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총재 일당의 선고 공판을 앞두고 JMS 측이 피해자 달래기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정명석 총재의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는 정명석 총재로부터 성추행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을 상대로 설 연휴 기간 동안 집요하게 '합의 요구'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JMS 측이 피해자의 친척 집까지 알아내 돈 가방을 보여주며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피해자 A양은 지난 1월 30일 JMS 간부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남긴 편지가 있다며, "다음 주가 선고 공판인데 지금 합의한다고 재판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일부라도 합의해 조금이나마 형량을 낮추어 보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힌 부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어림도 없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죄를 인정하지도 않더니 합의는 웬 말이냐"며 분개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정명석 총재에 대한 선고는 2월 5일 오후 2시 고등법원 309호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