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 13:22-30


1. 얼마 전, 길을 가는데, 사거리 한 곳에 파라솔이 쳐져있고, 거기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냉커피와 냉차를 무료로 주고 있었습니다. 거 착한 사람들이다 하고 무심코 보는데, 그 파라솔에 어느 회사 제품이 커다랗게 그려져 있었고, 봉사하는 이들도 모두 그 제품이 그려진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네 회사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가다보니 다음 사거리가 나오는데, 역시 그곳에서도 한 코너에 파라솔이 쳐져있고, ‘냉커피, 냉차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쓰인 광고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요즘엔 참 기발한 광고를 한다 싶어 다시 한번 보았더니, 거기엔 제품 광고가 없고 대신 ‘총동원 주일, ㅇㅇ 교회’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도한다고 사거리에서 파라솔을 쳐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냉커피, 냉차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참 대단한 아이디어요, 대단한 사람들이다 싶은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뭔가 좀 찜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도를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한국 교회는 전도와 교회 홍보를 혼돈하고 있지 않는가? 상품 판매하듯이, 상업적 마케팅을 흉내 내서라도 전도하면,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는가?



2.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23절에 보니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이건 물은 게 아니고 사실 현실을 서술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마다 가르치고 전도하셨는데도 구원 받는 자가 적다는 뜻, 즉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물론 오병이어 때처럼 장정만 5천명 이상 모인 때도 있었지만, 평상시에는 그렇게 많이 모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사실 예수님도 가시는 곳마다 오병이어 사건 때처럼, 빵을 주고 생필품을 주고 하셨다면 많은 사람들이 계속 몰렸을 텐데 도리어 사람들이 속으로 비웃을 정도로, ‘구원을 받는 자가 적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물량 공세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마치 그 숫자를 자기들의 역량, 능력으로 과시하려는 듯 하는 한국 교회는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영혼의 구원 문제, 인간의 가장 깊숙하고도 중요한 영혼의 문제, 그 심령의 문제는 그렇게 도매 급으로, 도데기 시장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 문은 좁은 문입니다. 힘써야 통과할 수 있는 문입니다. 느긋한 자세로는 통과할 수 없는 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 봅시다. 천국 가는 문은 정말 그렇게 좁은가? 그러면 과연 누가 통과할 수 있는가?



천국 가는 문, 사실 좁은 문이 아닙니다. 성경의 핵심, 복음의 핵심이라고 하는 요 3:16절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에 의하면 천국의 문은 굉장히 넓게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누구든지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열려있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선 좁다고 하십니까? 주님께선 고작 소수의 사람들만 구원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일부 이단에서 주장하듯 고작 144,000명만 구원시키려고 십자가를 지셨습니까?



아닙니다. 모든 이로 구원 얻게 하기 위해 오셨고, 그를 위해 십자가 지셨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하늘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외치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그런데 문제는 뭡니까? 그 문이 좁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가진 게 너무 많습니다. 천국의 문, 구원의 문을 통과하기에 가진 게 너무 많습니다. 천국 문이 좁은 게 아니라 이것저것 가진 게 너무 많아서 좁아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눅 18:25)



가진 게 너무 많으면 그 문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천국의 문, 구원의 문을 통과하기 원하십니까? 좀 버리세요. 좀 포기하세요. 물질만 버릴 것이 아니라 욕심과 욕망도 좀 포기하십시오. 마음속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그런 것들, 이제 좀 내려놓으십시오. 움켜쥔 것이 많기에, 등에 짊어진 것이 많기에, 양 손에 쥐어들은 것이 너무 많기에 천국 문 통과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한 아이가 비싼 청자 안에 손을 넣었다가 손이 빠지지 않아 난리를 쳤습니다. 비눗물을 부어넣고, 기름을 바르고 해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거 참 이상하다, 들어간 손이니 분명 기름을 쳤으니 빠져나올 텐데 하였지만, 아무튼 아이 손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계속 울어대고 하여, 할 수 없이 그 비싼 청자를 부수었습니다. 부수고 보니 놀랍게도 그 청자 안에 사탕들이 들어 있었고, 아이는 자기 손에 사탕을 가득 쥐고 있었습니다. 사탕만 버리고 손을 폈다면 그냥 빠져나올 것이었는데, 아이는 끝까지 자기 손에 쥔 사탕을 포기하지 않고 손이 안 빠진다고 울어대다가 비싼 청자를 부수고 말았습니다.



움켜쥔 것이 뭡니까? 포기하세요. 버리세요. 그러면 천국을 얻을 것입니다.



이렇게 포기하는 것, 버리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힘쓰라’고 하십니다. 이 ‘힘쓰다’ 는 단어는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이 메달을 목표로 하여 훈련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랍니다. 분명한 목표, 월계관을 바라보고 다른 개인적인 안위, 개인적인 취향들을 다 포기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버리는 것, 포기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힘쓰고 또 힘쓸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버리지 않는 한, 천국의 문, 좁고도 좁을 것입니다. 천국의 주인 예수님을 모시고도 천국 문이 좁은 사람, 버리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3. 그런데 오늘 말씀을 유심히 보면, 버리지 않았기에 천국 문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 천국 문을 통과하지 못한 이들이 있습니다.



25절,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 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리니”



이들은 왜 천국 문이 닫힌 후에 울고불고 합니까? 이들은 왜 천국의 문에 들어가지 못했을까요? 물론 가진 게 많고 힘쓰지 않아서 못 들어갔을 수도 있으나, 본문의 말씀으로 볼 때 다른 이유가 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자인지 알지 못하노라’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하십니다.

즉 예수님께선 그들을 모른다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이 하는 말이

‘우리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합니다.



분명 예수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길거리에서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왜 예수님은 모르신다고 하시는 걸까요?



이름을 모른다는 게 아닙니다. 얼굴을 모른다는 게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안다’라는 단어가 여러 개 나오는데, 그 중에 많은 경우 주님께서 우리를 안다 하실 때, 그 ‘안다’라는 단어는 부부간에 서로를 아는 경우를 뜻합니다. 직관적으로 아는 것을 뜻하지 않고, 서류상 아는 것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이름을 아는 정도가 아닙니다. 함께 살며 살을 섞는 교제를 통해 아는 경우를 뜻합니다. 벌거벗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공간을 보내며, 인생을 나누며 알게 된 경우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주께서 알지 못한다 하실 때는 이름을 모른다는 게 아닙니다.



논산 훈련소에서 우습게도 ‘철학박사 양박사’, 관상쟁이로 날리던(?) 시절에 알게 된 한 친구가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교회 갔다가 알게 된 친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논산 훈련소에서 같이 카투사 교육대에 가게 되었고, 그러다 나는 의무병으로 배치되었고, 그 친구는 헌병으로 또 같은 부산에 있는 어느 부대에 배치되었습니다. 늘 부대 출입을 할 때마다 그 친구와 인사를 하고 반가와 하며 출입을 하였는데, 한번은 상병 시절에 후배가 면회를 와서 데리고 들어와야 하는데, 이 헌병 친구가 카드를 작성하며 내 이름을 적었는데 뭐라 적은 줄 아십니까? ‘양 박사’



근 2년 동안 잘 아는 친구라고 여기고 지냈는데 사실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이름 석 자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별명 정도 밖에 몰랐던 것입니다. 왜? 그저 만나면 반갑고, 지나치며 눈웃음 치고, 인사하는 정도였을 뿐입니다. 자주 만나서 깊은 교제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밤을 새며 인생을 논한 적도 없고,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눈 적도 없고,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며 앞날의 꿈을 서로 공유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저 지나가며 눈웃음 치고, 한 마디 한다면 ‘잘 있었어?’ ‘밥 먹었어?’정도였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믿음 생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이렇게 이론적으로 알기 원치 않으십니다. 그저 호적을 들여다보고, 생활 기록부를 보고, 교적을 보고 나를 알기 원치 않으십니다. 나와 교제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함께 대화 나누기를 원하시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기 원하십니다. 말씀을 주시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시고, 복을 주시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십니다. 말씀 속에서 주님의 깊은 뜻을 알기 위해 묵상하고 또 묵상하며, 그것을 실천, 순종하기 위하여 고민하는 나를 보고 싶어 하십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저 교회에 나와 앉아 있는 것으로 주님과 교제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주님이 모른다고 하자, ‘아, 우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길거리에서 주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합니다. 그러니까 주님 면전에 나와 앉아 있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을 향해 나는 너희를 모른다 하십니다. 면전에 나와 앉아 있으면 뭐합니까? 교제가 없습니다. 영혼의 대화, 심중의 깊은 대화, 기도, 찬송, 말씀의 교류가 제대로 없습니다.



결국 그러다가 어떻게 된 것인가요? 낙오된 것입니다. 천국 문이 좁아진 것입니다. 교회 한 번 빠지면 두렵고 떨리지만, 한 달 빠지면 그럴 수도 있네 하고, 일년 빠지면 생둥생둥한 교인이 되어 교회로 돌아오지도 못합니다. 천국 문이 좁아지고 멀어진 것입니다.



주님과 교제하기에 힘쓰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 실천하기에 힘쓰십시오. 봉사하고, 섬기고, 나누고 하는 데 힘쓰십시오.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축복하는데 힘쓰십시오. 말 그대로 힘쓰십시오. 하고플 때만 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주님은 분명 힘쓰라고 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에 힘쓰라! 그것은 주님과 교제하기에, 진실된 교제, 신령과 진실함으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영적 교류를 제대로 힘써 하라는 것입니다.




4. 오늘 말씀 뒷부분을 보십시오.



“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선지자는 하나님 나라에 있고 오직 너희는 밖에 쫓겨난 것을 볼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보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도 있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도 있느니라 하시더라.”



천국을 들여다보니, 영 엉뚱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막상 그 천국에는 선민은 하나도 없고, 그 동네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동서남북에서 온 이방인들만 가득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이 선민들은 힘쓰지 않았습니다. 주님과 교제에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나오지도 않고, 예배도 안 드리고, 봉사도 없고, ... 정말 교회와 교제하는 구체적인 것이 전무하면서도 말만 하면 ‘우리 교회, 우리 교회’하는 이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 교회를 들여다보면 어느새 말로만 ‘우리 교회, 몇 대째 교인’ 하던 사람들은 하나도 없고, 언제 등록했는지 모를 새 교인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천국의 모형인 교회의 모습입니다. 가끔 옛날 교인들이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인데 그러나 어쩌면 그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되는 것입니다. 옛날 교인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우리 이 교회에서, 이 신앙공동체에서 함께 교제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봉사하고, 함께 사랑하는 이 교제.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은혜를 누리며, 같은 말씀과 사명을 받는 이 공동체적 교제를 나누는 교인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늘 새로운 사람들로 찰 것입니다. 구체적 교제도 없고, 섬김도 없으면서, 예배도 잘 드리지 않고, 교회도 나오지 않으면서 말로만 궁시렁궁시렁 하던 이들은 사라질 것이고, 이 교회가 진정 하나님께서 날 보고 섬기고 오라 하신 교회라 믿고 열심을 내고, 구체적으로 만나고 대화를 하고, 사랑하고 땀 흘리고, 기도하는 사람들, 그야말로 그런 이방인 성도들로 교회는 채워질 것입니다.




5. 좁은 문, 왜 통과하기가 어려운가요? 그 문을 통과하기에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에 힘듭니다. 명예, 재산, 지위, 인기, 욕망, ... 너무 많은 것을 갖고 그 좁은 문을 통과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포기하는 훈련을 합시다. 신앙 훈련은 움켜쥐는 훈련이 아니라 포기하는 훈련입니다. 주님께서 버려라 하실 때 ‘아, 이건 안 되는 데...’ 고민하는 가운데, 믿음과 순종으로 버리는 게 신앙입니다. 내려놓는 훈련을 합시다. 그러면 아무리 좁은 문이라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주님과 교제에 힘씁시다. 막연히 난 구원 받았어, 난 하나님의 자녀야 하고 얼굴만 익히는 그런 예배 자세를 버리고, 진정 주님과 교제하는, 주님과 날마다 기도로 대화하고, 순종과 섬김, 실천과 헌신으로 주님이 내 삶 속에 살아계시는 그런 삶을 삽시다.



동시에 왕십리중앙교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천국의 모형이라 믿고, 성도의 교제에 힘씁시다. 말로만 하지 말고, 실제로 섬기고 봉사하고, 구제하고, 기도하고, 헌신하며 성도의 교제에 힘씁시다. 이 교회는 구체적으로 교제하는 사람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러면 이 교회 안에는 구원 받은 사람들, 비록 그들이 이방인 같은 이들이었다 할지라도 주님께서 구원해주시고, 축복해 주신 그런 천국 백성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좁은 문! 길거리 나가서 빵도 주고, 생필품도 주고, 냉커피, 냉차도 주면서 여유 있게 통과시킬 수 있는 문이 아닙니다. 그건 좁은 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엔 이 좁은 문을 통과하는 참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