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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기독교학교 기독교교육<황등중학교, 성일고등하교 교사세미나 제 1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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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8-12-31 18:09:20 조회: 4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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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8년 12월 30일 황등중학교와 성일고등학교 교사세미나에서 강의 한 것인데 시간관계로 10쪽 6. 21세기 기독학교 기독교교육부터 강의를 ppt로 한것으로 원고를 여기에 실었습니다.
學園宣敎의 理論과 實際
서론. 청소년 선교의 중요성
선교를 효과적으로 성공시키려면 선교의 대상을 잘 알아야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난 37년 동안 전도의 대상으로 한 선교의 장은 청소년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학원현장입니다. 부족하나마 학원선교를 통한 중.고등학생전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겠습니다.
1) 청소년은 미래의 일꾼이다.
지금 청소년에게 선교하는 것은 미래의 교회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현실문제를 도회시하고 교회의 미래만을 위한 준비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회선교를 장기적으로 볼때 그렇다는 뜻이다.
2) 청소년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다.
복음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적합한 복음의 옥토이다. 유명한 역사가 슈펭글러는 고등학교 교사에서 대학교수로 갔지만 몇 달 못가서 다시고등학교로 돌아왔다. 이미 머리가 굳어버린 대학생들보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다. 청소년시기 그 어느 연령층보다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심어주어서 움이 트고 줄기가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도록 해야하겠다.
3) 인간의 기본적 특성을 갖추려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기독교적 인간관, 기독교적 세계관, 기독교적 직업관,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한 생활방식을 심어주어야한다.
4) 신앙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너무 어린 아이 때에는 아직 신앙을 결단할 능력이 없고 teen-ag-er가 넘으면 이미 굳었기 때문에 결단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고로 청소년기에 신앙을 결단시켜야 결단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그 결단은 오래가고 쉽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시기에 교회생활을 몸에 배도록 하고, 세례를 받도록해야 한다. 선교사들이 한국선교 초기에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고 청소년, 틴 에이져들(13-19)에게 선교를 한 것은 청소년의 이같은 특성과 중요성을 일찌기 간파하는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최초 개신교 선교사 원두우, 아펜젤러 목사는 한국에 오자마자 학교를 세우고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 의미예서 2000년 9월 제 85회 총회에서 중고등학교에교목의 지도하에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세례를 베풀수 있도록 결의한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결정이었다. 그같은 결정이 되자마자 저의 경신 중.고등학교에서는 그해 첫해에 2000년 말에 중.고 학생 319명에게 세례를 페풀었다. 그후 매년 원하는 학생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습다.
한 사례를 든다면 2002년 경신중학교에서는 중3 학생 중 65%학생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1. 2002년도 수세자
구분
인원
전체 수세자
학교 수세자
교회 수세자
총 재적 수
비 고
수세
인원 수
12 0명
93명
27명
142명
불교신자를 제외하고는 1명만 부모반대로 세례를 받지 않았음.
비 율
84%
65%
19%
100%
2. 수세자 누계 현황(3년간)
구분
년도
전체
수세자
학교
수세자
교회
수세자
총 재적 수
비 고
00년 수세자
(비율)
148명(78%)
119명
(63%)
29명
(15%)
189명
7개학급
01년 수세자
(비율)
139명
(76%)
94명
(52%)
45명
(24%)
182명
7개학급
02년 수세자
(비율)
120명
(84%)
93명
(65%)
27명
(19%)
142명
5개학급
누 계
407명
(80%)
306명
(60%)
101명
(20%)
513명
독일 및 구라파교회-모든 학교에서 13년간 기독교교육을 시해하고 시험처서 90점 이상받는 학생에 한하여 세를 베픈다. 세례식 때는 온 교인이 교회에 모이고 선물은 결혼싞때보다 더 좋은 선물을 준다고 한다(오토바이). 청소년 시기에 교회생활을 몸에 배도록 하고, 학습과 세계를 이 시기에 받도록해야 한다. 교회가 청소년선교에 재정을 더 많이 배려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토레이 목사는 말하기 5살부터 10살까지의 아이를 결정적으로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영접하도록인도하는 것은 가장 쉬운 것이다. 나는 구원 전도대가 많은 기정인에게 전도한 일을 기뻐한다. 이것을 통해서 파산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고상한 남자와 여자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가장 만족스러운 크리스찬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크리스찬이란 아이 시절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크리스찬이다. 오늘날 우리의 교회의 대부분의 크리스찬들은 21살 이전에 거듭난 자들이다. 당신의 교회가 어떤 것을 하건 간에 이들에 대한 의무를 충분히 완수해야 할 것이다.
윌버트 챠프만(Wilbert Chapman) 박사가 4,500명이 모인 집회에서 얻은 통계에 의하면 400명은 10살 이전에, 600명은 10-14살 사이에, 600명은 14-16살사이에, 1,000명은 16-20살 사이에 예수를 영접하였고 겨우 24명 만이 36세이후에 신앙을 가졌다는 것이다. 흥미를 느낀 챠프만 박사는 더 광범위하게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통계를 얻었다. 25세 이후에는 천명에 겨우 한 명, 35세 이후에는 5만 명에 겨우 한 명, 45세 이후에는 20만 명에 겨우 한 명, 55세 이후에는 30만 명에 겨우 한 명, 75세 이후에는 70만 명에 겨우 한 명꼴로 예수를 영접했다는 것이다. 위대한 전도자들의 생애를 조사해 보면 어린 시절에 회심을 하고 큰 일꾼이 된 경우가 많다. 한국선교초 기개신교선교사들이 기독교학교를 설립하고 청소년, 틴 에이져들에게 선교를 한 것은 청소년의 이같은 특성과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이다.
1. 韓國의 基督敎 複音傳來와 基督敎 學校
한국최초 개신교선교사 원두우목사의 입국으로 시작한 한국 개신교 선교의 특징이라면 교회선교보다 학원선교가 먼저였다는 사실이다. 1885년 언더우드는 착한 즉시 미국공사 프드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 곧, “우리는 ---교육사업가로서---지금은 선교사업이 아니라 교육사업을 시작함이 어떻습니까.” 이렇게 기독교는 처음부터 학교교육과 함께 들어왔다
1885년 경신과 배재, 1886년 이화, 1887년 정신 등의 학교설립을 시작으로 1909년까지의 설립된 기독교계 학교의796여학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이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부터 이들 종교계통의 학교들은 1894년 정부에 의한 교육개혁이 있을때까지 신문화 운동의 중요한 기관으로서 기독교정신에 의한 근대교육의 참되기초를 마련해준 것은 실로 관공립학교의 몇갑절 이상으로 이나라 교육문화에 불멸의 업적을 남겨준 것이다. 1910년 8월 일본 寺內총독 시정연설에서 선교사 경영 사학의 생도수가 20만을 넘으니 보통학교 학생 수 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
실로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개척자인 깔뱅이나 존 녹스의<교회옆에 학교>라고 하는 말은 한국교회의 경우<학교옆에 교회>라는 말로 대치되었다. 라는 말은 기독교계 학교의 우위성을 두고 한 말이다. 고등교육기관으로는 광혜원과 경신학교를 전신으로 하는 금년 123주년이 되는 연세대학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비롯하여 숭실학교 대학부가 1908년에 1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1910년에는 이화학당에 대학부가 설립되어 여성을 위한 고등교육의 임무를 담당하였다.
1890년 이후 <자주, 자립, 자급의 전도>라는 네비어스 선교방식에 따라 기독교계학교도 기본적으로는 교도들의 자력에 의하여 건설되고 운영되었다. 이같은 네비어스 선교방침에 의해서 지방교회가 설립됨에 따라서 한국의 신도 자신의 손에 의한 기독교주의 학교가, 문자 그대로 전국 농촌의 구석구석에 까지 퍼지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1900년대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운동의 전개기는, 한국교육에 대한 일본의 교육개입과의 대결속에서, 침식된 국권을 회복하기위한 교육구국운동의 태동이 스스로의 운동으로서 전개되었다는 사실에 그 특징이 있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종래에는 정부주도의 근대교육이든 선각자에 의한 사학교육에서든 그것들은 위로부터의 계발에위한 것이었지 대중 스스로의 운동은 아니었다. 단 기독교계학교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정부주도의 교육을 압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주, 자립, 자급전도>라는 네비어스 방식 선교에 의하여 민중속에 잠재하는 생명력을 발굴하여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이같은 자립주의에 입각한 선교정책과 개신교계통의 교육이념이 뒷날 한국개신교들로 하여금 교회의 자립화를 추구케 한 것은 물론 이들에 의해 서립된 기독교계학교들이 당시 민족이 처한 현실문제를 두고 점차 자주독립을 고양하는 國家意識을 갖도록 했던 것이다
2. 基督敎系學校의 設立精神
일제하에서 기독교인들이 애국운동에 많이 참여하게 된 것은 초기 한국기독교선교사들이 수많은 사립학교를 설립하여 선교와 교육을 병행시킴으로써 기독교계통의 사학에서 기독교 지식인을 양성하였고 또한 이들 사학에서 애국심을 고취시켰기 때문이다. 한국선교초기 선교계 학교들의 설립정신을 보면 우리는 그들 속에서 애국정신과 자주독립정신이 잠재하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배재학당의 설립목적(설립이념)은 <우리는 통역관을 양성하거나 우리학교의 일꾼을 기르려는 것이 아니라, 자육의 교육을 받은 사람을 내보내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민주주의적, 인간주의적, 자유주의적인 교육을 표방한 것임을 볼 수 있다. 경신학교 쿤스교장은 1913년 취임과 더불어 그 설립이념은 국체를 다스리는 헌법정신과 유사, 직결되는 것으로 한일합방이후 한국의 국세가 날로 위태로워짐에 따라 도도히 식민지화 하려는 일제의 침략정책에 맞서, 자유. 평등, 박애를 교훈으로 삼아 민족 장래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당시는 이를 교지(校旨)라 하였는데 교육이념을 간편하게 표현한 것이다. 수복후 서병호교장은 <基督的 人格>을 교훈으로 정했다. 숭의학교 이신덕교장은 ‘崇義’의 뜻을 <의를 숭상하는>하교라고 말했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6:31)하신 예수의 말씀이 바로 ’숭의‘라는 교명을 낳게 한 모태라고 했다. 배재학당에는 <자조부>가 설치되어 학교구내를 돌보고 지키는 일을 학생들이 맡아 하였다. 자조책은 엄격하여 ’누구든지 다 월사금을 내었으며 제손으로 벌지 않은 학생에게는 도움을 주지 않았다.경신학교 <수공부>는 고학생을 위해 직장을 만들어 주고자 언더우드 박사의 창안으로 세워진 한국 최초의 수공업교육기관이다. 창립당시는 工科롤 발족해 순전히 경신학교 고학생만을 상대로 하였다.
이상 초기 기독교학교들의 교육목표 혹은 교육이념 내지는 교명속에 이미 이 나라를 저 불의한 일제로부터 자주 독립시키기 위한 정의감, 애국심, 독립의지가 잠재적으로 들어 있으므로 정의의 사람, 자주. 자립. 독립의 사람을 키워내게 된 것이다. 즉 미젼계 학교들의 설립정신은 기독교정신을 전함으로써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서양의 문물과 사상을 소개. 전달하여 낡은 유교적 구습을 개혁하고, 나아가서 민주적인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우리 민족에게 자주. 자립. 독립할 수 있는 정신적 자세를 확립시키는데 그 목표를 두었다.
초기선교사들은 일반 선교를 위한 것이었지만 학교를 세우고 여기서 성경과 영어 한문 국문을 가르침으로 기독교정신을 전달하여 자기의식을 깨우쳐 주었고 또 새로운 지식을 깨우쳐 주었다. 1897.6.2일 조선그리스도인 회보에 <대개 우리교회는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도다. 조선인민이 만약 우리도를 봉행하면 위로눈 대군주 폐하의 명령을 순응할 것이요 아래로는 서로 사랑하기를 간결이 없이 할 터인즉 나라에 무삼 염려가 있으리오 인민을 위하여 교회를 각처에 설립하는 것이니 제물포와 같이 다른곳에도 차차 우리교회가 흥왕하여서 속히 개화에 진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노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보면 교회를 서립하는 목적이 기독교사상을 민중에 보급하고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개화”되는 것으로 믿었다. 그리하여 나아가 개화하는데는 교육을 통하여 이룩할 수 있음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1899.4.12대한그리스도인 회보에<그런즉 개화하는데는 인재를 교육하는 것이 긴요한 일이요, 교육을 하는데는 하나님 도를 흥왕케 하는 것이 긴요한 일로 우리는 아노라. 이와 같이 교회와 교육은 불가분리의 관계를 가지게 되어 교회에서는 학교설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따라서 당시의 교육은 기독교적인 인격에 바탕을 토대로 유익하고 실용적인 학문을 가르쳐서 스스로 바라는 마음을 깨닫도록 하였다. 홍이섭교수에 의하면 이는 한국기독교 선교초기 설립된 기독교계통의 학교들이나 교회가 한국인으로 하여금 자기의식을 갖도록 한 것은 한국근대교육의 출발었다. 따라서 기독교학교들의 기독교정신, 민족적 자기의식 등 새로운 지식과 영어 등의 해득이 후일 국내에서 민족운동에 참여하게 한 동인(動力原因) 되었다.
3. 基督敎學校의 敎育的 貢獻
근대 교육사를 논함에 있어서나 한국역사발전 및 한국교회 성장을 논함에 있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기독교학교의 창설과 그 교육적 공헌이다. 19세기 말엽 우리나라 근대사의 첫장을 장식한 개화기에 처음으로 세워져 이른바 신교육기관으로써 개화기의 사회계몽남녀평등 및 여권신장반봉건, 자주독립, 계급타파, 교육기회의 균등여성해방, 민주주의 사상고취 등에 있어서 선구자 노릇을 하였고, 지난 1 세기동안 그리스도교의 복음선교의 확장과 기독교문화 창달, 교육구국운동을 통한 일제하에서의 신앙적 투쟁과 독립운동을 통해 조국광복을 촉진하는 등 애국 애족운동에 앞장섰던 것이 이른바 기독교학교이다.
해방후 국가재건시에 자유민주주의 정신 함양에 적극적이었으며, 따라서 많은 교회지도자 및 민족지도자를 배출하엿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육사상면에서도 기독교학교가 끼친 공헌은 과학을 비롯한 서구사상의 도입이라는 면에서 지대한 역활을 한 것이다. 아마도 우리 민족사와 교육사, 특히 신교육사에서 차지한 비중과 그리고 그간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서 이루어온 성과를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같이 한국 민중문화 및 한국 근대화에 결정적인 역활을 감당해온 한국의 기독교학교는 한국기독교 선교와 그 역사를 같이하면서 급변하는 사회속에 자타가 공인하는 공헌을 이루어 놓았다. 중세역사가 기독교역사였다면 근세 학국교육사는 기독교학교교육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반인들이 펴낸 근대교육사를 읽은 사람이면 누구가 알게될 것이다.
특히 기독교 복음선교적 차원에서 볼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교회성장면에 있어서의 공헌 여시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선교 1세기에 인구의 1/4인 1200만이라는 세계선교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비약적인 교세확장은 교회의 노력과 함께 기독교학교의 복음선교교육에 비롯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 기독교학교의 現況
1) 現況
2005년 현재 한국기독교학교연맹에 가입한 기독교학교 수는 초.중.고.대학을 포함 365학교에 달하며 며 학생 수는 580,070 명에 이르고 있다.(전문,대학교 초중고포함-한국기독교학교연맹 통계)
여기서 매년 초중고10만명 대학8만명이 총18만명이 기독교교육을 받고 졸업을 한다. 384개학교중 60개학교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학교로 단일교단으로는 가장 많은 학교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새로 창설되는 학교가 없다고 가정하라도 384개 기독교학교에서 매 10년에 대략 180만명이 기독교교육을 받고 졸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중에 기독교인구비 25%를 제한다하더라도 1년에 130000명 10년에 130만명의 불신자가 기독교교육을 받고 졸업을 한다는 결론이다. 이보다 더 큰 복음전도 사업은 학원선교 외에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이른바 복음의 황금어장이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더 많은 비기독교 학교(초중고대)에서 교편을 잡은 기독교인들의 선교단체가 <한국기독자선교회>라는 이름으로 1970년대초부터 활동하고 있는데 금년 전국 회원이 35,000명에 달한다. 기독교 학교에서 봉직하는 교사 수가 교목을 포함하여 모두 23,128명인데 비하면 전국의 비기독교 학교에서 신앙과 복음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비록 제약된 환경이지만 학생과 교사들에게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35,000여명(교육자선교회 통계-전교사 71,194명중)의 교사들의 복음 선교활동이야말로 학원선교의 최전선의 복음의 전사들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선교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학생은 기독교 학교 62만 명의 학생의 수십 배를 능가하는 11,951,298명의 학생들이라고 볼 때 그 분들의 학원선교사로서의 힘과 의미는 한국 교회성장과 복음 확장에 가공할만한 핵폭탄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교회학교의 청소년의 숫자가 정체 내지 감소 심지어는 중․고등부가 문들 닫는 교회가 속출한다고 하는 이 때에 교회를 향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는 교회에 스스로 발을 들여놓는 청소년들을 선교하는 求心力 선교에 그 힘을 집중할 것은 물론 교회 밖에 더 많은 엄청난 숫자의 학생들을 찾아가는 遠心力 학원선교에 인적 및 재정적으로 더 큰 힘을 투자하는데 총력을 기울려야 할 것이다. 이말씀을 여러분에게 하는 이유는 여러분은 모두 교회 멤버이니까. 교회로 하여금 전도 안해도 매일아침 몰려오는 학교학원선교에 관심을 갖도록 하시라는 것입니다.(교장님이나 교목이 하기 힘듭니다)
5. 기독교학교의 敎育理念의 受難
기독교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기독교 정신을 교육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는데 있다. 기독교 정신의 구현은 기독교 신앙이라고 하는 특수한 종교적 결단을 통해 궁극적 실재에이신 하나님에 대한 특수한 경험을 가지게 되고 그런 경험의 결과 선교의 사명과 윤리적 가치 실현의 사명이 절실해진다. 기독교교육의 출발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고 또 그것이 지향하는 목표도 여기에 잇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교육은 단순히 착한 사람이 된다던가 내세지향적 역사부정의 현실도피교육이 아니다. 성경의 언어와 이야기는 고난받던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많이 상통하는 데가 있고 이러한 유기적 관계의 경험은 한국역사참여 신학정립에 중요한 자료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학교교육은 단순히 교회확장이나 구령사업, 개인의 영혼구원만을 강조함으로 역사와 유리되는 창백한 종교집단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받는 겨례와 조국의 피어린 역사에 그리고 분단된 민족의 통일과업에 창조적으로 참여하는 인재를 기르는 균형잡힌 교육인것이다. 특히 일제하 기독교학교는 반일 민족구국운동의 요람지요 중추였던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儆新, 培材, 梨花, 貞信, 崇實, 崇義, 啓星,保聖. 신명,정명 등 80년 100년 이상 된 기독교학교들은 민족 역사상 교육구국운동의 대표적인 학교들이다. 일제하에 당시 일인들이 기독교학교를 가리켜서 "혁명자 앙성소"니, "불온사상 소유자"니, "기독교라는 그늘속에 들어와 배일사상을 고취"했느니 하며 모진 탄압을 일삼았던 것은 기독교 정신을 교육한 학교들이 일반적으로 하나님과의 수직적관계는 물론 역사속에서 이웃과 겨례 사랑 및 애국 애족에대한 강한 율리적 수평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용감하게 행동 했을 뿐 아니라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선교적 사명을 다 하려고 한데 대한 일제의 만행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정신을 교육함으로 수평적 율리 실천이 바로 기독교학교 교육의 전부였던 것이다. 이와같은 기독교학교의 교육이념은 필연적으로 교회와 국가문제에 깊이 관련되어 왔다. 특히 일제는 사립학교설립을 억제하고자 1908년 소위사립학교령을 발표하고 "황국신민양성"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학교 교육에 전면 도전 급기야 1911년 "조선교육령"등 사립학교를 제도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사립학교규칙"(1911)을 비롯 1915년<성경교육 금지>와 <예배행사 금지>를 지시했던 "교육 개정령"(1922), 일본에로의 동화를 목적했던 소위 제2차 "조선교육렁", 1938년 황국신민화를 내걸고 신사참배를 강요한 제3차 "조선교육령"등 제도적 단압장치를 만들고 기독교교육을 말살하려하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독교학교의 교육이념의 위기는 그렇게도 여망하던 1945년 조국해방과 더부러 더욱 다양하고 복합적인 양상으로 심화되어 갔다. 간접적으로는 1948년 공포된 <홍익인간>,<인류공영 이상사회> 의 꿈이 기독교 학교에까지 들어오면서 기독교교육과의 이념적갈등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교육법이 제시하는 인간상은 기독교교육이 제시하는 인간상과는 사실상 동질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5.16군사정권에 의해 반공이 국시가 되면서 반민족적 적대적 반공이데오로기가 구체적 교육이념이 되었고, 1965년 국민교육헌장이 제정 공포된 후에는 <민족 중흥>을, 1972년 유신체제 이후에는 <국적있는 교육> 을 표방하면서 이른바<한국적 민주주의>에 의한 국가주의 이념이 구체화되어 정치교육으로 둔갑하고 한국의 학교교육은 정치의 시녀로 전락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1981년 문교부가 사립학교에 지시한 정관개정준칙 제1조 목적문에 <대한민국 교육이념>이란 말 이외에 다른 어떤 종교적 목적도 삽입할 수 없게 함으로써 교육에 있어서 정치적 이념은 있지만 본질적 의미에서의 진정한 교육이념은 없는 형편이 된 것이다. 특히 기독교학교 교육이념에 대한 문교부의 정관개정지시는 기독교학교 후원및 설립자인 교회와 당국(당시문교부) 사이에 심각한 논쟁과 갈등이 있었으나 그 후 당시 문교부장관 이규호장관의 기자회견("현재사학법 아래서도 기독교학교들은 기독교 정신에 따르는 건교정신을 정관에 삽입할 수 있다")으로 일단락지은 것은 다행 이었다(1981.12월5일 크리스챤신문).
그러나 아직도 한 두 신학대학을 제외한 그 외의 초, 중, 고,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들이 그 정관에"기독교정신에 입각하여" “라든가 ”기독교정신을 토대로“ 라는 등의 문구를 원상복귀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하고 있음으로 이는 앞으로 교회가 총력을 기울려 조속한 시일내에 반드시 원상복구하여야할 과제중에 하나이다. 단일교단으로는 기독교학교를 가장많이(60개)운영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정관개정위원회>에서는 매해 총회때 마다 이문제가 헌의되었고 정관개정위원회가 총회산하 기독교학교 정관에 <기독교정신>삽입지시 공문을 수차에걸쳐서 하달하였지만 해당학교들은 손을 쓰지 못하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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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1세기 기독교학교 기독교교육(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기독교사의 정체성
한국기독교학교의 역사와 미래를 하나의 관점에서 풀기는 쉽지 않다. 그 동안 너무도 다양하고 복잡한 역사적 경험들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오늘의 한국기독교학교는 찬란한 과거와 불투명한 미래 사이에 놓여 있는 일종의 정체 미상의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변혁하는 문화 혁명의 기수요, 민족과 나라를 되살리는 민족주의의 보루이기도 했던 것이 기독교학교였다. 그러나 21세기를 향해 거세게 몰아치는 과학혁명과 세속화의 물결 앞에 기독교 학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며 그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앞에 오늘의 기독교학교는 그 방향도 해답도 찾지 못한 채 위기를 맞고 있다. 채풀이 있고, 성경과목이 있으며 기독교적 교훈이 있고, 교목이나 기독교인 교사들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해답이 될 수 없는 보다 근원적인 자기 정체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1) 기독교학교란 무엇인가?
한국의 근-현대화와 기독교학교의 역할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원초적 규범은 과연‘기독교학교는 무엇인가?’라는 이념적 정체성의 정의에서 출발해야 한다.
A. 基督敎學校의 制度的 類型
기독교학교의 첫 번째 유형은 ‘미션스쿨’로서 19세기 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서 설립과 재정은 전적으로 미국교회의 선교비에 의존했고 운영은 전적으로 선교사들이 직접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유형은 1910년을 전후로 확산된 교회계통의 기독교학교이다. 1910년 현재 798개교에 이르고 이들의 교육절학이나 교육내용은 미션스쿨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두가지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첫째로 미션스쿨은 대부분 문화화(enculturation-문화변혁)의 틀을 가지고 있던 반면에, 교회 계통의 기독교학교는 구국 사학 운동과 맥을 같이하면서 일종의 민족주의 교육의 보두보로 전환하였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미션스쿨이 선교사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된데 반하여 교회 계통의 기독교학교는 크리스쳔 독지가나 교단 혹은 교회가 설립자가 되었으며, 그들이 이사진을 결성하고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런 학교들은 校主에 의하여 운영 통제되며 자율성과 창의성이 가능한 반면에 교주들의 조정을 넘지 못하는 장단점이 있다.
이와 같이 제도적 유형에서 보는 기독교 학교는 (1)미션 스쿨, (2)교회 계통 기독교학교와 개인교주에 의해 설립된 기독교학교를 포괄하고 있고 기독교의 표지처럼 등장하는 목사나 장로 중심의 교장 혹은 총장, 교단이 파송하는 교목, 세례교인 교사, 성경과목과 채풀 등이 기독교 학교를 기독교적 학교로 규범화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기독교 학교에 관한 논의를 할 때에는 이사진 구성, 교장, 총장의 신급, 교목의 자격, 교사의 세례 유무, 성경시간, 채풀 시간이라는 범주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학교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단순한 제도적 유형론에만 머물수 없는, 새롭고도 긴박한 시대적 도전 아래 다시 대답되어야 하는 물음이 있다. 오늘의 기독교 학교를 모두가 공립학교나 국립학교와의 경쟁에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기독교학교로서의 형태나 형식은 있으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일반 학교와 똑같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전향한 나머지 기독교적 이념을 사실상 포기했거나 상실함으로써 기독교 학교로서 특색과 정체성(Identity)을 잃어버렸다고 본다.
B. 基督敎學校의 正體性(Identity)
따라서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묻는 두 번째 질문이 필연적으로 제기되는 것입니다. 이 두 번째 질문은 제도적인 틀과 형식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기독교 학교의 이념적이고도 신학적인 근거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그 존재 이유와 존재 양식을 문제 삼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학교를 내면적으로 구성하는 <두 근원>이 무엇이냐를 규명하며, 나아가 두 근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敎會性과 學校性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의 두 근원이라는 것은 <기독교적인 것>과 <학교적인 것>을 뜻한다. 한국신학대한교수인 정웅섭목사는 敎會性과 學校性이라고 개념화했다. 연세대학교 교목을 역임하신 은준관 목사는 예루살렘과 아데네, 히브리적인 것과 그리스적인것, 계시(신앙)와 이성, 또는 Church(Faith) and Academy(信仰)과 (學文). 福音과 文化 라고 명명한다.(핵심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가 있는 말들이다)
여기서 기독교적인 것(교회성)이란 성서가 증언하고 역사 속에서 경험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통해 펼치시는 하나님의 현재적인 계시과 역사 통치를 뜻한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역사 개입과 통치라는 말로 기독교적인 것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교회와 교단을 넘어서는 넓은 개념이다.
다른 한편 학교적인 것(학교성)이란 그리스적이고 철학적이며, 사변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적인 것이 게시적이고 또 신앙적 차원이라면 학교적인 것이란 분석적이고 탐구적이며, 과학적인 것이다.
問題는 학교적인 것이 무시된 채 교회적인(기독교적인)것 만을 문제삼는 기독교 학교라면 차라리 해답은 단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독교’ 학교> 이러한 형태의 교육은 구약성경에 사무엘 선지학교, 고대 유대 회당의 벧스 탈무드(Beth Talmud), 중세기의 교구학교를 통해 구현된 때도 있었다(신앙 일변도 교육)
반대로 기독교적인 것을 무시한 채 학교적인 것만을 문제삼는 <기독교 ‘학교’>라면 현재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방향을 정당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풀라톤의 아카데미(academy)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리시움(Lyceum)에서 이미 드러났던 모형이다(입시위주)
그러나 기독교역사만큼이나 긴 이 논쟁(계시와 이성, 신앙과 과학에 관한)은 11세기 말 프랑스 노틀담에서 시작한 대학-Universitas generale의 설립에서 기독교적인 것과 학교적인 것의 종합을 최초로 시도하였다. 물론 바울, 어거스틴, 아퀴나스도 두 근원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노력하였던 것을 우리는 압니다.
은준관목사는 오늘의 기독교학교를 평가하는 틀이 될 수 있는 네가지 關係類型을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마지막 것을 理想的인 것으로 본다.
<관계유형 첫번째>는 학교적인 것 위예 군림하는 기독교적 접근이다.<‘기독교’ 학교> 이러한 기독교 학교는 도래하는 세속화에 대응할 학문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며,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도피하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관계유형 두번째>는 첫 번째 유형과 정반대로 학교적인 것에 의하여 기독교적인 것이 소멸되어 가는 형태를 말한다.<기독교 ‘학교’> 이러한 기독교학교의 세속화도 역시 문제이다.
<관계유형 세번째>는 기독교적인 것과 학교적인 것이 피차 간섭하거나 관계도 맺지 않는 공존(coexistence)의 관계에 머무는 형태를 말한다.<‘기독교’ ‘학교’> 이러한 기독교학교는 두 근원 사이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진정한 공동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결국 그것은 생존을 위해 共存할 뿐이지 역사에 대응할 인간 형성이나 학문 설정 또한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난다 (교목은 교목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한국 기도교학교가 그 찬란한 과거를 등에 업고 미래 세계에 대응하고 또 세계를 변혁해 가는 문화 창조적, 변혁적 보루가 되려면 이상과 같은 안일주의의 틀을 과감히 뛰어넘는 자기 개혁과 자기 변화를 모험해야만 한다. 이상과 같은 기존의 틀로는 역사에 대응할 수 없다.
<관계유형 네번째>는 무엇인가? 네 번째 접근은 <기독교적인 것과 학교적인 것-신앙과 학문의 초월적 궁극적 근거와 목적을 찾는 데서> 시작한다.<‘기독교 학교’> 그것은 역사를 창조하시고 지금도 이 역사를 경륜하시며, 약속된 미래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통치(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인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학교의 궁극적 목적과 존재의 이유는 기독교의 확대만도, 과학의 증대만도 아니다. 말하자면 교세확장만도 상급학교진학만도 아니다. 다른 표현으로 말한다면 교인화도 입시위주도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역으로 말해서 둘 다이어야 하는 <통합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이 역사 전체-정치,경제,문화, 종교, 교육 등 사회의 모든 영역을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하고 새로운 역사로 변혁하여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에 동참하고 증언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기독교적인 것이란 하나님의 창조. 구원 완성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과 역사의 진행에서 분별하는 신앙의 눈과 증언을 위한 헌신을 의미한다.
기독교 학교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의 역사 변혁에 동참하기 위해 성서적 비젼(spiritual-ethical excellence)과 학문의 수월성(academic excellence)을 극대화하는 존재 약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드러내는 데서 그 본래의 목적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兩者 擇一이나 共存이 아닌 統全的인 것이다)
7. 기독교학교의 未來
기도교학교의 미래와 그 운명에 대해는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 1969년 소위 교육평준화 정책을 기점으로 지난 40여년간 기독교학교의 존재 자체를 위태롭게 한 교육부의 종교교육정책은 말할 것도 없고 외적으로 더욱이 거세계 다가오는 세계화 및 다원화 등 교육의 개방화가 가속화되어 가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기독교 학교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고 불확실해졌다.
다만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 창조와 문화 창조를 위해서 존재해야하는 기독교 학교의 구심점 회복을 위해 은준관목사는 트뢰블러드(Elton Troeblood)가 일찍이 제시한 세가지 중의 세 번째 선택을 기독교학교가 선택해야 한다는 필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번째 선택>은 기도교학교를 철저히 교회화 하는 길이다<‘기독교’ 학교>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기독교 학교를 더욱 역사와 사회로부터 고립시킬 것이며 결국은 낙오자로 낙인 찍히게 할 것이다.
<두번째 선택>은 학문적 수월성 진학지상주의의 이름으로 모든 기독교적인 것을 배격하거나 소멸하려는 세속화의 길이다.<기독교 ‘학교’>
현하 기독교 학교가 사실상 이 길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같이 기독교 학교마져 이렇게 세속화화되고 나면 누가 이 세속문화를 수정해 갈 수 있는 정신적 도덕적 문화를 창줄해 낼 것인가라는 질문이 제기된다.
<세번째 선택>이다 이 세번째 선택은 學問的인 것 信仰的인 것의 統合이다. 즉 <학문적인 수월성>추구를 <단순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성서적 비젼과 성서가 제시하는 創造觀과 歷史觀에서 접근하는 길>이다. 신앙적인 것과 학문적인 것의 양자 택일이나 그 둘의 共存을 넘어서서 학문적 탐구와 궁극적 의미와 해석의 근거를 聖書的 비젼에서 볼 수 있는 <統合>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校長과(대학의 경우 총장)은 행정의 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그 행적의 궁극적인 근거는 하나님의 섬김이라는 성서적 비젼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신앙 따로 행정 따로의 二分法은 잘못된 것이다. 또한 敎師는 학문의 수월성을 심도 있게 탐구해 가면서도 그 학문의 궁극적인 근거는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그 운행을 경륜하시는 하나님의 진리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學生들도 학습을 통하여 학문의 수월성을 세워 가는 동안 그들의 삶과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이 자신들의 개인적인 영달이나 출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이신 하나님과 그의 선하신 뜻을 위해 궁극적으로 獻身되어야 한다는 비젼을 일깨워 주는 길이다.
얼핏 보면 이같은 제언이 추상적 개념처럼 보이지만, 바로 이 기독교적인 것과 한문적인 것의 <새로운 통합>은 잃어비린 기독교 학교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는 <기본적인 틀(Paradigm>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기독교 학교만이 담당할 수 있는 문화 창조, 문화 변혁을 가능케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하나님의 선교신학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Missio Dei)
결국 基督敎學校의 存在理由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부나 기업이 추진하는 무한 경쟁자들을 만드는 흐름에 또 하나를 첨가하기 위한 것인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학교의 존재의 이유는 경쟁자를 만들되, 이웃과 함께 하는(윤리) 그리고 이 지구를 보다 아름답게 가꾸는(환경) 궁극적인 목적을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정보화 사회와 대결하되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는, 영적 도덕적 비젼을 가진 미래인, 무한 경쟁과 무한 개발에 과감히 뛰어들면서도 그 궁극적 목적을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생태계보호와 생명 존중이라는 신앙적 비젼에 두는 미래인들을 오늘의 기독교 학교는 책임지고 육성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기독교학교의 존재 이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역사-문화 창조적 소명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예를 들면 개화기에는 서구 기독교를 배경으로 근원을 삼고 계몽을 통한 문맹퇴치를 했고, 일제하에는 민족독립의 시대적 역사적 책임을 한 것 처럼)
기독교 교육의 대가인 은준관 목사는 그의 교육신학이라는 책 188쪽이하 역사적 고찰에서 신학적 측면에서 보는 기독교 교육의 네 가지 단계를 말하고 있다. 1단계는 문화변화의 매개로서의 기독교 교육시대(1885-1910) 2단계는 1910-1944까지의 민족적 정치적 수난기에 기독교 교육은 민족해방과 깊이 관련되어 형성되었다고 본다. 3단계는 1945-1960 해방에서 학생혁명 까지는 초점을 잃은 기독교 교육시대 4단계는 1960-2000년 현재까지는 한국 기독교 교육의 사상 정립의 개화기라고 했다. 필자는 여기다가 하나를 더 붙인다면 5단계로 2000 년부터 통일을 이루기 까지는 기독교교육은 나눔과 봉사 화해와 일치 대화와 협력 자주통일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국가는 7.4공동성명 7.7공동선언 6.15공동성명을 통해서 민족대동단결 평화통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필요한 기독교적 접근은 <統一의 靈性>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기독교학교의 이같은 정체성 회복과 자기 변신은 여러 모양의 통로와 방법으로 시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근본적인 출발은 기독교 학교를 <共同體로 탄생시키는 길>이라고 본다. 공동체는 그 어느 한 사람이나 집단에 의하여 통제되거나 조정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공동체는 구성원 상호간의 섬김으로만 가능하다. 교목이나 교장은 교사를 섬기는 자세로 학문과 신앙의 統合을 도와주며, 교사 역시 섬기는 자세로 학생들의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도와주어야 비로소 공동체가 태동되는 것이다.
여기서 비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원래의 상태로서의 인간성 회복이 가능한 것이다.
<한 중학생의 고백>나는 혼자 가면 십리를 갈수 있다. 그러나 나는 친구와 함게 오리를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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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독교학교 교사의 정체성
‘기독교사’ 그 부르심의 의미
‘기독교사’ 세미나 이 모임을 여러 가지 말로 그 의의를 설명할 수 있겠지만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부르심의 자리이다. 우리는 물론 이미 크리스챤으로 부르심을 받은 경험이 있고, 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기독교사'로 우리를 부르시는 자리이다. 내 삶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시는 개인적인 부르심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기독교사들'이라고 하는 공동체로 부르시는 자리이다.1. 기독교사는 누구인가?'기독교사'는 누구인가? '크리스챤이며 동시에 학교교사인 자'를 말하는가? '학교 선생님들 가운데 교회 나가는 자'를 일컫는가? '기독교사'의 독특한 부르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사'를 '기독'교사와 기독'교사', 그리고 '기독''교사'로부터 구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1) '기독'교사
교회에서는 열심히 봉사하는 장로님이다. 많은 교사들이 학교교사라는 이유로 주일학교 선생님이나 부감, 부장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 성가대원이나 구역장으로 주일은 물론 토요일도 바쁘다. 어떤 때는 학교에서마저 교회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예수쟁이'로 통한다.그러나 정작 교사로서의 그의 삶은 빈약하다. 아이들을 사랑하고픈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자만 늘 쫓기는 마음이다. 주중에도 주일학교 아이들이나 구역식구들을 생각하며, 오는 주일날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교과준비는 최소한으로 할 수밖에 없고, 학교업무나 다른 교사들과의 관계도 기본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는 크리스챤 교사라는 이름을 갖고는 있지만 이 교사에게서 일반 교사들과의 근본적인 차이를 찾아 볼 수 없다. 물론 교회봉사를 성실히 감당하는 측면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이 교사는 좋은 교인임에는 틀림없지만, '기독교사'로의 부르심에 충실한 것은 아니다.2) 기독 '교사'
모범적인 학교 선생님이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서 교실을 둘러보고 하루 업무를 점검한다. 수업계획안은 물론이고 학급일지를 꼼꼼히 작성하며, 자신의 교수 방법을 더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에게 좌우명이 있다면 '인정받는 교사'이다.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그리고 동료교사나 교장, 교감으로부터 능력 있는 교사로 인정받기를 원하고, 기회가 되는대로 좀더 높은 직위로 승진하기를 원한다. 그의 책꽂이에는 성경이 꽂혀 있는 것으로 보아 크리스챤임에는 분명한데, 그의 교직생활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이 교사는 좋은 교사라고 할 수는 있지만, '기독교사'에로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기독교사는 단지 '성실한 교사'로의 부르심 이상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3) '기독' '교사'손색없는 크리스챤이면서, 손색없는 교사지만 '기독교사'에로의 부르심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교사의 모토는 '학교를 제2의 교회로!'이다. 그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안되어 신우회를 만든 것은 물론이다. 매주 한 번 목요일 점심시간에는 크리스챤 교사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린다. 한 달에 한 번은 교회 목사님을 초청해 설교를 듣는다. 이렇게 하는 일이 쉬운 일인가? 쉽지 않다. 동료들의 차가운 눈총을 받아가며 신우회를 이끌며, 학교 안에 예배공간을 마련한다. 그 지역의 직장 신우회 연합모임에도 가입하여 활동한다. 물론 가르치는 데 있어서도 교회에 나가지 않는 교사들에게 뒤지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한다. 이런 교사는 얼마나 훌륭한 교사며, 설교 예화로 사용될 수 있으리만치 모범적인 직장생활인가?그러나 이런 유형의 교사를 '기독교사'로 헌신한 교사라고 할 수 있을까? 사실, 오늘날 많은 미션스쿨도 이 유형에 분류할 수 있다. '기독'과 '교사'가 분명히 공존하는데 그러나 이 두 가지가 충분히 서로에게 스며들어가지 못한 상태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다, '예배'는 있으나 그것이 '교과목 가르치기'와 '학생지도 및 학급경영', '학생전도와 학원복음화', 그리고 '학교 내 정의의 실현'과 '교육개혁'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분명치 않다.4) '기독교사'
'기독교사',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찬 단어이고, 부르기만 해도 온 몸이 전율되는 단어이다. '기독'이 교사 속에 한껏 스며들어가 있으며, '교사'는 기독 속에서 그 놀라운 의미를 확인한다.그의 교사직 수행, 그것이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이든, 학생을 만나고 상담하는 것이든, 학급을 경영하고 교무실에서 동료교사들을 만나는 것이든, 그리고 학교행정이나 교육개혁에 관련된 이슈들을 대할 때, 기독교적 관점으로 그것들을 바라볼 뿐 아니라 기독교 정신(mind)과 마음(heart)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의 신앙적 고백과 예배 행위는 교사직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직을 통해 나타나며, '교사로서의 삶'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이며 헌신이다. '기독교사'는 하나의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며(어원상 진정한 직업(vocation)은 부르심(vocare:calling)과 연결되어야 한다.) 내 삶의 수단이나 방편이 아니라, 내 삶을 송두리째 요구하는 중심적, 총체적 반응이어야 하며, 내 삶을 근거 짓는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유형의 온전한 모델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기독교사'로의 비젼과 열망을 갖고 신임교사로 부임했을 때 느꼈던 그 교무실의 냉랭한 분위기, 냉소 짓는 듯한 눈길들,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가 기존의 가치관에 타협해 버리거나 아니면 '차라리 신학이나 해서 목사나 하자'며 도피해 버리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관료적인 교직 세계의 피라밋 구조 속에서, 잘못된 교육제도나 교육정책과 맞싸우는 일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케 한다. "가능할까? 이러다가 나만 손해보는 것은 아닌가? 나도 실속 차려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신다.(다윗의 경우를 보라) 하나님의 교육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다. 이미 골고다 산 위의 십자가 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 이미 선포된 승리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이다.2. 그 부르심'기독교사'로의 부르심과 '목사 또는 선교사'로의 부르심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실 많은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둘 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둘째는 모두 그들을 '변화'시키는 데에 관심을 있다. 그 초점은 공히 '하나님 형상으로의 회복'이다. 셋째는 모두 '사랑'을 그 사역의 제1원리로 삼고 있는 점이다. 또한 모두 '회심'과 '양육'을 포함한 전인적인 변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목사는 지역교회, 선교사는 해외의 선교현장, 기독교사는 학교현장이라고 하는 부르심의 장(場)과, 기독교사는 그 사역의 주된 대상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동이나 청소년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모두 '하나님의 나라'라는 궁극적인 사역의 목적을 향해 그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기독교사'는 Full-time 사역자이다. 우리는 흔히 목사와 선교사는 전임 사역자이고 교사는 단지 '평신도'라고 생각한다. 평신도는 전임 사역자처럼 헌신할 필요가 없고, 사역에 관심이 있더라도 Part-time으로 전임 사역자를 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기독교사'의 부르심을 '그저 그런'부르심 또는 아예 소명과 관계없이 생계유지나 하나의 직업적 수단으로 간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사'는 전임 사역자이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이 중심적인 사역이 아니라 학교에서의 교직생활 자체가 중심적 사역이다. 또한 '기독교사'의 부르심과 '목사와 선교사'로의 부르심을 비교해 볼 때, 그 부르심이 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 흔히 목사나 선교사를 다른 직업과 구별하여 'the highest calling'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러면 '기독교사'는 그보다 열등한 부르심인가? 아니다.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질(質)이 다르지 않다. 아프리카로 보냄 받은 선교사의 헌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감격과 고백으로 우리는 학교현장으로 보냄 받은 '기독교사'인 것이다.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선교사는 '선교사 파송식(예배)', '목사 안수식, 또는 취임예배'를 통해 보내심의 의미를 진지하게 확인한다. '기독교사'들에게도 그 파송과 부르심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한 번 헌신을 고백하는 '기독교사 파송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며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하신 것처럼 세상 속으로 보냄 받는(into the world) '기독교사'를 위해 기도한다면, 우리는 그 부르심의 의미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다.1) 일반적인 부르심'기독교사'를 향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부르심은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4가지 명령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다. 부르심은 신비한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있다. 성경에서 우리는 4가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크리스챤은 공히 이 네 가지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
첫째는 성화(Sanctification)의 명령이다.(마5:48, 살전4:3, 벧전1:16) 이것은 '교사의 영성(Spirituality)에 대한 부르심이다. 기독교사는 계속 성화의 과정을 걸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해가야 한다.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교과서의 인물을 소개하는 것과동시에 내가 교과서의 인물이 되어야한다. 마셜 맥루한의 '전달매체가 전달내용이다'(컴뮤니케션이 메시지이다-전달매체 자체가 메시지이다)라는 유명한 커뮤니케이션의 원리를 우리는 알고 있다. 교사의 인격을 학생들이 닮고 모방하게 되어 있다. 학생은 교사의 말대로 행하지 않고 행하는 대로 행동한다. 여기에 모든 면에서 성화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Justification-Sanctification-Gloryfication) 믿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성화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교사자격증을 땃으면 교사가 틀림없다. 그러나 계속해서 연구해서 성숙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한번 아이로 태어나면 완벽한 사람이다. 그러나 성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기독교사'가 생애를 통해 추구해야 할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우리는 지속적인 QT와 부단한 영성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의 인격과 그의 거룩하심을 닮아가야 한다.
여기서 두 아들의 비유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둘째는 선교(Misson)의 명령이다.(마28:18-20, 행1:8) 일반적으로 지상명령으로 이해되는데, '기독교사'들에게 이것은 '학원복음화'에로의 부르심이다. 우리를 학교현장으로 보내신 것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복음전파를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이 있을까? 교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가 그들을 교육(Education)하기를 원하지만 그들로부터 꺼낼 수 있는 것(Educare)으로는 그들을 진정 변화시킬 수 없다. 계시의 빛,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중심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공교육 안에서는 직접적인 복음전파를 가로막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지만, 그러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복음으로 그들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점에서 기독교사는 '학교로 보냄 받은 선교사'이다.
셋째는 문화적 명령(Cultural Mandate)이다.(창1:28, 골1:16-18) '기독교사'들에게는 '교과목 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Christian approach to education)' 또는 '기독교적 교수방법'에로의 부르심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주되심에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물이 하나님의 것이다. (역대상29: 11-12절을 봅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시편24:1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것이 진리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진리이다(All truth is God's truth).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5) 말씀처럼 모든 지식이나 교과마저도 그리스도께 순종하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기독교학교 운동이나 기독교 학문연구도 이 부르심에 성실하려고 하는 노력들로 이해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별, 전공별 모임이 필요하고, 거시적으로는 이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연구소나 학회도 필요할 것이다.
넷째로 이웃사랑의 명령 또는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이다.(마22:39, 요13:34, 암5:24) 좁게는 이웃에 대한 봉사(Social service)로부터 넓게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사회적 개혁(Social action or reformation)을 포함한다. '사랑의 하나님'은 동시에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선 '기독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웃은 학생들인데 이 학생들에 대한 사랑의 명령으로 이해된다. 기독교사에게 학생상담과 학생지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사랑의 실천을 의미한다. 동시에 이 명령은 왜곡되어 있는 교육현실에 대한 교육개혁에로의 부르심이다. 우리의 학교와 교육의 현장에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고 있는가? 이 부르심에 응답하기에는 때로 개인의 윤리적 삶으로는 한계에 부딪칠 때가 있다. 교육의 영역에 하나님의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사들의 공동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림-1>기독교사로의 부르심이 네 가지는 한 분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하나만을 추구하거나 다른 하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사실, 성화 없는 전도가 가능하지 않고, 복음전파 없이 교과목을 기독교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또한 이웃사랑과 정의 없는 전도나 성화는 불완전한 것이다. 이 네 가지 부르심은 서로 의존해 있고, 서로가 서로를 강화시킨다. '기독교사'는 누구나 공히 이 네 가지 부르심에 응답해야 한다. 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우리가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교육("내 양을 먹이라")의 사명을 맡기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확인하신 것은 바로 사랑("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이었다. 이 네 가지 부르심은 이 사랑에 기초하며, 헌신된 '기독교사'의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확장되는 것이다.2) 은사를 통한 특별한 부르심일반적인 부르심의 기초 위에서 우리는 특별한 부르심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기독교사'는 누구든지 네 가지 하나님의 명령 ; 교사의 영성, 학원복음화, 교과목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 그리고 학생상담 및 교육개혁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각자의 은사와 특별한 부르심에 따라 어느 한 영역을 보다 강조할 수 있다.'교사의 영성'에 초점을 맞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 이전에 교사 경건 모임을 인도한다든지, 교사들을 위한 영성(수도원)운동을 통한 교사들의 '영성 훈련'이나 '인격도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 사실 우리 개신교에서는 특히 이 영역이 취약함을 부인할 수 없다. '기독교사'자신들의 영적 각성과 성숙 그리고 인격의 변화를 위한 사역은 보다 더 강조되어야 하며 이 영역에로의 헌신자가 또한 요청된다.모든 일반적인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학원복음화' 특히 '학생전도'에 초점을 맞추는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 많은 기독교사 단체들이 여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데, 기독학생반을 조직하고 학생기도모임을 시작하며, 불신학생들에게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 때로 이 특별한 부르심에 치중할 경우, 교사직이 오직 복음전파를 위한 '수단적 가치'만을 지니는 것이 되어, 가르치는 전문직으로서의 '교사됨'의 의미가 축소되는 경우도 있지만, 복음전파 없는 기독교적 문화는 있을 수 없기에 이 특별한 부르심에 헌신하는 더 많은 사역자들이 필요할 것이다.
'교과목 또는 교수법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또 하나의 특별한 부르심이다. 내가 가르치는 교과와 가르치는 방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지식을 가르치려는 노력이다. 교사직 자체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와 접근을 강조하는 사역에로의 부르심으로, 다른 일반적 부르심과 함께 교육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중요한 통로가 된다. 이러한 사역은 '기독교학교' 설립 운동에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는데 '학원복음화'에 미션스쿨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기독교교육을 시도하는 것이다. 교과목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은 기독교적 교육학(Christian Approach to Education)과 깊은 관련을 지니며, 교수들이나 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학문 연구회'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독교사'들이 실천의 장에서 시도하는 현장연구 또는 실험학교는 이 영역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적 자료들이 될 것이다.문제를 지닌 학생들을 위한 '학생상담 사역'과 '교직사회 속에서의 정의의 실현' 또는 '왜곡된 교육제도의 개혁' 등은 그 분야로 헌신하는 '기독교사'들을 또한 요청하고 있다.
예컨대 비인간화된 입시제도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가? 잘못된 교육행정의 관행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교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의욕을 상실하고 있는가? 개인의 부정직 뿐 아니라 구조적인 악의 문제에 대해 선지자적인 정의의 목소리가 교육계에 필요하며, 기독교사들로부터 시작되는 진정한 교육개혁 운동이 필요하다.기독교사들이 이 네 가지 일반적 부르심에 응답하면서도, 이렇듯 어느 한 가지 사역을 위해 더 헌신하도록 하는 마음의 열망과 동기를 하나님이 허락하심을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기"(롬 12:6) 때문이다. 이 각각의 사역은 지체와 같은 것으로 결국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한 사역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사역의 고귀함을 인정하고, 서로가 협력하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이 네 가지는 서로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되어 있고, 어느 하나가 상실될 때 다른 사역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 마치 네 가지 색깔의 실과 같아서 함께 짜여져 아름다운 천을 만들 듯, 기독교사단체들이 다양하지만 그 다양함(diversity) 안에서 하나됨(unity)을 추구할 때 우리는 교육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이다.3. 부르심을 위한 공동의 노력1) 교회교육에서 기독교교육으로많은 기독교 교육 학자들이 '기독교 교육의 domestication'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기독교교육이 지나치게 '교회의 포로'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교회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사운동'은 기독교교육을 '교회교육'이라고 하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이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로 회복시키는 신학적,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공교육'을 포기한 채, 주일날에 한 번 모이는 '주일학교'만을 붙들고 학생들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얼마나 소극적인 일인가? 우리는 여전히 사회 속에서,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교회 울타리 안으로 제한시켜서는 안 된다. 주일학교 교육만이 아니라 학교교육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장(場)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MissioDei) 독일교회 이야기가 여기서 필요하다. 사실 처음 Robert Raikes가 1780년 영국에서 주일학교를 시작할 때에는 좁은 의미의 신앙교육의 관점이 아닌 사회를 새롭게 하고자 하는 '기독교교육운동'이었으며, 성경만이 아닌 일반 과목을 가르치는 일종의 보상교육이었으며 사회교육이었다. 미국의 기독교교육 역사를 보더라도 초창기 주일학교에서는 일반 교과목을 가르치며 공교육을 대신하는 기능을 해 왔는데 공립학교가 제도적으로 정착되면서 주일학교가 '교회 안 교육'으로 국한되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교회성장의 시녀'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교회교육에서부터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독교교육에로 관심을 확장시켜야 한다(표-1참조). 물론 '기독교사'들만이 교육의 주체는 아니다. 여전히 주일학교도 필요하고, 교회교육도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면서 학교에서의 기독교교육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기독교사들이 교육에서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전면에 나서야 하며, 교회와 다른 기독교 단체들은 이를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초점이 '지역교회의 성장'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맞추어진다면 이러한 변화는 가능하며, 이것이 교회의 본래적 사명을 감당하는 길이기도 하다.2) 부르심을 위한 공동의 노력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기독교교육 운동에로의 부르심은 공동의 부르심이며, 공동적인 노력을 요청한다. '기독교사'들의 연대가 필요하며, 체계적인 연합 전략을 필요로 한다. 기독교교육 운동은 전면전(全面戰)이다. 공동체적으로 대응할 때에 가장 효과적이다. 비록 한 영역에서 노력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전체적인 조망을 통한 계획과 전략이 없다면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부르심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는데, 하나는 기독교사들의 공동체적인 노력이며, 다른 하나는 전체 기독교교육 공동체의 협력사역이다.
(1) 기독교사 공동체: 기독교사들의 공동체적인 노력
기독교사 공동체는 다양한 지체를 지닌 하나의 유기체와 같다. 전체 기독교사 공동체가 생명을 지닌 유기체로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그 속에 하위 공동체들이 각각의 특성을 따라 공헌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사 공동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할 때, 하위 공동체에는 몇 가지 차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1)세포(cell) 공동체, 2)조직(tissue) 공동체, 3)기관(organ) 공동체로 분류할 수 있다. 예컨대 각 학교 내에서의 QT 모임이나 기독학생반, 교과별 교사모임 또는 교육개혁을 위한 교사모임 등은 세포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포 공동체가 지역별, 단체별로 다시 조직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고, 그것들이 더 큰 기관 공동체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앞에서 분류한 네 가지 영역(부르심)과 공동체의 각 차원을 연결 지을 때, <표-2>와 같은 기독교사 공동체의 다양한 차원을 한 예로서 분류해 볼 수 있다. 이 각각은 서로 연합하여그 몸을 이루어가게 되는데(엡3:16, 고전12:12), 한 영역 안에서의 연합만이 아니라, 각 차원 안에서의 연합도 중요하다. 이러한 기독교사 공동체 안의 상호관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그림-2>와 같다.(2) 기독교교육공동체:기독교교육 관련 단체들의 공동체적 노력교육에서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기독교사 공동체의 형성만이 아니라 기독교교육과 관련된 다른 단체와의 협력이 또한 필요하다(그림-3참조). 첫째, 교단과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필요하다. 현재는 장로교의 경우, 교단 내의 교육부에서 교단 관련 기독교계 학교를 담당하고, 전도부에서 학원선교를 지원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반 학교교육 안에서의 기독교사 활동이나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단적으로 교회교육만이 아니라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지역사회 안에서도 각 교회가 그 지역 학교의 기독교사와 협력 및 상호지원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둘째, 학원선교단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교단체는 물론 대학생 선교단체들도 기독교사 공동체와 연대를 맺어야 한다. 특히 교대생, 사범대생, 교직 희망자들에 대한 사역을 협력적으로 추진하여, 대학시절에 기독교사 운동에 대한 비젼을 갖고 기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각 선교단체의 학사 사역이 '동창회 성격'을 넘어선 전문직 사역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셋째, 기독교 학문 공동체와의 연대가 필요하다. 크리스챤 교육학자들은 물론 각 분야의 학자들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그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의 의미와 구체적인 방법들을 개발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야 한다. 특히 신학교의 기독교 교육학자들과의 교류도 필요한데, 현재 교회 교육에 치중한 나머지 학교 교육에서의 기독교 교육을 거의 다루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심을 촉구하고, 기독교 교육 학자들은 학교에서의 기독교 교육의 이론적 근거를 더 견고히 세워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기독교 시민단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교육개혁을 위해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며, 교육에 대한 의식을 새롭게 하도록 계몽하는 역할을 함께 담당해야 한다. 특히 학부모 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교육의 주도권이 정치가나 행정관서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에게 있음을 분명히 하고, 실제적인 교육개선에 참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기독교사단체학원선교단체 교단(목회자, 지역교회)기독교학문 공동체 기독교시민단체<그림3> 기독교 교육 관련 단체들의 공동체적인 관계4. 부르심에 대한 순종부르심은 응답을 전제한다. 만약 부르심만 있고 순종이 없다면, 비전만 있고 헌신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성경의 인물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을 때 비로소 그 삶의 정체성상에서 우리는 소명의 자리에서 바울이 던진 두 개의 질문을 기억한다. "주여 뉘시오니이까?" "주여 내가 무엇을 하리이까?"'기독' '교사'로 오랜 세월을 보냈어도 이제 다시 '기독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게 될 때, 삶의 비전은 새로워지고 명료해진다. 'Vision의 명료화' 'Identity 드러내기' 그래서 '다시 교육 현장으로'. 마치 디베랴 바다에서 물고기 잡던 베드로를 만나 다시 재소명을 허락하시는 주님, 그 부르심에 순종함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교육 현장에 서는 우리 모든 ‘기독교사’들이 되기를 소망한다."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시편57:7)
9. 왜 기독교 교육이어야 하는가?
그동안 우리 교육에는 엄밀한 의미의 기독교 교육은 부재하였다. 기존의 미션스쿨은 1969년 교육 평준화제도 시행이후 추첨을 통해 학생들을 할당받고 있어 학생선발권이 없으며, 교과 과정과 교과서도 교육부가 정해준 테두리 내에서 공립학교와 차별성이 없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독 교사들로 하여금 기독교 세계관으로 통합된 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사 교육도 제대로 되지 못했다. 다만 전교생 채플 시간과 종교 과목 시간과 상담이나 학교 분위기 등으로 최소한의 기독교 교육의 명맥을 유지해온 셈이다. 말하자면 그간 우리 교육은 기독교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구조 지워져 있었다고 본다.
그런데 90년대를 거치면서 교실 붕괴와 학원 폭력과 대규모 학교 중퇴와 급증하는 조기 유학 등 해결되지 않는 교육 문제를 보면서 기독 교육학자들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과 한국 교회에 제대로 된 기독교교육을 하라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았던 것이다. 조삼모사로 교육제도를 바꾸었지만 국가가 어떠한 교육 개혁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교육 문제 앞에서 그간의 인본주의 교육에 속수무책으로 학생들을 방치한 것과 교육에 있어 성경적 가치관과 세상적 가치관이 혼재된 혼합적 교육을 해온 것에 대한 질책과 경고로 받았다.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기독교 교육만이 참교육이며 원안 교육이라는 각성 아래 기독교학문연구소 교육학 모임의 교수들과 뜻있는 교수들, 기독 학부모들은 기독교대안교육협의회, 기독교학교자료센터, 기독교교재개발위원회, 기독교유아교육학회, 기독교유아교육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교학교연구소, 교목전국연합회, 기독교학교연맹,기도교학교연합회, 기독교홈스쿨링,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 로고스기독학교, V-School, 샘물초등학교 등을 통하여 부르심에 순종하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이런 움직임은 기독교 교육을 대안학교나 홈스쿨링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제도권 내의 교육으로까지 확대하여 기독 학부모로 하여금 교육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까지 나아가는 첫 발걸음이었다. 제91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사학법재개정을 시국선언 제 1번에 언급했다.
1) 공교육 개념에 스며든 가치중립성 신화
보통 공교육이라 하면 일반적이라든지 보편적이라는 생각 때문에 종교적으로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며 교육은 가치중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은 교육부 공무원이나 대다수 학부모들, 특히 기독 학부모들조차 의식하지 않고 지니게 되는 가정이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 부모들은 자녀들을 그냥 (심사숙고 없이) 공립학교에 보낸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의 삶은 종교적 원칙에 의해 지배되며 각자는 나름대로의 신앙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무신론도 신앙인 것이다. 현대는 물질주의, 개인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다원주의, 상대주의, 실존주의, 사회주의, 민족주의, 여권주의, 쾌락주의 등 개인이 의식치 않고 있을지라도 이중 몇 가지 이데올로기들이 개인 내부에 혼재되어 있는 시대이다.
성경은 마 6:24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보듯이 우리가 하나님을 순종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을 대신하는 피조적인 어떤 원칙들에 매여 살든지 둘 중 하나이라고 말한다.(롬 6:16, 롬 1:21～23)
따라서 교육 역시 결코 가치중립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교가 지향하는 건학 이념과 교육 이념이 무엇이냐, 학교가 어떻게 교과 과정을 편성하느냐, 교사가 어떤 교과서를 채택하느냐, 교사의 가치관을 포함하는 교사의 세계관이 무엇이냐에 따라 교육은 첨예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종교에서 완전히 자유롭고 사적인 가치 판단을 배제한 객관적인 상태에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교사는 그 누구든 반드시 증명되지 않는 전제와 가정,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받아 들여서 믿고 있는 어떤 신앙을 가지고 가르칠 수밖에 없다.
우리의 자녀들이 기독교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다닌다고 했을 때 그들은 무중력 상태에서 종교에 관해 중립적인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학교 프로그램에서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그가 모든 만물의 주인 되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세계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강화시키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 교육(God centerd education)이 아니라면 이미 우리 자녀들은 세속적 인본주의(earthly, humanism)의 강력한 영향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리 기독 교사를 만난다고 해도 그들이 사용하는 교재가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라면 교사의 의도적이고도 창의적인 노력이 없이는 기독교 교육은 어렵다. 종교과목이 아닌 일반 교과목은 중립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반 교과목 역시 그 전제와 가정에 있어 어떤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전 교과목에 걸쳐 하나님의 창조에 기초한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된 교재로 기독 교사가 가르치는 교육이 요청되는 것이다.
2) 이원론과 교육의 이중 구조적 함정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는 삶의 어느 부분에서 이원론에 빠졌는가를 깨닫는 것이 쉽지 않다. 이원론은 우리 사고와 생활에 미묘하게 침투해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증거를 약화시키기 위해 악마가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간교한 전략이다.
이원론이란, 우리의 삶이 두 영역으로 나뉘어 각 영역이 서로 전혀 다른 원칙에 의해 운용되고 있을 때, 즉 하나는 하나님 영광을 위한 삶이고 다른 하나는 피조물을 섬기는 삶으로 분리될 때 나타나는 것이다.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그에게 헌신하나 일반적인 일에 있어서는 우리의 합리적인 능력이나 문화나 다른 어떤 우상을 따르는 것이다. 그래서 주일과 예배 시간과 종교 과목에서는 그리스도를 인정하지만, 주간이나 일상생활에서나 일반 과목에서는 그냥 우리 머리를 사용하여 살아가는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 사고 속에 여러 개의 방을 구분지어 놓고 하나님을 몇 개의 방에만 주인으로 모심으로써 하나님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것, 과목에 따라 삶의 영역에 따라 각각 다른 주인을 섬기는 것을 이원론적 신앙이라 한다.
교육 역시 그동안 우리는 일반교육(혹은 세속교육) 따로 신앙교육 따로 분리하여 생각하는데 익숙해 있었다. 이것을 교육의 이중 구조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전일제, 전 생애 그리스도인이다. 성경은 우리 삶이 통째로 다 하나님 것 - 종교 과목이나 일반 과목이, 초자연과 자연이, 신학과 과학이, 종교와 일이, 예배와 일상이 예루살렘과 아데네가 다 하나님의 것이며(시 24:1)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신다(고전 10:31). 그러므로 교육은 ‘종교적’ 혹은 ‘세속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없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교육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 3:17). 성경은 모든 교육에, 모든 교과목에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한다. 그분이 만유의 주이심은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기독교 교육의 당위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교육이란 원래 기독교적인 것이며 기독교적이어야 참교육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기독교학교 교육은 학문과 신앙의 양자택일이나 공존이 아니라 통합적이고 통전적(Holistic, integrity)이어야 한다.
경신중.고등학교 전 교목실장
전 서울노회장
경신중.고등학교 명예교목 김종희 목사 |
2008-12-31 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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