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신 인물들은
한결같이 자기 민족을 사랑한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모세입니다.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는 죄를 저질렀을 때
그는 이스라엘을 진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돌이켜 달라며
자기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져도 좋다며 애원 했습니다.

바울도 모세와 같은 심정으로 민족을 사랑했습니다.
자기 민족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예레미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탄원의 기도를 드리면서
자기 민족이 징계 받는 것을
자신이 징계 받는 것과 동일시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민족을 뜨겁게 사랑했습니다.
민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민족을 뛰어넘어 역사하시지만
민족을 사랑하고
민족을 구하기 위해 탄원의 기도를 드릴 줄 아는 사람을
존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자기 민족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모든 민족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의 기도는
“주여, 모세처럼, 바울처럼
그리고 예레미야처럼 민족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입니다.

“자기 민족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모든 민족을 사랑할 수 없다”

/금호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