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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총장 선거 어떻게 되나' |
| (기독신보) 위원회 구성 못해 기한내 선출 난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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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시한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93회 총회는 현 김인환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 24일전까지 신임 총장을 선출하지 못할 경우, '운영이사 전원 사퇴'를 결의했다. 기한 내에 운영이사회가 신임 총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신임 총장을 선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총장 후보가 없다는 것이다. 제93회 총회는 총장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는 재단이사회 임원들을 해임하고, 총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7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그러나 총회가 끝난지 거의 2개월이 지나도록 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 임원회는 제93회 총회 회의록 채택이 끝났다고 밝혔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회의록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들의 위원 선정이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남은 기간 내에 총장 후보를 추천하고, 운영이사회를 열어 총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 걱정스런 대목이다.
황원택 운영이사장은 "총장 후보가 추천되지 않아 운영이사회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6일 총회장님과 면담할 예정인데, 그때 후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총장 선거 일정은 기약할 수 없지만 총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은 무성하다.
먼저 현 김인환 총장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김의환 총장은 지난 총회 이후 자천타천으로 차기 총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개정 전 '단임' 규정으로 선출된 총장이 연임할 수 있는지 법적 해석이 필요하고, 총신신대원 교수회와 원우회 등에서 김 총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도 김 총장이 넘어야 할 산이다.
총회 전 6번의 총장 선거에서 후보가 아님에도 계속 이름이 오르내렸던 권성수 목사도 강력한 후보다. 권 목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총장 출마를 깊이 고심하고 있으며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권 목사도 총장 선임에 반대하는 교수들이 있어, 먼저 이 점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6번의 선거를 치른 정일웅 유재원 교수도 가능성이 있다. 지난 투표에서 금권선거와 지역주의의 오명을 쓴 것이 큰 약점이다. 또한 교수들과 학생들이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것도 부담이다. 일각에서 선거법을 개정해 놓고 계속 후보로 올랐던 두 교수를 누락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그나마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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