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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항쟁 회고
 작성자 : 김종희 목사  2017-06-13 01:27:49   조회: 720   
오늘 6.10 항쟁 30주년이다.
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으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당시 내 나이 54세였다. 몇일동안 하루종일 낮이고 밤이고 밤새도록 데모데에 가담해서 간접선거를 반대, 호헌철폐 직선개현을 목이터저랴고 외쳤다. 지금 기억나는 것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도로에 빈틈 없이 줄을 지어 어두운 밤에 남대문에서부터 광화문을 향해서 직접선거를 외치면서 젊음을 구가하던 기억이 새롭다.
하루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다. 나와 같이 새문안교회 출신 목사이신 이근복 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목사님 오후에 자가용을 가지고 나오셔서 경적을 울리주세요 하는 전화였다. 나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당시 타고다니든 포니2를 몰고 삼청턴널을 통과해서 광화문 네거리에서 동대문까지 도로 복판으로 달리면서 경적을 계속 우렸다. 주변에는 시위 군중들이 길을 메우고 있고 나는 그 한 복판을 달리면서 계속 경적을 울렸다. 그런데 한 참 달리다 보니 길에는 시위대만 양편으로 보이고 차는 나 혼자인 것 같았다. 나 혼자 차를 몰로가니 겁도나기도하고 한 편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동대문에서 우회전을 해서 을지로로 해서 시청으로 갈려고 했지만 너무 을지로 통에는 시위군중이 많아서 차를 몰 수가 없었다. 동대문을 좌회전해서 돌아서 학교로 오고 말았다. 오늘 뉴스에서 보니 자동차가 길을 메우도록 시위를 하는 사진을 보았다. 그런데 그 시간에 왜 종로통에 자동차 가지고 나간사람은 나 하나였을까 너무 일찍 나갔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전두환은 백기를들었고 6.29 직접선거를 발표하게 되었다. 전두환은 노태우를 대통령후보로 지명했고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자 시민들은 스스로 선거감시위원단을 조직했다 나는 동시 동대문감기교회에 가서 선거 감시에 대한 교육을 받고 성대학생들 10명을 데리고 명륜동 1가 2가 3가 선거 감시위원장으로 지명을 받았다. 선거날 이른 아침에 명륜동으로 나갔다. 동회앞에는 노태우선거원으로 보이는 우락부락하게 생긴 어른들이 선거사무실 앞 마당에 장작나무를 쌓아놓고 불을 활활 피우며 선거하러고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노려보며 눈짓으로 은근히 압력을 넣는 싸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 영역했다. 한참 선거가 진행중 성대생 하나가 파출소에 연행되었다고 나에게 연락이 왔다. 가보니 한 학생이 파출소 안에 갇혀있었다. 사연인즉 부정투표를 하도록 하고 돈을 주는 장면을 카메라로 찍은 학생이 카메라를 빼앗끼고 파출소안에 연행되어있는 것이었다. 나는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경찰에게 학생을 풀어주라고 했지만 상부지시라고 하면서 놓아주지를 않는다. 사람들이 파출소 앞으로 하나씩 둘씩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몰려오면 당신들의 부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텐데 괜찮으냐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기전에 학생을 내보내 달라고 했다. 순경은 내 말에 겁이 났던지 필림은 압수당하고 학생을 풀어주었다. 한미디로 부정 투표로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다. 따라서 계속되는 군사정권은 계속 국민을 괴롭히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결국은 두 사람의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감옥신세가 되었고 한 사람은 백담사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박정희때부터 이어온 기나긴 비 민주적이고 억압적인 독재 군사정권이 종말을 고하고 김영삼 문민정부가 들어서게 되어 오래간만에 민주주의가 움이 트게 되었던 것이다. 김대중 국민의 정부의 햇빛정책,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어 통일의 물고가 터지고 노무현 참여정치로 이어지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속화하는 것 같아 이 나라에 희망이 보였지만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서 햇빛정책도 참여정치도 살아져버리고 또 다시 군사정권의 망령이 되살아나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으로 역사에 없던 대통령 탄핵의 사태를 초래했다. 그러나 6.10 항쟁이 촛불로 부활하여 어둡고 캄캄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고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암흑같은 나라를 광명하게 밝혀서 모든 권한을 개인사유로 일삼고 거짓과 부정과 불의와 불법 등 국권을 남용하던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국민이 권리를 되찾게 되어 민주화된 국민의 손으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다. 정의와 진실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언젠가는 부활한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부활의 현실성을 실감하게 된다.
2017-06-10 21:59:31
2017-06-13 01: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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