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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한민국 지명도 세계화에 맞추어 개정되어야 합니다. |
| 동해, 서해, 남해부터 세계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개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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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지명이 외국에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는 사실들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대한민국의 민간단체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지명을 세계에 알리는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서경덕씨가 가수 김장훈 씨의 후원을 받아 미국 주요 일간지에 동해가 일본해가 아니란 사실을 전면광고로 알린 것입니다. 그 일은 상당히 신선한 시도였고,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과 관련된 기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지도를 내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발행되는 교과서 중 오스트리아연방출판사와 프라이탁 운트 베른트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사회과 지리부도에서도 동행와 일본해가 함께 병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 뉴욕의 한인 학부모들은 뉴욕시 교육청에서 열리는 교육정책위원회(PEP)의 교육공청회에 단체로 참석해 뉴욕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모든 과정들을 뉴스를 통해 접하면서, 동해란 명칭을 홍보하고 또는 일본해로만 적혀 있는 것에 대해서 항의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것은 세계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해란 명칭을 개정하는 것입니다.
동해(East Sea)란 명칭은 너무나 자기 중심적입니다. 세계인들이 일본해를 쉽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일본 옆에 있는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해는 동해보다 훨씬 더 세계인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입니다.
그러나 동해는 세계인들이 보기에 아주 모호한 명칭입니다. 동해는 동쪽에 있는 바다입니다. 어디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는 바다입니까? 이런 애매한 명칭을 개정 없이 계속 사용하면서 세계인들이 왜 동해를 일본해라고 부르냐고 항의하고 홍보하는 것은 진정한 문제해결의 길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동해, 서해, 남해 등등 바다에 관한 명칭부터 세계화된 명칭으로 개정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서 홍보하고 또 강력한 항의를 해도 세계인들은 우리의 노력에 공감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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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5.11 토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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