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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목사의 세상읽기 4) 이제는 복음의 그물을 점검해야할 때입니다. |
| 교묘한 논리로 복음의 그물에서 뻐져나가지 않도록 복음의 그물을 점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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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기 점점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 얼마 전 문화관광부는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하게 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십자가를 달지 말아달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성탄 트리에 달려 있는 십자가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이유였습니다.
시청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를 준비하고 있던 기독교 TV는 즉각 반론을 냈습니다. 불교는 부처님 오신 날에 도심 곳곳에 연등을 달고 미륵사지 석탑 모형을 시청 앞 광장에 설치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 십자가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종교 편향적인 시각이란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불교의 미륵사지 석탑 모형은 특정 종교의 상징물이 아니라 전통 문화 유산을 표현하는 상징물이라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신문에서 읽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은 교묘한 논리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예전의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복음을 전하는 방식과 논리들을 새롭게 만들어야할 때입니다. 세상의 교묘한 논리를 깨뜨리고 복음의 전리를 바로 전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복음 전파가 필요합니다.
마태복음 4장 18-2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기 전에 그들을 유심히 관찰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던지고 있었고, 요한과 야고보는 그물을 깁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려면 2가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그물을 던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물을 깁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물을 던지는 일에만 열중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이제는 교묘한 논리로 영혼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복음의 그물을 깁는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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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9 월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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