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8:1-34 ::

예수님이 산상수훈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산 밑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병자들이었고 귀신들린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일일이 정성을 다해 고쳐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나병환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또 백부장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장모님의 열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해가 진 다음에도 사람들이 귀신들린 사람들을 데려와도 전혀 싫은 내색하지 않고 다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갈릴리 바다의 풍랑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8장에는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시는 장면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능력을 행하시는 의도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대체로 육신의 질병은 죄의 결과입니다. 욥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질병은 하나님말씀대로 살지 않는 결과입니다. 특히 요즘의 성인병은 대부분 하나님말씀대로 살지 않은 결과입니다. 고혈압, 당뇨, 심장병, 비만 등등 이런 병들은 하나님말씀을 순종하지 않은데서 오는 병들입니다. 말씀대로 음식을 가려 먹고, 말씀대로 살면 수많은 질병이나, 불행한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립니다. 그리고 세상 욕심에 휘둘리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인생이 힘들고, 온갖 세상의 고통스런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많은 경우에 질병은 죄의 결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병자들을 대할 때 죄를 회개하라고 하시지 않고 일단 그냥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병자들에게 ‘너 무슨 죄를 지었느냐? 회개 할래 안할래?’ 물어보고 회개하면 고쳐주고, 그렇지 않으면 안고쳐주고.. 이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병자를 보면 일단 병부터 고쳐놓고 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너 나았지!? 더 심한 것이 걸리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든지 병든 자들은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예수님이 고쳐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원래 초대교회 성도들을 ‘복음을 전하는 자들’ 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안디옥교회 때부터였습니다. 사도행전11장25절에 이하에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안디옥교회가 부흥되기 전에는 성도를 그리스도인이라 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전에는 뭐라고 불렀겠습니까? ‘복음을 전하는 자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왭니까? 예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인생의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예수님은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병자들이 회복되고 귀신들이 쫓겨갑니다. 인생의 모든 풍파가 잠잠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 소원을 아뢸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2절을 보겠습니다.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이렇게 넙죽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그 급한 상황에서도 이 분은 먼저 예수님의 뜻을 묻고 있습니다. “예수님 제발 저를 좀 고쳐 주세요.” 이렇게 막무가네로 떼쓰면서 매달린 것이 아니라 ‘주여 원하시면, 주님의 뜻이라면 고쳐주시옵소서!’ 이렇게 간구하고 있습니다. 어려움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예수님이 감동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셨습니다. 그냥 말씀으로만 해도 충분히 낫게 하실 수 있지만 예수님은 친히 손을 내밀어 나병환자의 몸을 만지시면서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려면 레위기를 알아야 합니다. 레위기 14장에 보면 나병이 나았을 때에는 정결케 하는 예식이 있습니다. 먼저 제사장에게 찾아가서 나병이 나았음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찾아온 나병환자가 나았는지 7일 간격으로 면밀히 살펴서 이 사람이 나았다는 것을 판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사장이 다 나았다고 인정해줄 때 이 사람은 다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나았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온전하게 회복시키려고 애쓰셨던 것입니다. 왭니까? 나병환자의 간구하는 모습에 감동받으셨던 것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언제나 이런 자세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바랍니다. 아무리 어렵고 급한 일이 있어도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을 잃지 않아서 예수님을 감동시키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이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들 보면 전혀 하나님의 뜻을 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무대보로 떼를 씁니다. “주여 주여 주여 주여! 고쳐 주옵소서!” 이렇게 막무가내로 떼를 씁니다. 그리고 나서 문제가 해결되면 이제 하나님의 뜻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또다시 세상 욕심에 끌려 다닙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더 큰 병이 생기고, 더 큰 화를 입게 됩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이런 어리석은 인생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 원하시면 저를 고쳐 주시옵소서! 주님의 뜻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요’ 이렇게 겸손한 자세로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이 감동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대부분 말씀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실 때, 대부분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8장3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했습니다. 또 8장13절 말씀에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했습니다. 또 8장16절에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했습니다. 또 8장2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나병환자를 고치시고, 말씀으로 백부장 하인의 중풍병을 고치셨습니다. 말씀으로 각색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말씀으로 풍랑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말씀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오늘날도 말씀을 들을 때 병자들의 병이 낳습니다. 심지어 귀신도 하나님말씀을 조용히 들려주면 그냥 도망갑니다. 무슨 안찰을 하고 안수를 하고 하지 않아도 그냥 조용히 말씀을 들려 주면 귀신을 쫓겨 갑니다. 귀신을 쫓을 때 큰소리로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리 물러가라’ 그냥 외치면 됩니다. 조용히 ‘너, 이 사람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된 자니까 여기 들어있으면 안돼 나가!’ 외치면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말씀을 들을 때 사람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들을 때, 진리를 깨닫게 되면, 생각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관이 바뀌니까 자연히 말하는 것이 바뀌고 행동하는 것이 바뀌고 평생 살아온 성격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이 바뀌는 것입니다. 이것처럼 놀라운 이적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듣기만 해도 놀라운 이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니 들을 뿐 아니라 듣고 행하면 얼마나 큰 일들이 일어나겠습니까? 출15:26을 보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세상 사람들이 당하는 질병 중 하나도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온갖 질병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질병을 고쳐주시지만, 아예 질병을 안걸리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병이 나을 뿐 아니라 아예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병을 고쳐주시는 자가 명의입니까 아예 병에 안걸리게 하는 자가 명의입니까? 당연하죠. 아예 병에 안걸리게 하는 자가 명의입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듣고 순종하십시오. 그래서 온갖 세상사람들이 당하는 불행에서 자유함을 얻고 참된 건강과 행복한 삶을 누리게 사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오늘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사역을 통해 의도하신 바가 무엇입니까? 27절을 보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풍랑을 말씀으로 잠잠케 하시니까 사람들이 놀라서 과연 예수님이 누구신가 서로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의도하신 바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가를 알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각종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풍랑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들은 인간의 능력 범위를 벗어나는 일들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런 이적을 보여주시면서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내가 하나님이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은 바로 이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마태복음16장을 보면 3년 동안 가르치신 다음에 예수님이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이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16:16)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주님이 우리를 통치하시는 왕이시오, 우리에게 하늘의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말입니다. 다시 말해 ‘저에게 하늘의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분은 주님 뿐이시므로 제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이런 고백입니다. 마태복음은 바로 이 메시지를 당시의 사람들에게, 또 오고오는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런 메시지를 듣고 당시의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면서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고 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나병환자나 백부장같은 사람들이 이런 자들입니다. 오늘말씀 8장10을 보면, 로마의 백부장이 자기 하인이 중풍병으로 쓰러져 고통하고 있으니 고쳐 달라고 부탁하자. 예수님이 흔쾌히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행동입니다. 당시에 로마군인들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경멸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셨습니다. 병든 자가 있고,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으면 개의치 않고 달려가셨습니다. 그러자 백부장이 ‘우리 집에 오는 것을 감당치 못하겠으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이 덤겨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고 또 예수님이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10절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했습니다. 예수님이 백부장의 말을 듣고 놀랐다고 했습니다. 왭니까? 정작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하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서는 이런 고백을 한 번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듣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는 사람들이 ‘누가 더 큰 자리에 앉을 것인가?’ 다투기나 하고 ‘내 아들들을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해라’는 청탁이나 하고 있었는데, 로마군인에게 이런 말을 들었으니 예수님이 얼마나 감동받으셨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렇게 되어 있지만 원어를 보면 “아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백부장의 말을 들으시고 굉장히 감동받으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전혀 행동의 변화가 없는 삶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28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이에 그들이 소리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했습니다. 지금 귀신이 예수님을 향해 뭐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여!”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했습니다. 이것이 귀신의 믿음입니다. 귀신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는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이 아무런 삶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기는 믿으면서도 그 믿음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귀신의 믿음입니다. 한마디로 귀신의 믿음은 머리로만 믿고 행함이 없는 관념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메시지를 듣고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변화를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귀신의 믿음으로 불신앙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참 믿음의 사람들이 많지 않고, 행함이 없는 관념적인 믿음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언제나 외롭습니다. 오늘 본문말씀 20절에서 예수님이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은 외로우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사람들은 너무나 적고, 그저 예수님께 나아와서 여전히 세상 욕심을 채우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사람들 뿐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성도들은 이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얼마나 가슴 아픈 말입니까?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외로우신 주님 앞에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예수님! 제가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 믿고 그러므로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자가 진정으로 복된 자입니다. 이런 자와 여전히 귀신의 믿음으로 사는 자 하고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8장11절을 보겠습니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가라 네 믿은대로 될지어다.” 했습니다.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른다’는 것은 ‘동양과 서양의 이방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정작 그 나라의 본 자손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인들은 천국에 못갈 뿐 아니라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서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참 믿음의 사람들이 천국을 차지할 것이고,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들을 돌아보면 이미 심판을 받은 삶을 삽니다. 인생이 누려야 할 평안과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29절 이하를 보면 귀신이 예수님 앞에 이렇게 말합니다.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귀신도 자신이 때가 이르면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는 한 번도 편안하게 활짝 웃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링컨이 함께 일할 사람을 추천받았을 때 링컨이 그 사람의 얼굴을 보더니 “그 사람 꼴도 보기 싫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위 사람들이 “대통령님 어떻게 사람을 얼굴만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까?” 이러니까 링컨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남자가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했습니다. 결국 인격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속일 수 없습니다.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들은 언제나 얼굴이 굳어 있습니다. 참 평안과 평강을 누리지 못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참 믿음의 사람을 사랑하시고 이런 자에게 하늘의 모든 복을 부어주십니다. 이런 자들이 결국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의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으십니다. 세례요한은 말하기를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교회다닌다고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함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교회 다니기 때문에 더더욱 이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제 예수믿기 전의 생각과 습관과 세상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 중앙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고, 장차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광양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