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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목사(한알의 밀알이 필요하다 - 순교주간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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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8-11-01 17:46:48 조회: 6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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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하나의 밀알이 된 토마스목사
성경본문:요한복음12:23-25
참고성경:사도행전7:54-60
찬 송:261
교 독 문:49번
찬 송:355.
서론
지금부터 135년 전 1866년 9월 3일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하나를 소개하겠다.이 사건은 한국교회사에만 아니라 한국일반 역사에서도 다루고 있는 사건이다.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치루었는데 그때 국가고사에서 출제하는 시험문제에 나왔던 사건이기도 하다.
해마다 9월이 되면 한국기독교 특히 개신교인으로서 꼭 생각햐야할 한국교회 역사상의 인물중에 한분을 대라고 하면 우리는 얼른 이 사건의 주인공 토마스 목사를생각해 내야한다.
개신교역사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첫번째로 순교한 토마스목사를 모르는 개신교인은 없다. 오늘 이 시간에는 개신교 목사로서 우리나라에 와서 목숨을 바친 개신교 최초 선교자 토마스목사님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개신교 선교사가 정식으로 국가의 허락을 밟고 선교사를 받아들인것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인천항구에 미국 총각목사 원두우선교사와 부인과 함께 대동한 아펜셀러부부가 발을 디디면서부터이다.
그러나 1885년 4월5일 정식으로 입국허락을 받은 최초선교사 원두우목사와 아펜젤라 목사님 등 두분의 선교사들이 입국하기 약 20여년전 정확하게 말하면 21년하고도 5개월전 1866년 9월 3일금년으로 말하면 지난 월요일 토마스목사의 입국과 순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생애
3년전에 영국의 황태자비 다이아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일이 몇일전 독일과 월드컴 예선에서 5대빵으로 홈에서 이긴 영국의 Robert Jermian Thmas목사는 1840년 9월 7일 영국 웨일스주에서 출생한 영국 사람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다. 선교사인 그의 아버지의 업을 이으려고 신학을 하고 이어서 그는 런던대학에서(New Callege를 졸업)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12억의 인구를 갖었지만 그 당시만도 4억이 넘는 청국(지금 중국)백성에게 하나님의 도를 전하려는 굳은 결심으로 온갖 인간적인 애련을 다 끊어 버리고 사랑하는 부모와 친척, 그리고 정든 고향을 다 작별하고 사랑하는 고국을 떠났다.
그는 23세에 1863년 6월 4일 목사 안수를 받고 결혼 하자마자 부인과 함께 선교사로 발령을 받고 중국(청국)을 향하여 고국 영국을 떠났다.
그는 이제 산설고 물 설고 사람 설은 땅에 온것이다. 산과 물이설고 사람이 설수록 하나님의 도를 전한다는 사실을 토마스 목사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일이었다.
그해 겨울 중국땅 상해에 도착해서 부인을 그곳 상해에 둔 채 같은 중국땅 한구로 갔다가 북경을 거치고 다시 청진에 왔다. 불편한 교통편으로 청국땅에 몇권의 성경책을 벗삼아 전도하며 다녔다.
지금같이 젯트추진 배행기로 여행이 용이한데도 15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당시에는 육로가 아니면 해로로 걷거나 배를 타고 몇달씩 항해하는 위험하고 힘드는 일이었다. 해로로 가다가 배가 파선되거나 육로로 가다가 산적들이 출몰해서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여행이었다. 지금도 중국은 전도하기 어려운 땅이다.
토마스목사는 선교하려고 한구로 떠나고 1864년 3월 11일 상해에 남아서 집을 지키던 사랑하는 아내가 결혼한지 1년을 못넘기고 세상을 떠았다.
그는 한구에서 전도하다가 돌아와 아내를 장사하고 한숨 쉴 겨를도 없이 다시 북경으로 전도하러 떠났다.
모르긴 몰라도 전도도 전도지만 아내를 잃은 슬픔을 복음전도로 달래기 위해서 였다고 해도 그를 평가 절하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서로 도와주며 일생을 함께 보내기로 굳게 약속한 아내가 결혼한지 1년도 채 못 되어 사별을 하게 된 토마스목사의 슬픔이야 말로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가 본국인 영국 런던 선교 본부에 보낸 편지에 "내 가슴은 터질듯하다"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아서 타국에서 선교중 결혼한지 1년도 못되어 사랑하는 부인을 잃은 토마스목사의 당시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내에 대한 슬픔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이(성경을 처들어 보이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결국 그는 슬품 가운데 죽은 아내의 장례를 마치자 마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다시 북경(베이징)으로 갔다. 4억의 중국인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전하는 큰 사업, 영원한 생명을 얻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에 대한 관심
1865년 9월 그가 북경에 있으면서 중국에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땅에 연해있는 나라 "은사(隱事)의 나라" 또은" 모를나라"로 알려진 한국땅에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 하나님의 도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이다.
당시 한국은 쇄국정책으로 이미 우리나라에 와 있었던 천주교가 심한 백해를 받고 있을 때였다. 1866년 고종 3년 병인년 - 한국천주교 교란이 일어나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교를 당하는 때였다. 이른바 병인난이다.
그런데 병인교난이 일어나기 1년전 1865년 한국에서 목선 하나가 지프(芝 )에 나타났다. 목선을 타고 중국 산동까지 온 두 한국인 천주교인은 十字架像염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성경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뜻밖에 한국인을 만난 토마스목사는 이 두 한국 사람과 함께 한국에 가기로 결심을 했다.
1865년 9월4일 산동성을 출발 그달 13일에 한국해안에 도착했다.그가 도착한 곳은 황해도 근처 해안이었다. 약 3개월간 한국어를 다소 배우고 그가 가지고 온 한문으로 된 성경책을 한국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당시 한국 사람들은 죽을 각오를 하고 그 책을 받았다.(서교배척의 이유)
1866년 1월에 그는 북경에 다시 돌아갔다. 그는 중국에 있는 런던 선교회에서 근무를 했다. 그때 한국사절단이 북경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만나 전에 3개월간 익힌 서툰 한국말로 교제하며 대화를 했다.
1866년 3명의 불란서 신부가 대원군의 학살을 피해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망명을 왔다는 소식을 들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소식을 들을수록 한국의 흰옷입은 순진하고 젊잖은 한국사람들의 모습이 그의 마음에서 아롱거렸다.
그때 우리나라는 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천주교들을 모두 학살하던 때였다.
토마스목사는 그런 소문을 들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한국 백성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에서 죽음같은 것은 무섭지가 않았다. 그가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은 아무도 막을 수 가 없었다.
미국 상선을 타다
이러는 동안에 미국 상선 제너럴 서어먼호가 장사를 하기 위하여 한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너럴 서어먼호는 한국과 통상개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한국에 가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배는 상선이었지만 대포로 중무장을 한 배였다.
중무장을한 사실은 까맣게 모르는체 한국에 간다는 소식에만 관심을 기울인 토마스목사는 친구등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 배를 타기로 했다.
한국말을 모르는 제너럴 서어먼호 상선 선원들은 조금이라도 한국말을 할줄 아는 토마스 목사를 통역관으로 이용하기 위해 태우기로 했다.
1866년 8월 중순 어느날 오랜 항해끝에 한국땅에 도착하게 되었다. 흰옷 입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지랑이 낀 붉은 산이 보였습니다. 커다란 희망을 품고 두번째 은사국 한국에 온 토마스 목사는 배 난간에 기대 서서 은사국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하러 이 아름다운 땅에 온 젊은 토마스의 마음은 자랑스러움과 긴장으로 떨었다.
토마스목마는 배를타고 해안을 따라 올라가면서 성경책을 한국 사람들에게 전했다. 배는 점점 상류로 올라가 대동강 어구를 통해 대동강 상류를 따라 올라갔다.
대동강가 뭍에 있는 사람들은 생전 보지못하던 이상하고 커다란 시커먼 철로 된 배를 보며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는 해안을 끼고 올라가 대동강 입구를 통해 점점 상류로 올리가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갔다.
시커멓고 이상한 양선(서양배) 제너럴 서먼호가 쿵쿵쿵쿵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해안 요새를 지날때 마다 언덕에서는 한국 군인들이 총을 쏘아댔습니다. 한국군들은 이상한 양국배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너랄 서먼호는 싸워서라도 무역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온 배였다. 그들은 뭍에서 게속 총을 쏘는 한국군에 대해서 응전태세를 취했다. 황급한 나머지 토마스 목사는 응전을 하려는 선장에게 자기가 평양 감사를 안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그리고 한국군은 강하고 날새고 빠른 위력을 가진 군대임을 보았다고 했다.
토마스목사의 말을 들고 그들은 일단 마주 짜우는것을 포기하고 배를 빨리 몰아 상류로 올라갔다. 배가 서포리에 정박했다. 워낙 배가 크니까 강가 뭍에다 대지 못하고 좀 떨어진 물가운데에 닻을 내리고 정박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토마스목사는 아주 감격한 사건을 당했다. 선실안에서 그는 전도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궁리 저궁리하고 있을때 갑판위에서 무슨 지꺼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부모양을 한 한국인이 선원과 논쟁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 안통하는 것 같았다. 그 한국 사람은 토마스목사를 보더니 갑자기 성호를 그었다. 토마스는 뜻밖의 모습을 본것이다.
성호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특히 천주교 교인들이 기도할때 하는 제스추어이다. 성부 성자 성령하면서 손으로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몸짓을 성호라고 한다.
토마스목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뜻밖에 토마스는 천주교인을 만난 것이다. 개신교목사인 토마스목사는 비록 교파는 다르지만 토마스목사는 반갑고 놀라고 감격한 것이다.
박해때 살아남은 천주교 교인들이 양선을 보고 혹시 그 배에 천주교 신부라도 볼까 해서 찾아온 것이다.
토마스목사는 그를 눈물로 맞아 들였다. 그에게 몇권의 성경을 전하고 그를 떠나 보냈다.
1866년 8월 25일 배는 대동강가 봉황진이라는 곳에 닻을 내렸다. 한편 뭍에서는 한국군 이익현이 강을 경계하기위해 배를타고 돌다가 제너럴 성먼호를보고 다가갔다.
이 이상하게 생긴 배는 그 군인을 그대로 배에 태우고 상류로 올라갔다.
이튿날 화강정까지 와서 닻을 내렸다. 그리고 중선에 내려서 물의 깊이를 재고 있었다.
평안도 군인들과의 대결
군인(중군)을 빼았긴 평안도 날쎈 군인들이 눈을 감을 리가 없었다. 그러지 않아도 아직 쇄국정책의 서슬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 중군을 빼앗은 양선을 그냥 둘 이가 없는 것이다. 한국군들은 이제는 적개심을 가지고 제너랄 서먼호에 총알을 퍼 부었다. 마치 콩볶듯하는 총성 공기를 헤치는 요란한 소리를 냈다.
이런 틈을 타서 박춘권이란 사람이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그 큰 배에 올라와 중군 이익현을 빼았아 왔다.
배는 계속 대동강을 거슬려 올라가 화강진이라는 곳에 닻을 내린 이 큰 배는 뭍에서 쏘는 총과 활에 대항해서 뭍을 향해 보도 듣도 못한 대포를 한방 쏘게 되었다. 토마스목사는 깜짝 놀랐다. 그 상선이 중무장을 한것을 비로서 알았기 때문이다.
토마스목사는 또 싸움을 말렸다. 토마스목사는 선장에게 가서 싸우지 말고 이 일을 내게 맡기시라고 했으나 선장은 저리 비키시오 무섭거든 선실에나 틀어박혀 있으오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한편 선원들은 긴장된 얼굴로 무엇인가 의논하고 있었다. 그들중 한사람이 소리쳤습니다. 마주 쏩시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토마스목사는 한국군에 대하여 들은바가 있습니다. 한국군은 강한 군대라고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강하기로 유명한 평안도 군인인데 그들에게 대항하면 큰 싸움이 벌어질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전하게 될 귀한 복음사업은 말짱 허사가 되고 말게 되는 것입니다.
토마스목사는 선장실로 들어가서 성경책을 선장앞에 탁 놓았다. 선장! 하고 부르짖었다.
선원들이 마주싸우려고 하는데 그저 이곳만 무사히 지나가면 평안 감사를 만날 수 있는데 내가 아는 사이니 만나게 되면 무역도 잘 할 수 있다 만일 싸움을 하면 다음 기회도 없어진다.
다시는 한국땅에 들어올 수 가 없게된다고 말하면서 싸우지말것을 누누히 설득했다. 그러나 선장은 대포 포수들에게 게속 대포를 쏘도록 명령을 했다. 한국군의 사상자는 연하여 났다.
그러나 이 큰 배에 문제가 생겼다. 대포가 소용없게 되었다. 8월장마에 물이 불어서 그 큰 배가 올라올 수 있었지만 날이 개자 물이 빠지고 배는 모래톱에 박히게 되었다. 이제 그 배는 꼼짝없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당황한 선원들은 토마스목사의 권유로 흰기를 올려 항복을 표시했지만 당시 한국사람들이 그 흰 기빨의 의미를 알리가 없었다. 왜 흰 기를 흔들어대는 지 그 의미를 모르는 한국사람들은 흰 기가 흔들리건 말건 아랑곳 하지 않고 활과 총을 쏘아댔다. 그러나 거리가 멀고 사정거리가 멀기 때문에 활이나 소총으로는 미국상선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계획대로 강 상류에서 배에다가 솔가지를 싣고 불을 질러 내려보냈다. 동양의 손자병법으로 서양의 대포에 도전한 것이다. 이제 정식으로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큰 배가 꼼짝 못하게 된것을 알아채린 이미 손자의 병법을 익히 알고 있던 한국군은 제너럴 서먼호에 도전하게 된 것이었다.
손자병법이란 삼국지에 옛날 제갈공명이 조조의 함대를 불로써 사른병법을 말하는 것이다. 배에 솔가지를 싣고 불을 질러 적진의 배에 가 닿게 하여 불을 지르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토마스목사는 그들을 설득하여 항복할것을 권했고 흰기를 들도록 했지만 그의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말았다. 제너럴 서어만호의 선원들도 이제는 끝까지 해보고나 죽자는 태도였다. 그들은 한국군대를 향해 대포를 연발 쏘기 시작했다. 한국군은 이제 총과 활로 응수를 할 필요가 없었다.
불이 활활 타는 수 많은 배들이 물결을 타고 내려와 화염을 뿜으며 꼼짝못하고 모래톱에 박혀있는 제너럴 서어만호에 가 닿았고 제너럴 서어먼호는 삽시간에 불이 붙어버렸다.
대포를 쏘든 병사들은 배에 불이 붙자 배위에서 이리 뛰고 저리 띠고 야단 법석이다. 옷에 불이 붙은체 하나씩 둘씩 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뭍을 향에 혜엄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력을 다해서 헤엄쳐 나왔지만 뭍에 나오기가 무섭게 뭍에서 대기하고 있던 군인들의 칼은 바람을 가르며 그들의 목을 날렸다. 미국선원 24명 전원이 그날 한 날에 한국군의 칼날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제 배에는 토마스목사 한 사람밖에 없다. 토마스목사는 최후의 결심을 했다. 그는 그가 선창밑에 가지고 온 성경책만이라도 전하고 싶었다. 성경을 배와 함께 불에 태운다는 것은 너무나 애석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선실 밑창에 있는 성경책 박쓰를 갑판위로 끌로 나왔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서 성경책을 뭍을 향해서 하나씩 하나씩 힘차게 던젓다. 불이 훨훨 타는 배 이끝에서 저끝까지 피하면서 그는 한 박쓰의 성경책을 다 던졌다. 그러나 이제 더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토마스목사의 옷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한편 강가 뭍에서는 무엇인가 계속 던지는 그 괴상한 사람을 햐하여 양교자 죽여라 라는 소리만 지르고 있었다.
피할 수도 없이 이제 불이 그의 옷을 태우고 얼굴에 불길이 덮치자 이제 토마스 목사는 마지막 한권 남은 성경책을 한손에 든채 불붙는 옷을 벗을 겨를도 없이 배에서 뛰어 내렸다. 그리고 헤엄처 뭍으로 나왔다 그의 얼굴은 불에 끌르고 타서 괴물같이 되었다. 언덕에 있던 흰옷입은 무리들이 이 괴상한 짓을 하는 괴물에 놀라서 애그머니 소리를 지르며 피해갔다. 양교자다, 양교자가 뭍으로 기어 올라온다.
용감한 한국군 한 사람이 칼을 들고 재빨리 달려갔다. 토마스목사는 자기를 향해 날선 칼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군인을 향해 팔을 높이 들고 마지막 남은 성경책을 들어 올렸다. 그 병정은 토마스목사앞에 오자 잠간 멈추고 칼을 높이 들었다. 토마스목사는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그리고 칼을 높이들고 있는 군인을 향해 성경책을 받으라고 했다.
칼을 들고 내리치려던 군인은 무엇인가 생각하는듯 하더니 그의 왼손을 내밀어 토마스목사가 애원하듯 들고있는 성경책을 받았다. 한국군인에게 마지막 남은 한 권의 성경책을 전한 토마스목사는 머리를 숙이었다. 그는 기도를 하며 이제는 죽어도 좋다는 태도로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버지 마지막 한권의 책까지 다 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죽어도 좋습니다. 이 성경을 받은 이 군인이 이 성경말씀을 읽고 구원받도록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군인을 통해서 모든 한국백성이 구원받도록 하옵소서.
칼을 높이든채 그 병정은 이 괴물의 이상한 행동에 그만 멍청하니 서 있었다. 기도를 마친 토마스목사가 입을 열었다. 자! 어서 죽여 주십시오. 옆에 있던 군인이 야 죽여달라지 않아 뭐하는거야 하는 소리를 듣고서 비로서 정신을 차린 군인의 손에 높이 들렸던 칼이 바람을 갈르며 토마스목사의 목을 향하여 번개같이 내려왔다.
1866년 9월 3일 이같이 하여 우리나라 온 최초 개신고 선교사 토마스목사는 그의 나이 26세의 젊은 나이로 고국 영국을 떠난지 3년만에 우리나라 대동강가에서 장엄한 순교의 피를 흘렸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그날 성경책을 받고 토마스목사를 단칼에 베었던 그 군인은 그 성경책으로 자기집 벽을 되배하고 매일 앉았을때나 드러누웠을 때나 그 성경을 읽어서 후에 그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그가 대동강가에서 장렬한 순교의 피를 흘린지 135년, 오늘날 이 땅에 개신교신자의 수가 천만을 혜아리고 있다. 그 순교의 씨가 밀알처럼 썩어서 열매를 맺은 것이다.
결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저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말씀하신 말씀은 물론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썩어지고 십자가에 희생당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만 바로 이 토마스목사같은 이를 미루어 한 말이 된 것이다.
토마스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 밀알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참으로 밀알처럼 산 사람은 토마스목사였다. 밀알은 땅에 묻혀야 제 기능을 한다. 땅에 묻힌다는 것은 희생을 의미한다. 밀은 땅속 아무도 보아주지도 알아주지도 않아도 땅속에서 싻을 움트게 한다. 토마스목사야말로 아무도 부아주지도 알아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한마디로 그의 그같은 희생은 한국교회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토마스목사 순교 135년이 되는 이 달 9월에 한국 선교를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바친 영국 개신교선교사 토마스목사를 생각하면서 그의 순교정신을 우리도 체받고 그에게 감사하고 우리도 토마스목사처럼 희생적인 선교정신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다. 순교적 희생정신이한 반드시 토마스처럼 성경책을 전하다가 죽는 것만이 아니라 자기의 삶의 현장에서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목숨을 각오하고 최선을 다하는 정신이다. 장신 총장 박창환목사는 공부하다가 죽으면 순학이라고 하였다.
오늘 우리 경신학교학생이 2000명입니다. 졸업생은 60000명이 넘습니다. 현재 생존하는 동문만도 50.000명입니다. 경신학생 2000명 그리고 살아있는 50.000명의 졸업생이 토마스목사처럼 희생적인 삶을 산다면, 꺼져가는 연기나는 촛불이 아니라 완전히 타서 빛을 발하는 희생적인 사람이 된다면 세상은 오늘처럼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한사람의 희생적인 순교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오히려 5만명은 많은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는 우리의 모든 생애를 통해서 더욱 더 큰 용기와 희생적인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공부하고 모든 일에 희생적 순교정신으로 충성함으로 열심으로 전도하여 한국 7천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복음의 열매를 맺어서 어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하루 속히 오게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역군되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경신중.고 전교목실장
서울노회 전 노회장
교목전국연합회 명예회장 |
2008-11-01 17:46:48
118.xxx.xxx.67 |
-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5월 20일 ~ 6월 1일)동안 게시물 작성을 금지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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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9 월 1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