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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프렌들리' 극동방송 전국방송되나 |
| 광주, 익산(전주) 설립에 대한 약속 받아 놓은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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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시대에 극동방송은 전국 네트워크의 염원을 달성할 것인가.
극동방송은 오는 4월 26일 9번째 네트워크인 부산극동방송을 개국한다. 부산극동방송은 부산문화방송이 보유하던 음악FM 주파수 FM 93.3MHz를 양도받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출력인 1kw로 송출하게 됐다. 이 때문에 북구 금정구 등 부산 북부지역의 가청 상태는 양호하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부산진구, 동구, 서구, 남구, 영도구를 비롯 연제, 수영, 해운대구 등 부산 도심 주요 지역에는 깨끗한 전파를 내보내게 됐다.
그동안 부산 지역에서 극동방송은, 창원과 김해가 맞닿아있는 불모산에서 송출되는 창원극동방송 전파를 통해 방송 선교 활동을 전개해왔고, 2001년에는 부산 스튜디오를 개설해 주요시간대 자체 방송을 진행해왔다. 현재 울산과 경북 포항에도 지역구를 두고 있는 극동방송은 이번 부산 지역국 개국으로 부산-울산-창원 등 경남권 3대 거점도시에 네트워크를 두게 됐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 교계 일각에서 창원극동방송 진주 중계소 설치운동을 전개하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의 관계가 매우 ‘프렌들리’하다는 점이 새로운 화젯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06년 11월 12일에 극동방송에 출연해 “지역네트워크가 적어 청취자로서 아쉬웠다”라고 밝힌 바 있어 새 정부 들어 극동방송이 지역국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거론한 ‘극동방송 지역국이 없어서 아쉬웠던 곳’은 전라북도 익산시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한 김장환 목사는 광주광역시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당시 이 대통령은 “오늘 얘기를 들었으니 그쪽도...”라며 향후 집권 시 허가할 뜻을 내비추기도 했다.
실제 방송 인허가권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있는데, 현재 위원장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씨가 임명된 상태여서 대통령의 의지만 있다면 지역국 허가가 그리 난망한 것이 아닌 상태이다.
현재 극동방송은 광주, 대구, 익산(전주), 제주시 등 4대 주요 도시에 FM방송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극동방송의 네트워크는 서울, 제주, 대전, 창원, 목포, 영동, 포항, 울산, 부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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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9 월 19:27 
caleb@cry.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