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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와의 대화 거부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작성자 : 편집자  2008-07-08 11:53:38   조회: 3225   
(문)중3인 J가 초등학생 때는 주위에서 착하고 기특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언제부턴가 말대꾸를 하고 고집스럽게 자기 생각만을 주장합니다.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이가 부모와 얘기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답)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만일 부모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관계가 수차례 수년간 반복돼왔다면 이미 자녀는 부모와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부모님 말씀을 듣는 시간’쯤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 결과,부모가 정작 필요성을 느끼고 대화를 시도할 때 대화 자체를 거절하거나 부모가 원하는 대답을 건성으로 하면서 그 시간만 모면하려 할 것입니다.

대화할 때 부모는 자녀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반대로 자녀는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바랍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내 이야기하는 것을 대화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바람은 무시하고 부모의 의견만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대화는 효과도 없고 서로 기분만 상하게 할 뿐입니다. 자녀와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가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갖고 있는 지 잘 들어보는 것입니다.

청소년기 자녀의 변화에 대해 ‘초등학생 때는 그렇게 부모 말을 잘 듣던 아이가 중·고등학생이 되더니 성격이 나빠졌다’고 합니다. 자기 주장이 많아지고 비판적인 청소년기 자녀의 모습은 서서히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어른이 될 준비를 한다는 증거입니다. 자녀가 말대꾸를 하고 고집스럽게 자기 주장을 할 때는 그것을 꺾기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 진심으로 들어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중요합니다.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는 대화가 되기 위해선 먼저 대화하기 전에 자녀의 상황을 살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들이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때와 그렇지 않은 때가 있는 것처럼 자녀에게도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 때가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부모도 좋은 컨디션일 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비판하거나 성급하게 문제 해결을 제시하기보다 ‘아홉은 듣고 하나만 말하자’는 다짐을 미리 하고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랬구나. 힘들었겠다”고 격려하면서 “그럼,이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고 자녀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고 자녀와 부모가 타협할 수 있는 중간점을 찾기 바랍니다. 대화에서는 그 내용보다 오히려 어떻게 전달되는가가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큰소리로 다그치면 곧 감정적인 화로 전달됩니다. 크지 않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부모의 마음을 전하는 가운데 자녀는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될 것입니다.
김현주(한국청소년상담원 선임상담원·02-2231-2000)
2008-07-08 1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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