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금년도 벌서 6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 쪽에는 여름이 시작 되는 달이지만은 여기는 반대로 겨울이 시작 되는 달입니다.
지난달 5월 부터 선선한 가을 날씨 정도의 기온이 였는데 지금 이곳의 날씨는 역시 가을 날씨 정도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페루의 가장 윗 쪽은 적도에 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남위 18도 까지 길게
걸쳐 있습니다.
특별히 리마의 날씨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특이 합니다.
높은 안데스 산막 때문에 기류가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맊혀서 겨울 철에는 항상 구름이 끼여 있습니다.
어쩌다가 해볕이 나면 여름처럼 따뜻하고 구름이 끼면 음산 합니다.
저희들은 지금 잘때에만 전기 담요를 켜고 가장 낮은 온도로 놓고 잠니다.
어제 오늘은 아침부터 가는 가랑비가 내려 음산합니다.
외출 할 때는 춘추 잠바나 하나 걸치고 나가면 무난합니다.

저희들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무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한달간 학교 수업을 쉬었습니다.
지난 4월 18일 주일은 황윤일 선교사가 페루에 들어 온지 25주년이 되는 주일 이였습니다.
그래서 25주년 기념 축하 예배가 황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뿌깔빠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한국에서는 황선교사의 동생 되는 황윤호 박사 내외와 딸 은수 양이, 미주 워싱톤에서
황선교사 조카되는 이 한나양이 내방을 했습니다. 황윤호 박사는 부산 인제 의과대학 부 학장이며
인제병원 심장외과 과장 이십니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웠습니다.
80여명의 호산나 학교의 직원들과 300여명의 교인들이 준비한 특별 순서와 예배후 만찬은 감사와 은혜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 되었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이 함께하신 선교"라는 제목으로 제가 했고 통역은 황윤일 선교사의 막내 딸인 세빈양이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오신분들이 머무는 10여일간 이런 저런 일들을 돌봐 주어야하기 때문에 4월은 학교를 쉬었습니다.
5월은 정상적인 수업을 했고 6월은 Hearing(듣기)때문에 다른 방법을 찿고 있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저희가 8월 20일을 전후로 미국에 들어가서 약 2개월 정도 머물면서 건겅 검진과 몇가지 엄무를
처리하고 10월 중순을 지내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음 10월 말경에 들어 오면 그때부터는 어학 공부도 하면서 사역도 찿아 보려고 합니다.
지금 까지는 언어에만 집중 했는데 이제는 사역에도 관심을 두고 찾으려고 합니다.
그동안에도 이런 저런 것들을 관찰 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았습니다.
다른 선교사님들의 사역도 눈여겨 보았습니다.
문제는 언어입니다.

언어라고 하는 것은 말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접 부딛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리라 믿습니다.
때가되면 언잰가는 확실한 사역의 길을 열어 주시겠지요.
특별히 위해서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들은 여러분들의 후원과 기도를 먹고 사역을 합니다.
여러분들의 후원과 기도가 힘이 되고 때로는 채찍도 됩니다.
관심을 가지시고 끊임 없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강을 기원합니다.

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주 페루 선교사
목 사 이 순 각 사 모 황 정 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