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교회 표어는 “하나 되자.”입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는 말씀대로
예배와 기도와 전도와 섬김으로 하나 되자 입니다.

그런데 올해의 사자성어로
전국의 교수들이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선정했습니다.

화이부동이라는 말은
이념과 계층간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며 하나 되자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지식인들의 생각도 우리와 같습니다.
하나 되자는 것입니다.
하나 되지 않고는 평안과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보내기 위해 선택된 소는
두 마리의 암소였습니다.
만약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다른 생각과 마음을 품고
다른 행동을 했다면 어찌됐겠습니까?
벧세메스까지 가기는커녕 한 걸음도 제대로 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두 마리의 암소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마음먹고 똑같이 행동을 했습니다.
이럴 때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죽기까지 충성했습니다.

벧세메스로 가는 두 마리의 암소에서
순종을 배웁니다.
하나 됨을 배웁니다.
충성을 베웁니다.

어려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쓰임을 받습니다.
하나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 되는 곳에 주의 평안과 발전이 있습니다.
힘들어도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충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