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링고는
카리브 섬에서 제일가는 부자였습니다.
그는 어떤 아가씨와도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니는 좀 떨어지는 루시타를 선택했습니다.

그 섬에는 결혼 지참금을 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세 마리의 암소를 주었고
신부가 아주 예쁜 경우에는
네 마리에서 여섯 마리의 암소를 주기도 했습니다.

루시타의 아버지는
암소 두 마리만 받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조니는 암소 여덟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조니와 루시타는 결혼했습니다.
얼마 후 루시타는 그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변화된 모습에 놀랐습니다.

조니는 아내를 암소 여덟 마리짜리처럼 대우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아내는 암소 여덟 마리 수준의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하시는 방법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추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암소 여덟 마리짜리 인생으로 보시고
끝까지 돌보시고 사랑하십니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