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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웃과 함께한 한해 |
| 2008년을 회고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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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는 이웃과 함께 한 2008년 회고
2008년은 “다음 세대를 품는 교회”라는 표어와 함께 야심찬 도전을 하면서 출발한 한 해였습니다. 5월 4일 “어린이 복음축제”, 가을 “청년 초청 잔치”를 통해서 한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는 운동이 불이 붙었습니다. 5월 가족의 날 행사는 450여명의 가족들이 손에 손을 잡고 남산 걷기대회를 하면서 “함께 하는 덕수 가족”, “함께 행진하는 덕수 가족”의 따뜻하면서도 진한 사랑을 나누며 덕수공동체가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성도의 교제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북카페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를 열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적극적인 운영을 하게 되었고, 문화선교의 사명도 잘 감당하여 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또한 교회는 영적 공동체이기에 우리 모두의 영성 강화를 위해서 성경통독과 기도와 내적치유를 통한 고요한 중에 임하시는 성령체험을 하였습니다. 교회가 세상과 구별되고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영적인 권위와 영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 이웃을 섬기는 사회봉사 사역도 중단 없이 계속하였습니다. <섬김과 나눔의 집> 복지문화센터를 준공한 후 2년 동안 부채를 모두 갚기 위해 정성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이자만 1억 원이 넘게 지출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의 눈물과 땀의 결실로 60억 원의 모든 비용을 정리하면서 오늘 봉헌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교회가 이웃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측정하는 쇠하지 아니하는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오늘 봉헌식 순서 중에 <섬김과 나눔의 집>을 위한 타임캡슐 봉헌이 있습니다. 이 안에는 우리교회 60년사와 성도 여러분의 헌금 액수와 명단, 건축일지, 건축경과, 건축개요, 현재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들과 사진들과 문서들, 그리고 2008년도 교회 요람과 각종 신문 등 관계 자료들을 넣어 밀봉한 후 머릿돌 안에 보존하게 됩니다. 향후 100년이 지난 후 우리의 후손들이 열어보면서 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에는 덕수교회 60년사 <은총의 60년, 빛을 발하는 교회>를 발간하여 하나님께 봉헌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여년 이상 준비해서 산고를 겪으면서 역사정리를 하게 되어 후세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우리교회 60년 역사가 한국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할 것으로 믿으면서 새로운 사명을 다짐합니다.
지난 10월의 성북지역 종교 연합 사랑과 나눔 바자회는 한국 종교역사상 너무나도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길상사와 성북동천주교회와 우리교회가 10월 25일 성북초등학교에서 연합바자회를 하였는데 종교간 갈등이 심하여 국가적 근심꺼리가 되었던 시기에 수익금 3,300만원으로 지역의 불우 청소년들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것은 참으로 기쁘고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불교, 천주교, 기독교가 서로 다른 점이 많지만 봉사로 하나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이었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봉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형제자매와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주민들의 큰잔치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기미년 3.1운동 때와 같은 종교간 연합된 힘을 증거했습니다.
소그룹 성경공부를 활발하게 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고, 남녀선교회가 활발하게 선교하는 일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연말에 와서는 성탄절 축하 오페라 “아말과 밤손님” 공연을 550여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석으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전문 오페라단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한 출연자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부족한 종은 금년에는 휴가도 없이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부활절연합예배, 북한어린이결핵퇴치운동, 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등과 신학대학 강의 등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봉사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하나 되어 신임도가 높아짐으로 사랑 받는 교회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덕수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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