손한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은 서로 서로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3.원망 없이 대접하라
우리 교회에는 토요일 2시가 되면 특별한 예배가 시작됩니다.
예배 시작도 없습니다. 끝도 없습니다. 찬송 한 장 부르고 말씀 나누고 기도하고 끝납니다.
매주 마다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불우이웃들입니다.
주중에 아무 때나 찾아와서 도와달라는 그 분들로 인하여 때로는 교회일이 엉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동안 계속 광고를 했습니다.
토요일 2시에 오십시오, 다른 때 오시면 여비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약 40여명의 이웃들이 모입니다.
처음에는 오는 대로 여비만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그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 곧바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평하고 콩알 대는 분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분들이 따라서 말씀을 보고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합니다.

성경 말씀에 지나가는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또 다른 마음을 주십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물어봤더니 밥을 달라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픈데 밥을 사 먹을 돈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김밥을 주문하여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처음에는 불평스러웠습니다.
그들 중에 어떤 분은 와서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경우를 보면서 화도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작은 돈이지만 교회적으로 보면 40명에게 1000원씩이면 4만원이고, 김밥이 한 개에 1000원이면 4만원입니다. 한주에 8만원이 그들에게 나갑니다.

1년이면 4,160,000원입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씀으로 전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점심 식비가 1000원입니다.
1000원에서 재료비를 제하고 나면 500원 정도는 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점심값 1000원을 내지 않고 먹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적자가 나든지 아니면 조금 남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래도 먹고사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구걸하는 분들은 먹고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점심 식비는 반드시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식비에서 남는 돈은 토요일 날 오시는 분들에게 김밥과 여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식비를 내겠습니다. 부목사님들도 식비를 내십시오. 봉사하시는 분들도 식비를 내십시오. 기쁨으로 내십시오.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별로 없지만 점심식비를 내면 그 중에 500원은 정도는 불우이웃들에게 김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예산이 됩니다.

초등학생 이하와 할머니, 할아버지 구역 식구들만 무료로 드시고 나머지 모든 성도님들은 분명하게 식비를 내시기 바랍니다. 식비는 사무실에서 식권으로 구입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매주 마다 어려운 분들에게 밥 한 끼니를 제공하는 대접을 하시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설교 시간이지만 여러분의 동의를 얻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매주 식비를 내시므로 불우이웃에게 김밥 한 줄을 대접하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성경을 보면 나그네에게 대접하는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나그네가 요즘으로 말하자면 노숙인들입니다.
기쁨으로 이 일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4.받은 은사로 봉사하라
봉사는 영어로 service입니다. 사람을 향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봉사할 때는 받은 은사로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사가 여러 가지입니다.
지혜와 지식과 믿음과 능력 행함과 병 고치는 은사와 영분별과 예언과 방언과 통역의 은사가 있습니다.

이런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교회에 덕을 세우고, 성도들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섬길 때 능력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기쁨이 있습니다.
사람의 성품만 가지고서는 안 됩니다. 오래가지를 못합니다.
사람의 열심이나, 재주나, 기술만 가지고 섬기게 되면 마찰이 생기고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교만이 생깁니다.
그래서 섬기고 봉사할 때는 자기 힘으로 하는 것처럼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처럼 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인정하셔야 할 것은 여러분 모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다 있습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재주입니다.
그 재주는 나의 유익만을 위해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돈을 버는 데만 쓰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는 감춰둬서는 안됩니다.

성경에 보면 그렇게 재주를 묻어 두었던 사람을 향하여 하나님은 무익한 종이라고 야단을 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주신 재주를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쓸모없는 무익한 종이 되는 것입니다.

마25장에 보면 그 종은 야단을 맞고 바깥으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는 여러분의 재주가 어떤 면으로든지 다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기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구역장님에게 말씀하십시오.
잘 안내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재주를 사용할 때는 겸손 하라는 것입니다. 내 재주가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그 봉사와 섬김에 대해서 시기하거나 비교하거나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주를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봉사하십시오.

5.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라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말을 하면서 생활합니다. 말을 하지 않고는 살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말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가 참 많습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힘을 얻고 용기를 얻고 다시 힘차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를 받고 시험에 들고 교회를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생기는 갈등은 대부분 말 때문입니다.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가 듣는 사람에게는 큰 상처로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말 조심 해야 합니다.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함부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또 반대로 내 감정에 의해서 상대방의 말을 쉽게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상대방은 나를 생각하고 하는 말인데도 내 기분이 좋지 못하거나, 감정이 상해 있을 때는 오해로 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면 사람관계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무슨 말을 하려거든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아야 하고 많이 알려면 성경을 많이 보아야 하고 성경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설교 말씀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내 말 때문에 어떤 사람이 시험에 들고, 낙심해서 교회를 떠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가슴을 치면서 회개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습니다.
누구의 말 때문에 시험에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말 한마디 때문에 시험에 드는 사람에게도 문제는 있지만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말을 절제합시다. 말을 조심합시다. 제발 말조심합시다.
말을 할 때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려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용기를 주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주고 힘을 북돋워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6.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스피노자는 ‘내일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이 마지막 때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1)정신을 차리고 기도합시다.
2)뜨겁게 서로 사랑합시다.
3)원망하지 말고 대접합시다.
4)받은 은사대로 봉사합시다.
5)말을 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합시다.
그럴 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실천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보배로운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