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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총회원 거부하던 서울YMCA, 배상 폭탄 맞았다 |
| 서울고법 "여성 회원 38명에 각 1000만 원 씩 배상하라" 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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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게 여성회원의 총회 참석을 제한해온 서울기독교청년회(서울YMCA)에 법원이 배상 판결을 내렸다. .
서울고법 민사14부(부장 이광범)는 서울YMCA 소속 여성회원 38명과 남성회원 1명이 "성차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며 서울YMCA와 이 단체 이사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뒤집고 "여성회원 38명에게 각 1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서울YMCA는 전국YMCA 중 유일하게 여성회원에게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총회원 자격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서울YMCA 구성원은 일반 회원과 총회원으로 구별되는데 회원은 기본적으로 회비를 납부하고 서울YMCA의 특정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총회원이 가지는 총회 참석권과 이사ㆍ감사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서울YMCA는 1967년 헌장을 개정하면서 회원 자격을 남자로 제한하던 조항을 삭제하고 '만 20세 이상의 기독교회 정회원으로 2년 이상 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에 대해 총회원이 될 수 있도록 했지만 유명무실할 뿐, 단 한 명의 여성도 총회원이 된 일이 없다.
이와 관련, 서울YMCA측의 일부 고위 간부는 “YMCA의 M이 남자를 뜻한다”며 노골적으로 여성 총회원 불가 원칙을 밝혀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한편 한국YMCA 전국연맹은 서울회의 이 같은 처분을 바꾸도록 지속적인 권고를 했지만 서울YMCA가 거부하자, 전국연맹 탈퇴 조치를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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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9 월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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