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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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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8-09-26 18:48:35 조회: 4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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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고등학교
znung"
수신: "김 종희"
제목: 목사님, Merry Christ Mas and A Happy New Year!
날짜: Sun, 26 Dec 2004 23:32:33 +0900 (KST)
오늘 오후 2시 명예교목추대.성역37년감사예배를 드리고 집에도아와 이멜을 열어본 나는 참으로 기뻤다.
아래 글은 지난 12월11일 경신고등하교 OB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만난 68회졸업생중 이진웅 제자 동문이 보내온 이멜이다. 어제 보냈는데 인터넷 이상으로 오늘서야 열어보았다. 그날 그동안 한두번 만났던 같은 동기 친구들과 함께 30년만에 만난 졸업생이다. 그날 디카를 찍었다가 집에 돌아오자 그 사진과 함께 변화된 학교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주었는데 오늘 답장이 온 것이다. 답장내용은 그동안 37년동안 교목생활을 하면서 항상 궁금했던 숙제가 확 플리는 기분을 느꼈다. 졸업후에는 마날 길이 없으니 학교에서 종교교육을 받은 학생이 졸업후에 신앙생활을 잘 하는지가 교육을 하는 나는 늘 궁금했던 것이다. 오늘 37년의 교목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자 이같은 기쁜 이멜을 받은 것은 오늘 명예교목추대를 받고 기분이 좋은 나를 그 이상 기쁘게 만들 수 없었다. 참으로 심은대로 거두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보내온 이멜을 그대로 소개한다.
목사님, 답장이 늦었읍니다.
하지만 보내주신 메일은 일찌기 잘 받았구요. 먼저번 경신OB합창단 발표 때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너무 너무 좋았읍니다. 때때로 모교 생각 날 때마다 담임선생이셨던 방석기선생님과 늘 꼿꼿한 자세로 복음을 증거하시고 예배를 인도하시던 목사님 생각이 절로 날 때마다 건강하신지 걱정도 되곤 하였는데 30년만의 만남이었지만 너무 반가왔습니다.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요.
목사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저는 신앙생활 잘 하고 있고요 자식들도 믿음안에서 잘 성장하여
큰 아들은 외국어대 2년을 마치고 지난 12월 2일 군대갔고요 둘째 놈은 수원대 1년 마치고 내년 봄에나 군대가려고 합니다.
儆新學校는 神學高等學校
정말이지 우리 경신학교는 신학고등학교라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예수교육에 철저했다고 생각됩니다. 학창시절 고3때까지 철저하게 채플시간을 두었을 만큼요. 월요예배, 수요예배, 시도 때도 없는 (?)부흥회며...학교다닐 때는 귀찮기만 했던 그런 복음교육이 좋은 믿음의 씨앗이 되었나봅니다.
그래선지 동문들중에 악한 애들을 못 봤습니다. 모든 게 감사하고요. 아무쪼록 힘닫는 대로 후배양성에 힘을 써주시고요...
목사님 정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하니까 섭섭함과 걱정이 반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보다 나은 앞날을 예비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사모님과 백년해로하시며 후배들을 위한 기도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새까만 후배 68회 이진웅드림
양보할 수 없는 기독교학교 종교교육
위 졸업생의 글에 시도 때도 없이 부흥회라고 한 표현은 당시는 4일동안 하는 신앙수련회를 1년에 2회했던 것과 월 1회 헌신예배, 매주예배시간을 회상한는 것 같다. 당시는 지금처럼 시내 큰 교회를 빌려서 수련회를 하지 않고 학교 운동장에 모여 운동장 몬지 바람을 마셔가며 하루 한시간씩 유명한 부흥사를 모시고 4일간 신앙수련회를 했다. 물론 당시 공부중에 한시간을 내서 신앙수련회를 하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2일간의 수업을 전페하고 시내 교회를 빌려서 하루에 두시간씩 하고 집에 돌아가는 식으로 하기 때문에 바람 몬지를 마시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신앙수련회를 한다. 그때뿐 아니라 수업을 전폐하고 하는 지금의 수련회는 학생들에게 수련회에 대한 인상이 여전히 강하게 각인될 것이 틀림없다. 대부분의 기독교학교의 종교교육프로그램이 대동소이하지만 주 1회 성경공부, 주 1회 학년예배, 월 1회 헌신예배, 년 1회 2일간 수업을 전폐하고 하는 신앙수련회는 30년전 졸업생의 말대로 경신학교는 신학고등학교라고 할 만큰 학생들에게 기독교교육에 대한 인상이 강할 것이다. 최근 시내 모 고등학교 한 학생은 예배거부의 자유를 달라고 단식을 하고 시위를 하고 법적투쟁을 하고 반도종단 대장정을 하는 등 야단법석을 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학창시절에는 귀찮기만한 신앙수련회등 종교교육은 그들의 앞날의 신앙생활의 다시 없는 기초가 되는 것이 들림없다. 그래서 기독교하교에서 기독교교육은 어떤 장애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코 양보할 수 없이 예수님 오실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경신중.고등학교 교목실장 김종희 목사 |
2008-09-26 18: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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