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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회당 점점 타종교 기관에 넘어가 |
| 유서 깊은 교회가 힌두교 방송사 공간으로 탈바꿈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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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두교가 운영하는 포교 방송인 사브라스 라디오 홈페이지 |
영국의 유서 깊은 교회가 힌두교에게 넘어가 힌두교 포교 방송국으로 변신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일보>는 23일 종교면에서 인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영국 벨그레이브 구역 중심부에 사브라스(Sabras) 라디오 방송이 건립됐는데, 이 방송사가 입주한 건물이 100년 넘게 영국 교회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찬양과 설교가 울려 퍼지던 교회가 힌두교리를 전파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이 신문은 영국에서 교회의 용도가 바뀌는 사례는 이미 흔한 일이 돼버렸다며, 레스터 시내에는 웅장한 교회 건물이 웨딩센터로, 무도회장으로, 심지어 이슬람사원 등으로 바뀐 곳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런던의 웨일스 교회와 웨스트 켄싱턴의 교회들은 나이트클럽이나 댄스교습소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선교단체에 따르면 영국 교회의 신자수가 1990년 4만9600개에서 2000년 4만8700개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고, 2010년쯤에는 4만7000개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교회의 쇠퇴 원인으로 <국민일보>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젊은이들의 사고와 행동 양식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해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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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0 토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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