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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의 첫번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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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8-12-01 21:59:44 조회: 4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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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첫번 설교(초대기독교 첫 번설교)
사도행전2:14-42-
2001년 5월 25일 오후 3:40 경신중.고등학교 교사월례예배
여호와의 날
베드로는 오순절 현상을 비난한 자들을 비난한다. 언제나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생활은 비난을 가져왔다. 말하자면 구경군들은 이 성령의 새운동의 지도자들(제자들)을 술이취했다고(돌았다고) 비난하였다. 모든 발명자 발견자 인간의 생활을 발전시킨 자들은 다 조소의 대상이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베드로의 담대함과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 감사해야한다. 베드로는 성령의 힘을 입어서 예수를 전한다. 인류의 지나간 종교적 경험이 예수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일수 있다. 예수는 인간의 최고의 필요와 최대의 가능성의 성취였다. 우리는 초대교회 전도인들이 예수를 전한 사실과 그 전도가 유효했다는 사실에 대해 관심이 있다.
본서에 나타난 설교들은 대개 다음 5가지를 강조했다.
1. 예수가 하신일-그의 능력, 그는 불가능한 일을 하셨다. 죽음이 있는 곳에 생명을 가져왔다.
2. 너희가 한 일-“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 박아 죽였다.”인간의 사악을 이보다 더 분명히 그릴 수는 없다.
3. 하나님이 하신일-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다.
하나님은 인간의 흉계를 간섭하시거나 십자가형을 중지시키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인간의 부도덕한 범죄의 책임과 그 결과를 말살시키셨다. 또한 하나님은 죽음의 십자가를 구원의 십자가로 변화시키셨다.
4. 우리가 지금 하는 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다.
베드로는 대중의 무관심과 폭도들의 조롱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소수의 제자들을 대변한다. 제자들은 예수의 대리인들로 예수가 행하시던 기적을 행한다. 그들은 죽은 그루터기에서 나온 새 싹으로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하신 모든 일을 증거하는 것이다.
5. 네가 할 수 있는 일-베드로의 설교의 부록이다. 설교가 다 한후에 무리들이 어찌할 고 37물을 때 베드로의 대답은 간단하다 - 회개하고 ---세례를 받아 죄사함을 얻으라. 권한다.
14-21 하나님의 날이 왔다.
베드로는 성령받은 제자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변호를 한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때가 제 3시이니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한다. 유대시간은 아침6시에서 저녁 6시로 계산함으로 제 3시는 9시를 말하는 것이다.
동료제자들을 변호한 베드로는 거기 모인 예루살렘 주민들이 제자들 즉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각각 다른 나라 방언으로 말하는 현상에 대하여 새술에 취했다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신구약성경의 기본 사상의 하나인 “주의 날”관념을 제시한다.
유대인들의 민족적 자존심의 특징은 유대인들은 선민의식을 잃지 않았다. 그들은 유대민족은 특별한 명예와 특권을 위해 만백성 중에서 택함을 받았다는 긍지와 자존심을 꿈에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유대민족의 현실은 약소국이요 그 역사는 계속된 비극이다. 주전721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루에의해 방하고 주전586년 남왕국 유다가 신흥강대국 바벨론에 망하고 포로잡혀가 70년을 유배생활을 했다. 주전538년에는 파사의 속국이되었고 주전334년에는 그리스왕 알렉산더 대왕이 이스라엘을 속국으로 만들었다. 주전 63년에는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는 과정에서 유대와 이스라엘은 로마의 속국이되어 있었다. 이렇듯히 유대인의 하나님의 선민의식과는 정반대로 기나긴 식민역사의 비극적인 역사를 면할 길이 없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왕이 수없이 바뀌어도 선민의 영광은 멀기만 하였다.
그리하여 세상의 인력으로는 선민의 특권과 영광을 누릴수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이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야웨가 현실역사에 직접 개입하셔서 이스라엘을 영광스럽게 할 “주의 날”(The Lord's Day)을 꿈꾸어왔다.
그리고 그들은 시간을 질곡의 현세와 하나님의 황금시대인 내세로 양분하였다. 그리고 현세와 내세 사이에 “주의 날”이 올 것인데 거기는 새 시대가 탄생하기 위한 해산의 고통이 있을 것이고. 그날은 밤의 도둑 같이 갑자기 임할 거이요, 세상이 그 근본 기초부터 흔들리며, 우주가 다 부서져 없어지고, 심판과 공포의 날이 될 것이다라고 미래에 희망을 두었다. 이같은 주의 날의 사상은 구약의 예언서들에는 물론 신약에도 그 날이 묘사되었다
이사야2:12-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한 날이 모든 교만자와 거만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여 그들로 낮아지게 하고 모든 높은 산과 모든 높은 망대와 견고한 성벽과 다시스의 모든 배와 모든 아름다운 조각물에 임하리니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자는 낮아지고 여호와 께서 홀로 높임을 받르실 것이요
이사야13:6 너희는 애곡할찌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암5:18-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뇨 그 날은 어두움이요 빛이 아니라. 20-여호와의 날이 어찌 어두워서 빛이 없음이 아니며 캄캄하여 빛남이 없음이 아니냐.
스바냐1: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찌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욜2:1-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할찌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빽빽한 구름이 끼인 날이라
데전5:2-벧후3:10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이 외에도 성경말씀에 그 날 여호와의 날에 대한 말씀은 수업이 나타난다. 이 말씀들은 그날 여호와의 날에 대한 성격을 말해주는 말이고 그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말 씀이다.
베드로의 설교의 요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지금까지 주의 날을 꿈꾸어 왔는데 예수께서 오심으로 그 날이 실현되었다”한다. 말하자면 베드로가 구약의 여러 가지 사상을 통해 보이는 큰 진리는 곧 예수 에게서 하나님이 인간의 역사에 나타나셨다는 것이다.
2000년 전에 예수의 사건을 통해서 예수의 제자들은 여호와의 날이 실현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다. 특히 부활사건은 그들에게 예수야말로 이스라엘민족이 기다리고 고대하던 여호와의 날의 주인공이었음을 확신한 것이다.
불교의 미륵사상
불교에도 미륵사상이 있습니다. 미륵사상을 불교의 메시야사상이라고 하는 신학자도 있습니다. 미륵이 나타나면 이 세상을 새로운 세상을 이룩하고 세상의 개벽이 일어나리라는 사상입니다. 궁예가 몇일전에(안방극장에서) 가짜미륵으로 죽었습니다만 그 사극을 드라마한 기자는 불교의 이 미륵사상에 조예가 깊은 사람같습니다.
불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민간신앙중에도 정감록의 천도사상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개벽사상입니다. 충청도 계룡산 기슭에 신도안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오래된 기와집이 하나있고 그 집 정원 중앙에 오래된 탑이 하나 서 있습니다. 거기에 정도령이 내려오면 천지가 개벽되고 세상은 온통 신천지가 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거기에 오면 세상의 모든 화를 다 면하고 신천신지 개벽세상에서 살게 되리라는 신앙이 있습니다.
사회가 혼란하고 민생이 어려워지면 이같은 개벽사상이 움트게 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사람들의 민심을 모으고 이를 계기로 신흥족교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일제하에 우리나라에서 자생한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 같은 민족족교들이 다 이같은 개벽사상에 기초를 둔 것들이었습니다.(긍정 부정)
우리나라 개화기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격동기 였습니다. 반상의 갈등 왜적의 친입 청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대국들의 각축의 틈바구니에서 우왕좌왕하던 참으로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이조 500년 유교와 불교의 세력갈등으로 종교는 그 생명력을 잃어가고 이같은 틈바구니를 비집고 나라를 구하겠다고 사회 저변층에서 새시대를 열어보겠다는 증산교 대종교 원불교같은 각종 민족종교들이 자생하고 온갖 사이비 이단종파 세력들이 움트고 있었습니다.
이같은 혼란속에서 갈바를 알지못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들의 고달픈 심신을 달래보려고 온갖 유사종교와 사이비 이단에 빠져들어가고 이같은 민심을 유혹하는 온갖 미신에 그들은 그들의 운명을 걸어야하는 참으로 불안하고 불안정한 시대였습니다. 긍정적으로 말한다면 개화와 개벽을 통한 새 시대를 갈망하던 때였습니다.
이같은 때의 미국의 발전된 문화의 동양진출로 우리나라에 발을 들어놓은 서구의 기독교는 그 전래의 경로와 이유는 어땟던간에 당시 모든 영역에서 혼미하던 한국사회에 메시야종교가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2000년전에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야말로 그들이 기다리던 그 날에 오신 메시야라는 확신을 했기 때문에 목숨을 담보하고 용감하게 부활하신 예수를 전한 것같이 구한말 개화기에 개벽을 통한 새 시대를 갈망하던 우리나라에 있어서 기독교는 한국을 개벽하고 새시를 열게될 메시아로서의 그 세력이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개화의 여명기 당시 기독교는 이같은 한국적 상황에서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있는 우리 한국 백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활력소가 되기에 충부하였습니다. 극심한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며 도탄에 빠져 헤메는 민중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먹을 것을 공급하고 교육은 일부 양반들에게만 가능했던 시대에 이른바 신교육을 통해 백성들을 깨우치고, 각종 사회적 부조리와 갈등속에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허약해진 민중들을 구하고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빈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강한 원동력이었다. 이같은 기독교 복음이 전래된 날은 일반민중들에게는 기쁜 날이요 살맛나는 날이었습니다.
반면에 아직도 기존의 전통적인 유교윤리적 반상의 주종관계적 사회구조속에서 지배적인 자리에서 기득권을 누리는 계층과 또는 같은 사회구조속에서 정치적 기득권을 누리는 일부 소수 양반계층들에게 그 날은, 즉 기독교가 전래된 날은 밝은 새날이 아니라 어둠이의 날이요 심판의 날이요 무서운 날이 된 것도 사실이다.
개신교보다 먼저들어온 카토릭이 우리나라에 전래될 때에도 이같은 현상은 마찬기지였다. 물론 캐토릭이 전래될 때 일부 엘리트들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것도 사실이지만 카토릭이 부흥하면서 대다수 민중들에게는 기쁨과 희망과 새날이 되었고 역시 기득권을 누리던 계층들과는 문화적 내지는 정치적인 갈등을 빛어왔고 복음을 전하는 카톨릭은 심한 박해를 받음으로 또한 그들에게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어둠의 날이었다.
구한말 한참 개화의 여명이 동트는 아침 새날이 시작될 무렵 이같이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옛것과 새것 어두움과 빛이 엇갈리면서 때마침 이 땅에 새역사 창조의 새로운 세력으로 나타난 새빛으로서 전래된 개신교선교는, 통칭 기독교선교는 세계선교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선교 1세기 만에 1200만을 헤아리는 교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국의 기독교는 선교적 공헌 뿐 아니라 한국의 현대교육을 통해 개화의 여명기에 개화와 모든 영역에 걸쳐서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변혁 발전시키는 한국근대화의 선도역활을 하였고 특별히 한국의 신교육과 교육사상발전은 물론 한국근대화와 새역사발전에 이바지한바가 지대함을 교육 역사 문화 각영역에서 자타(신불신간에)가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사회적인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사을 연구하는 신학자들뿐 아니라 일반 한국교육사를 연구한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한국의 현대교육사를 기록하려면 우선적으로 기독교학교의 설립과 그 영향에 대해서 기록하고야 기록이 시작이 된다. 중세역사가 기독교역사였다면 한국의 근대교육사는 기독교학교교육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기독교의 비약적인 발전상황은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인간구원의 강력한 메시지에 기인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고, 오늘날에 와서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의 강력한 국력의 힘을 배경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확산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날 교통의 발달과 산업화의 눈부신 발전과 교육을 통한 인간의 인지의 발달과 함께 특별히 해방후 과거 우리나라의 잘못된 독재정치 및 군사정권하에 시달린 우리민족의 경험의 값비싼 댓가로 세상은 바야흐로 다양화 자유와 민주화 세계화라는 거센 물결속에 빠져들어가게 되었다.
알빈 토풀러가 제3의 물결에서 지적하듯이 제2의 물결인 산업화를 넘어 신속하게 발전되는 정보화로 오늘날 인터넷을 통한 초고속정보통신망(information superhighway)은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gloval society)로 만들었고 온갖 세계의 모든 소식은 피차간에 동시에 전달되고 이제는 세계가 모두한 울타리의 한 이웃이 되었다.
국가와 국가가 서로 통하고 집단과 집단이 서로 통할 뿐 아니라 서로의 다른 사상이 서로 빈번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이제는 자기나라의 이익만을 고집하는시대가 지나갔고 국가 상호간의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시대가 되었다. 양극화되어 서로 싸우던 이데오로기의 대립의 시대도 끝났고 동서 남북의 갈등을 지향하고 화합의 시대가 되었다.
모든 영역이 그럴뿐 아니라 종교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19세기 말 기독교가 들어오면서부터 불교와 함께 세계삼대종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중 2대종교가 함께 자리를 같이했고 최근 그중 하나인 이슬람이 중동지역의 석유와 노도자들이 유입과 동시에 상육하여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같이 세계삼대종교와 한국삼대종교(불교, 유교, 기독교) 한나라안에 공존하면서 그 세력이 그 어느하나도 질세라 어깨를 나란이 하게 되었습니다.
20세기 한국의 민족적 격동기에 일어난 민족종교와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는 민속종교 그리고 이단 사이비 유사종교까지 문자그래도 다종교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동과 함께 우리 개신교에도 적지않은 도전과 부정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같이 정치 경제 문화 종교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다양화 민주화 세계화 등의 사회변동과 함께 그동안 오래동안 유교와 일제의 무단 통치 또는 세계를 호령하는 미국의 힘을 배경으로 세력을 행세하는 기독교의 힘에 밀려 약화 일로에 있었던 불교가 그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 그 어느때보다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고 있습니다.
같은 기독교이면서도 개신교보다 100년도 넘게 먼저 한국에 입국한 천주교가 쇄국정첵으로 온갖 박해를 당하고 개신교의 일방적인 교세확장에 밀리던 천주교가 한국정치의 민주화과정에서 개신교보다 진보적인 입장을 취함으로 민주화의 열기가 한국사회를 들끓게 하던 70-80년대에 서부터 민중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다. 한국 삼대종교인 유교는 사찰이나 교회같은 종교시설을 가추는 집단적인 형태는 아니더라도 한국백성의 언어와 풍습속에는 전통적인 유교의 사상이 깊이 스며 흐르고 있어 그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 민족문화 창달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민속신앙형태의 무속내지는 민족행사가 과학의 첨단텔레비젼을 통해 안방마다 소개되고 있다.
한국종교인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종교인 수는 민족구성원의 숫자를 상회하고 있다. 말하자면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종교를 신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들이 각자 자기 종교의 교세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록 신조와 교리와 신앙은 서로 다르드라도 교세확장 방법에 있어서는 종교적 차이가 없을 정도로 모든 첨단 장비와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안방까지 스며들어 24시간 쉬지않고 선교,포교,전교에 총력을 기우리는 각종메스컴은 마치 종교경쟁을 방불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교세를 확장한다는 것은 적어도 우리사회에서는 불가능하게 되어 있을뿐 아니라 잘못하면 종교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배재할 수 없다.
한국입국 초기에 기독교는 종교적인 관심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에도 같은 관심을 기우려 많은 사회적 공헌을 하였다. 특히 기독교학교를 통한 현대교육은 물론 단순한 교육만이 아니라 각종 산업기술도 가르쳐 졸업후에 그들의 사회적인 삶의 문제까지 해결하도록 했다. 우리 경신학교설립초기에 기숙사를 지여 생활지도를 할 뿐 아니라 수공부가 있어서 양말을 짜는등 방적기술을 가르쳐 산업기술에 관심을 기우렸다는 기록은 그같은 것을 말해준다.
더 나아가서 적어도 1919년 3.1운동까지는 기독교는 선교 4반세기에 이르는 25년간 한국민족의 동립의 선구자역활을 하기도 할만큼 한국사회과 한국역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깊었다.
그러나 한국의 개신교는 일제하에 무단정치하에 혹심한 박해로 인해 어쩔수 없이 이 세상과 정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하늘을 처다보게 되었고 정치나 사회에 대한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어 비정치화 된 것도 사실이지만 지나친 잔인한 일제의 경제적 착취등 우민화정책에 희생되는 등 상대적으로 이에 따라는 기복사상과 내세지향적 보수신학의 영향으로 치닫게 됨으로 교회는 역사와 유리되는 현실부정의 색체가 짙어지며서 선교초기에 가졌던 이 땅에서의 역사적 창조능력을 상실하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산업화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은 근검절약의 기독교정신과 성실한 삶의 태도로 로 비교적 다른 종교나 비종교인들에 비해서 많은 중산층의 반열에 끼게 되었지만 부에 대한 칼빈이즘의 잘못된 해석으로 부를 구원의 보증으로 오해하는등 기득권을 유지하기를 기도하는 등 개인주의적인 기복신앙과 안일한 종교인이 되기에 급급하게되었다.
고 교세확장을 위하여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음으로 여러가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사회개혁이나 사회정의에 대한 소극성을 뛰게되므로 사회에대한 신뢰성을 상실하게되었다.
타락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능력이 무디어졌을 뿐 아니라 교회자체도 자본주의적인 구조속에 매몰되어 업적위주의 교회운영과 물량주의에 빠지게되었고 따라서 사회의 불의와 부정 부패에 대한 예언자적 통찰력과 이웃사랑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고 이웃에 대한 봉사와 사회개혁이나 사회정의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함으로 사회로부터 불신을 받고 신뢰성을 상실하게 이르렀다.
교단이 분열되는 등 자파의 교세확장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음으로 세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함으로 오히려 선교의 역작용을 일으키게 되었다. 최근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08년 10월 23-27일 성인 1천명에게 전화를 걸어 '2008 교회신뢰도 여론조사' 벌인 결과,'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는 '그렇지 않다'가 50.8%, '보통'(35.2%), '그렇다'(14%)의 순이었다. 또 '목사님의 설교와 행동에 믿음이 간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도 '그렇지 않다'(43.3%), '보통'(33.8%), '그렇다'(22.9%) 순이었다.
개신교회가 신뢰받기 위해 개선할 점으로는 ▲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의 언행일치(42%)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 ▲재정 사용의 투명화(11.5%) ▲교회의 성장제일주의(4.5%) 등이라고 답했다.호감을 가진 종교로는 불교가 31.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톨릭(29.8%), 기독교(2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말하자면 오늘날 교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영적 신앙, 복음적 신앙, 생명적 신앙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오늘날 뜻있는 사람들은 교인이든 아니든 한 목소리로 모두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생명력을 주는 교회로 거둡나야 할 때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염려하고 있다. 말하자면 한국개신교인 기독교가 심각한 종교적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구한말 우리사회가 사회개벽을 기다렸던 것 같이 개신교선교 1세기를 넘긴 오늘 우리민족과 우리사회는 또 다시 그날(여호와의 날)에 대한 갈망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57년창간된 우리나라 기독교계의 가장 유력한 월간지이 기독교사상이 최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오늘날 우리 국민 중 53.1%가 자신은 비종교인이라고 대답하였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서양인들이 우리나라의 종교 실태에 대해 질문할 때 비종교인이 53.1%라고 하면 비종교인이 왜 그렇게 많으냐고 깜짝 놀란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종교인구가 국민전체수를 상회하는 것은 한 사람이 두세개의 종교를 갖고 있어서이고 실제로는 비봉교인이 더 많다는 것이다) 세계나라들의 종교를 보면 어느 나라는 기독교인이 90%가 넘고 또 어느 나라는 이슬람교인이 90%가 넘고, 또 다른 나라는 불교인이 90%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구상에 국민의 절반이상이 비종교인나라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는 것이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53%의 국민들은 법망을 피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종교적 위기만 아니라 사회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도 영적 신앙, 복음적 신앙, 생명적 신앙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별히 이같은 종교적 위기를 당한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가 생명을 주는 교회를 주장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오늘날 다른 어느 종교보다도 기독교가 위기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여론 조사에 의하면 53.1%의 비종교인 중 49.7%는 이전에 종교를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73%는 과거에 개신교 신자였다고 대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통계숫자를 계산해 보니까 종교인53.1%*비종교인49.7%*과거 개신교73%=19.3%의 국민이 개신교에 실망하고 비종교인이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설문에서 우리 개신교가 관심가져야 할 놀라운 사실은 비종교인들에게 앞으로 종교를 택한다면 어느 종교를 택할 것인가 하고 물었더니 40%가 불교를, 37%가 천주교를 22%만이 개신교를 택하겠다고 대답했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국의 3대종교 중 개신교가 가장 인기없고 매력업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원래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기독교공동체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집단(사도행전2:47절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늘날 기샌교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랬던 것처럼 그날 여호와의 날에 대한 대비를 할 때가 지금이라는 인식을 우리도 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개신교가 철저하게 변화되지 않으면, 우리 개신교의 장래는 어둡다는 애기입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사회를 향해, 그리고 교인들을 향해서 회개하라고 외쳐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교회가 회개해야할 때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교회가 철저하게 변모하는 경험을 하지 않으면 현재의 교인들조차 교회에 대해 등을 돌릴 날이 올것입니다.
옛날에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의 날을 기다렸던 것 같이 우리 기독교는 예수님이 오시는 재림의 날을 기다리는 종교입니다. 만일 지금 상태에서 예수님이 오시면 그날은 기독교인 특히 우리 개신교인들에게는 어둠의 날이 될 것입니다. 2000년 동안, 아니 1세기 동안 우리한국교회는 예수님을 마지할 날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는 말입니다.
2001년 금년 우리나라 개신교가 들어온지 116년입니다(알렌부터 계산하면 117년). 언더우선교사가 우리경신학교를 설립한지가 116년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교회새문안교회가 114년입니다. 우리 경신중.고등학교는 그보다 2년 앞서 설립되었습니다.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새문안교회보다 2년이나 먼저 우리학교가 설립되어 올해 116년입니다. 이사실은 무엇을 말합니다. 오늘의 매력없는 한국개신교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 학교교육도 같은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우리 학교는 기독교학교라는 이름 걸맞게 학문의 수월성 신앙의 수월성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학생들을 교회의 멤바로 만드는일에 대해 최선을 다 해야합니다. 세례주는 일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진학에 대해서도 최대의 관심을 기우려야합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가 관심갖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 먼저할 일이 있습니다. 그들을 사람만드는 일입니다. 사람을 만들어서 세례를 주어야하고 사람을 만들어 교회로 보내야합니다. 사람을 만들어 대학에 보내고 사회에 보내야 합니다.
말하자면 어제 밤에 심야토론에서 일반학원이 하지못하는 것을 공교육에서 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부 교육개혁이라고 한 것은 그런의미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면이 있습니다.
저는 이같은 우리 사회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듣고 말하면서 저도 개인적으로많은 반성을 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예수믿으라는 말만해왔고 교세확장에만 과심을 갖고 교회 가기만을 바랬지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에 대해서 가정적인 사회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해준일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사람만드는 기반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사람을 만들지 않고 그냥 형식적으로 세례만 주고 형식적으로 교회나가는 church going man을 만든다면 예수님 오시는 날 그날은 기쁨의 날이아니라 두려움의날이요 무서운 날이 될 거입니다.
우리는 일평생을 기독교학교에 생을 바치는 교사입니다. 우리에게 오는 학생들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키워야할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것을 불살아야할 중요한 위치에 있고 한 배를 탄 것입니다.
개신교선교 2세기 또는 21세기 새 천년을 살아야하는 오늘의 젊은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매력있는 사람을 양육하기 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교육을 그 질에 있어서나 방법에 있어서 파라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기독교 학교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정부나 기업이 추진하는 무한경쟁자들을 만드는 흐름에 또 하나를 첨가하기 위한 것인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경쟁)
다시 말해서 기독교 학교의 존재의 이유는 인간을 경쟁적으로 만들되, 이웃과 함께 하는(倫理)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지구를 보다 아름답게 가꾸는(環境)데 窮極的인 目的을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오늘날 情報化 社會와 對決하되 人間性을 喪失하지 않는, 靈的 道德的 비젼을 가진 미래인, 무한 경쟁과 무한 개발에 과감히 뛰어들면서도 그 궁극적 목적을 하나님의 창조질서인 生態界保全과 生命尊重이라는 信仰的 비젼에 두는 未來人들을 오늘의 기독교 학교는 責任져야 하는 역사적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것이다. 결국 기독교 학교의 존재 이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역사-문화 창조적 召命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같은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가 교육하는 모든 영역에서, 말하자면 예배나 종교교과교육은 물론 모든 과목에서 기독교적 세계관, 기독교적 가치관, 기독교적 직업관, 기독교적 인생관을 기반으로 모든 학문이 재해석되고 교육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시간 여러분에게 새로운 파라다임의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세시할 능력도 실력도 없습니다. 다만 이같은 교사월례예배를 통해서 한 번 함 께 고민하고 함께 방법을 모색하자는 뜻에서 오늘의 급박한 개신교의 위기상항을 소개하고 우리 경신학교의 교육이 설립초기에 우리 사회를 새로운 사회로 만들었던 것처럼 선교2세기를 넘고 2세기 새천년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오늘의 한국개신교의 위기상항을 극복하는 모델이 되었스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 설교는 2001년 경신학교 교목으로 재직시에 경신중.고등학교 교사 월례예배시에 설교한것입니다.
2008년 12월 1일
김종희 목사
전 경신중.고교목실장 |
2008-12-01 21:59:44
118.xxx.xxx.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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