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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섭이 이야기
2008년 11월 19일 (수) 21:53:03 최재희 사모 sarahgrandma@hanmail.net
두섭이 이야기

mp3에서 Amazing grace를 필두로 찬송이 시작되었으니..

일기가 갑자기 추워지는 바람에
오늘 두섭이 공부는 그 댁에 가서 공부를 했다 ,
일본 초밥과 왜 된장국을 준비해주셔서( 두섭이 아버님의 요리)
사양하지 않고 먹고 왔다.

목요일에 맹아학교 백 송관 건립 기념식에‘ 어린 왕자‘영어 연극을 하는데
두섭이가 어린 왕자로 나온다. 두섭이는 연극대사를 잘도 외운다.
그 날 좀 더 큰 소리로 멋지게 해 내야 하는데..

자기 어머니가 수능 출제 위원으로 10일 이상 집을 비운 사이
어머니를 그리던 심정을 학교 수업시간에 발표했더니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엄마 수능 가는 날
김 두섭

엄마 수능 가는 날은
집안의 불이 한 개 꺼진 것 같다.

나는 기분이 묘했고
집안의 분위기는
서먹하고
어둡고
무섭고
울컥했다.

재미있는 것을 해도
쓸쓸하고
아빠하고 숙제를 하는 것도
쓸쓸했다

그리고 나는
엄마가
우리 집의 기둥이라고 생각했다.

“ 엄마, 엄마,
어서 집에 돌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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