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특별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특히 과식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한의사이며 동양의학박사인 라기성 장로는 최근 펴낸 「촛대」 5 · 6 월호에서 과식에 대해 3 페이지에 걸쳐 언급하였다. 과식은 혈액 속의 당분과 지방이 증가하여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등이 되고, 과식은 위장, 간, 췌장, 소화기 등에 중노동을 시키고 과식하면 소화력이 더뎌지면서 요산, 피루브산, 락트산, 아미노산, 암모니아 페놀 등 여러 가지 불소화물이 장내에 생기게 한다.
과식 습관에 있는 사람들은 음식물이 소화되면서 소장에서 흡수된 주영양소인 물, 염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과 같은 5개 영양소와 부영양소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혈액 속 에 들어오면 혈액(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섬유소원 혈장)중에서 헤엄쳐 다니는 백혈구가 영양소를 많이 먹고 배가 불러 체질에 맞지 않은 유독음식물이나 체외에서 침입한 각 종 세균 및 각종 유해물질을 없애 버리려 하지 않고, 방치해 둔다고 한다.
옛날 중국의 도인들은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고 배고프기 전에 먹으라고 했고, 특히 영국에서는 아침은 왕같이, 점심은 왕자같이, 저녁은 거지같이 먹으라고 했다. 저녁을 적게 먹으면 잠이 잘 오고 잡된 꿈이 없어지고 수면상태가 좋아 진다. 저녁 과식은 4~6 시간으로 소화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아침에 기상하기 싫어지고, 피곤하며 아침에 공복으로 출근 하게 되고 대신 점심에 과식하므로 식곤증으로 업무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고 한다.
이런 식습관을 계속 반복하면 저녁을 거지같이 먹지 않고 왕같이 먹게 되므로 일상 능력은 떨어지고 수명은 단축되어 120 수(창6:3)가 아닌 70~80 수(시90:10)로 감축되게 된다. 얼마 전 조선일보가 한국과 일본의 l00세 이상의 여성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비결을 점검한 결과 두 나라 똑같이 소식습관이 건강한 100수생이었다는 기사가 실렸는데 공통점은 소식다작(小食多作)이 첫째 조건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운동을 꾸준히 하고 베풀며 웃어가며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최근 가깝게 교분을 나누던 장로들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무더위 속에 허전한 마음이 들어 건강타령 한번 해 봤다.
/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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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9 월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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