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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경신고등학교 가지 않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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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8-09-26 18:22:07 조회: 38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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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경신고등학교 가지 않을내?
안녕하세요 목사님
3학년 선교부장 이우범입니다. 목사님께서 글을 써달라고 하신지가 1주일이나 지났는데 이제야 글을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집에서 생활을 하지않고 고시원에 있기 때문에
금방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P.C방에 와있습니다.
제가 경신학교에 오게된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3때 이제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때 목사님이신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너 "경신고등학교 가지않을래~?" 저는 별생각없이 그러지요.라고 대답을 했었고요. 그 때 왜그런대답을 했었는지 알 수가 없답니다. 제가 나온 중학교는 상계동에 있었고 저희 학교에서 경신고를 저 혼자 왔기 때문이지요. 친구도 없는 이 곳에 왜 오게 하셨는지는 지금에 와서 그 뜻을 알게 하시네요. 좋은 친구들과 좋은 목사님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하시려고 그러셨던것을 확신합니다.
자랑스러운 선교부원
학교에와서 가장 좋았던것은 기독교 학교이고 1주일에 한번이라도 정규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시간과 매주 1회 성경공부 시간이 있다는 것 이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매일아침 아침예배(기도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가기 시작한 것은 1학년 2학기 부터인 것 같습니다. 1학년 2학년 모두 선교부원을 할 기회를 놓쳐서 선교부원은 3학년때 한 것이 처음이고요. 하나님의 은혜로 부족한 제가 전학년 선교부장이라는 중요한 책임까지 맡게 되었네요. 선교부원으로써 가장 어려웠던일은 매달 드리는 헌신예배가 되면 미리 삼사일전에 학급에서 헌금을 걷는 일과 예배시간에 조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 이었습니다. 3학년이라는 이상한 감투로 인해서 예배드림이 기쁨이 되고 성령충만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수면충만한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헌금을 걷는 일은 생각보다 또 1,2학년때 선교부친구들이 걷는것을 보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할지 몰라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종례시간에 선생님께 잠시 양해를 구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얘들아, 내일은 헌금을 걷는 날인데 헌금은 정성이 중요한것이고, 정성이 담긴 헌금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거! 든~? 이 돈으로 좋은 곳에 쓴다고 한다. 기도로 준비하고 따로 준비해서 내일 내자!" 하나님께서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다음날이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셨는지 봉투에 빳빳한 지폐로 내는 친구들도 있었고 동전으로 내는 친구들은 세명,네명 정도 뿐이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지폐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매월 2만원정도 였던 헌금이 그 달에 5만 7천원이 되게 하셨고 친구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기도로 준비하면 하나님께서는 받으실 것을 하나님께서 직접 받으시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건 학교차원에서 삥뜯는 것 아니냐~?' 이런 심한말을 하던 친구도, '왜 강압적으로 걷느냐~?'이런 말을 하던 친구도 결국은 헌금을 드리게 하시더라고요. 목사님 이번에 한동대학교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그럼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위 글은 현재 고3학년 선교부장이면서 전학년 선교부장으로 학급친구들을 교회로 안도하는 등 선교부원으로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고3 이우범 학생의 체험의 글이다.
경신학교에서는 새학년이 되면 각반에서 2명씩 선교부원을 선출해서 임명예배를 드리고 교장님의 훈화와 격려말씀을 듣고 임명장과 선교부원 휘장(빼찌)을 가슴에 달아준다. 그 두 학생은 각반을 전도하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그들을 선교부원으로 가추어야할 역할을 위해서 학년초에 수련회를 하고 교목실에서 제공하는 전도지로 반학생들에게 전도하도록 하며 매달 드리는 헌신예배 삼일전에 헌금을 수금하는 등 각자가 자기 반에서 전도하는 사명을 갖게 된다.신불신간에 헌금을 하도록 교육하지만 긑은 학생으로서 수금하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세금쟁이라는 놀림도 받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선교부원을 안하겠다고 거부하는 학생이 없이 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또한 과거 군사정권하에서 교육부(당시문교부)에서 두 사람이 나와 헌금을 사찰한 일도 있는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헌금을 드리는 것은 예배에 있어서 하나님께 헌신을 몸소 체험하도록 하고 또한 한생들이 드리는 헌금을 통해서 이웃사랑의 실천을 교육함으로 학교에서의 이같은 경험이 앞으로 그들로 하여금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연결되게 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이다. 또한 각반 2명씩의 선교부원들은 이같은 봉사를 통해 봉사정신 등 리더쉽을 길러 미래 교회의 지도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농촌교회 자립운동의 기수(농촌교회 땅 헌납 장세 세교회 자립)
따라서 경신학교에서는 1960년대 우리 대한예수교총회가 농촌교회 자립대책의일환으로 땅사주기 캠페인을 벌였을 때에 세 교회에 땅을 사서 헌납한 일이 있다. 1968년 경기도 용인에 율리교회에 논.밭2000평,1969년 경기도 양평군 문호교회에 논2000평, 1970년 경기도 양평군 상심교회논.밭1432평을 당시 학생들이 20원 30원씩 헌금한 것을 모아서 구입해서 헌납한 것이다. 아직도 많은 농촌교회가 미자립상태이지만 그 교회들은 농토를 헌납받은 다음해부터 자립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해 추수감때가 되면 그 세 교회의 초청을 받아 경신성가단 교목등이 참석하여 농촌교우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웃사랑 실천의 교육
뿐만 아니라 1966년 대광교목으로 수고하시던 우상범목사가 멕시코 선교사로 파송될 때 약간의 선교비를 지원한 것으로 시작으로 대만에 손중철선교사.인도네시아김윤석선교사.싱가폴.싱가폴,일본 등지에 20여년간 약간의 선교비를 지원했고 1990년부터는 대만 고흥에 한덕성목사에게 매년 50만원씩 2003년 지금까지 해외선교비 명목으로 보내고 있다. 그리고 60년대에서 70년대까지 매년 약간의 선교비를 지원한 교회는 윤리교회,운천교회,문호교회,상심교회,부용교회,용문교회,송산교회,덕병교회,80년대에서 90년대 삼산교회 천사원 등 극히 적은 액수이지만 학생들이 300원 500원씩 내는 코묻은 헌금으로 명색이나마 국내선교를 한다고 했다. 그리고 1970년초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매년 30만원씩 지원하는 곳은 맹인선교(33) CBS(33) 근로전도회(33년) 기독공보29년 새빛맹인교회(29) 총회)대아교회(16),맹아원(10)년 베트남선교회(4) 등 현재 계속 지원하는 국내선교기관이 8곳이고 해외선교명목으로 매해 50만원 지원하는 대만까지 현재 9곳에 선교비지원을 하고 있다. 이같이 경신학교는 복음선교와 더불어 이웃사랑의 실천 교육을 앞으로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계속할 것이다.총회산하 모든 교회가 우리 경신학교를 위해서 아니 산하 60개 기독교학교를 위해서 전국 350개 기독교학교를 60만명 학생들을 위해서 끊임없는 기도와 성원을 바랍니다.
경신중.고등학교 교목 김종희 목사 |
2008-09-26 18: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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