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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가 오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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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종희 목사 |
2009-08-02 19:53:31 조회: 4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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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교는 설명을 덧붙혀서 예배시간에 설교하기는 양이 많지만 요약해서 전달하면 됩니다. 일종의 설교 자료라고 생각하시고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개신교 한국전래의 특징과 기독교학교의 교육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샬롬
한국개신교 전래의 특징(선교사보다 먼저)
마태28:19-20
2009년 8월 2일 경신교회 주일아침예배 설교
들어가는 말
1. 세계의 복음선교 역사
2009년 한국기독교는 12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한국개신교의 역사를 1884년 9월 의료선교사 알렌의 입국으로 시작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원두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부부, 메리 스크랜턴 여사와 그 아들 윌리엄 벤턴 스크랜턴 일가는 제물포에 도착하였으며, 6월에는 최초로 한국선교사로 임명된 헤론 선교사가 입국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정식 선교사의 이름으로 입국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금년은 124주년이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선교사들이 들어온 이후 한국교회는 지난 125(124년)년의 세월동안 실로 세계기독교가 ‘현대 선교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급성장했습니다. 이같은 한국교회의 성장은 ‘세계선교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특별한 성장이었습니다.
같은 아시아권인 중국과 태국 몽골의 선교역사를 보면 더욱 선명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중국(모리슨선교사는 27년에 3명)
중국의 초기 선교역사를 살펴보면 1807년 로버트 모리슨(R. Morrison)이 처음 선교를 시작하고 나서 7년이 지난 후에 첫 결신자를 얻었고, 그가 사망하던 1834년까지 불과 단 2명이 세례를 받는데 그쳐 모리슨이 중국에서 사역한 27년 동안 오직 3명의 결신자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태국(30년동안에 2명)
또한 태국은 선교 30년 동안에 단 2명이 세례를 받은 기막힌 역사를 갖고 있다.
몽골(47년에 세명의 선교사가 2명)
그리고 몽골은 1817년 런던선교회가 보낸 슈미트(T. Schumidt)가 10년 선교에 단 2명을 세례 주었을 뿐이고,
같은 해인 1817년에 선교를 시작한 스톨리브라스(Edward Stallybrass)와 스완(W. Swan) 역시 25년간 헌신하며 선교했으나 아무 실적을 얻지 못하고 1841년에 선교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870년 스코틀랜드에서 온 길무어(James Gilmur) 선교사는 22년간 선교하였으나 마찬가지로 아무 실적도 없이 떠나 결국 이들 스톨리브라스와 스완 그리고 길무어 선교사가 선교한 47년 동안 단 한 사람의 결신자도 얻지 못하는 실로 안타까운 선교 역사를 남겼습니다.
한국
그러나 한국교회는 선교의 역사가 30년이 채 되지도 않아서 총회가 창립되었을 뿐 아니라 총회가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경이적인 선교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토마스선교사
1866년 대동강변에서 참수당한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를 시작으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대상이 되었으며, 은총의 땅이 되었습니다.
27세의 젊은 나이의 토마스 선교사의 죽음 이후 1884년 9월에 알렌 선교사가, 1885년에는 언더우드 선교사, 아펜젤러 선교사, 스크랜턴 선교사 일가, 헤론 선교사 등이 입국하여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황무지와 같은 이 땅을 축복의 땅으로 기경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 속에 놀라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1907년 독노회 조직
1907년 장로교회는 원두우드 목사 선교 22년만에 전 한반도를 묶어 하나의 독립노회인 ‘독노회’를 조직하였으며, 이 독노회에서 제1회로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한 송린서, 서경조, 방기창, 이기풍, 한석진, 양전백, 길선주 이상 7명이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독노회 창립을 기념하면서 7분의 목사님 중 이기풍 목사님을 독노회는 제주도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이 역사적인 해에 한국교회는1907년 평양대부흥이라는 축복 속에 회개운동을 비롯한 영적각성운동을 통하여 새로운 은총을 맛보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로 찾아왔습니다. 선교 22년 되는 해 이때 장로교인을 약 7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1912년 총회 조직
이후 한국교회는 계속 성장하여 1912년에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조직하고 제1회 총회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년 94회 총회로 총대만 1500명이다.
1912년 장로교인의 교세는 우리 총회 홈페이지 자료를 참고하면 목사 128명, 장로 225명, 세레교인 53,008명으로, 교인총수 127,22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결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한 사람의 죽음으로 뿌려진 순교의 피의 열매가 27년 뒤에 12만 여명을 넘어서 13만명에 가까운 성장을 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며 섭리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1912년 총회 중국선교사 파송-선교사 파송 세계 2 위
그뿐 아니라 우리 총회는 총회창립을 기념하며 1912년 3명의 선교사 박태로, 사병순, 김영훈을 중국으로 파송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방지일 목사1911년 출생(현 99세) 1937년 목사 안수 중국 산동성 선교사 21년 선교1957년 귀국 영등포교회 원로목사 언더우드상 수상했다.
한국교회는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선교 125년을 맞이하는 오늘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가장 많이 보내는 선교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3만명의 선교사가 160여국가에 선교하고 있다.
고난과 박해를 통해서 성장
구한말
한국교회는 여러 번의 고난과 박해를 통해서 성장하였습니다.
구한말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관으로 비춰진 복음은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신분제 사회의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양반과 천민이 하나가 되어 손을 맞잡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기나긴 유교적 문화의 남성과 여성의 벽을 서서히 허물기 시작하였고, 교육과 문화를 비롯한 모든 소외된 곳에서 복음은 소망의 빛으로서의 능력을 나타내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의 기득권층의 강력한 반발로 인한 이단사설을 유포한다는 죄명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모진 고문과 박해를 받았습니다.
일제하에
또한 일제시기 민족의 아픔을 교회가 나서서 치유하고자 하였을 때, 교회는 수탈의 대상이 되었고, 박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의 잔혹한 만행으로 순교의 반열에 오르며, 교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이 반복되는 눈물의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6.25동족상잔
해방과 함께 찾아온 자유의 기쁨도 잠시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의 극한 대립 속에서 교회는 또다시 박해의 잔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6.25전쟁을 통해 곳곳에서 집단 순교라는 가슴 아픈 상처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사명
오늘 우리가 이처럼 자유롭고 평화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순교자들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한국을 택하신 주권적인 섭리의 결과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총을 바르게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의 우리의 사명이고 책임입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를 짊어지고 나아갈 수많은 다음세대들인 우리의 자녀들은 이러한 신앙의 역사관을 바르게 형성하고 있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일례로 한국교회의 박해가 가장 극심했던 6.25전쟁이 언제 있었는지, 8.15 해방이 정말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바르게 교육해야 합니다. 바르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역사는 오늘을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차표와 같습니다. 바른 역사관을 가지지 못하고는 건설적인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기초가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역사관은 왜곡된 사람들을 길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의 역사를 바르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이 나라를 택하시고 수많은 사람들을 부르셔서 복음으로 그들을 인도하시며 참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잘 알려주어야 합니다.
한국교회 124년의 역사
한국교회 125년의 역사는 생명의 역사이며, 동시에 고난의 역사이며, 또한 순교의 역사이며, 눈물의 역사이며,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라는 사실은 우리의 가슴깊이 새길 뿐 아니라 우리의 다음세대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값진 보물인 것입니다.
2. 우리나라 선교역사의 특징
선교사가 오기전에 먼저
선교사가 오기전에 먼저 성경이 우리 한글로 번역됨
북쪽에서 성경번역-1882년 중국에서 한글 성경 번역-마가복음, 요한복음
서상륜
만주에서는 로스목사와 장사하려고 만주에 갔던 한국청년 서상윤 백홍준 이성하 김진기 등 4명이 복음을 받고 성경을 번역하였다. 1882년이었다.
서상륜 은 양반가문에서 태어났으나 13세 때 부모를 잃고 만주에서 홍삼장사를 했다. 31세 때 열병에 걸려 고생할 때 J. 매킨타이어(한국이름은 馬勤泰) 목사의 도움으로 서양인이 경영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쾌된 뒤 이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배웠다.
1879년 이응찬(李應贊) 등과 함께 J. 로스(한국이름은 羅約翰) 목사에게 세례를 받음으로써 한국 최초의 개신교 신자가 되었다.
1882년 로스 목사를 도와 중국의 봉천에서 인쇄소를 차리고 그해 가을 선양[瀋陽]에서 '문광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수셩교 누가복음 젼셔〉·〈예수셩교 요안 복음젼셔〉라는 복음서를 간행했다.
서상륜의 선교활동-권서활동과 교회설립(1884년)
그뒤로는 성서를 지니고 압록강변부터 전도활동을 시작했다. 1883년 그는 로스 목사의 부탁으로 성서를 국내로 들여오려다가 짐 속의 성서가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그러나 먼 친척이며 교인이었던 김효순(金孝順) 등의 도움으로 몰래 빠져나와 의주(義州)로 돌아왔으나, 위험을 느끼고 황해도 솔내[松川]로 이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전도를 시작하여 1884년 솔내에 한국 최초의 교회를 세웠다. 그후에도 전도를 계속하여 많은 사람들을 입교시켰는데 1887년 서울에 새문안교회가 세워질 때 설립자 14명 가운데 13명이 서상륜의 전도로 신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그는 여기에서 백홍준과 함께 한국 최초의 장로로 뽑혔다. 그의 동생 경조(景祚)는 언더우드에게 세례를 받고 신학을 공부하여 한국 최초의 목사가 된 7명 중의 한 사람이다. 서상륜은 성서의 한글번역과 줄기찬 전도활동 등으로 인해 한국 그리스도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장로교회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참고
서상륜장로의 동생 서경조목사(최초 7인목사)의 아들이 서병호장로(한국최초 유아세례자, 경신학교 1회졸업생, 경신학교 교장역임,노회부화장역임, 새문안교회 원로장로) 그의 아들이 새문안교회 서재현장로 해군제독, 서재현장로의 아들이 서원석 장로(새문안) 성서공회 부장, 차남 서경석- 조선족교회 담임, 경실연 창립, 기독교사회책임 대표, 시민운동가. 셋째아들 서창석목사 등
남쪽에서 성경번역(1884년 일본에서)
이수정
1882년 일본에 수신자로 소위 12신사 유람단 중 이수정(명성왕후를 업고 피란 갔던 중요 관리) 이 일본 농림상 집에 들렸다가 벽에 붙은 상상설교를 보고 감동받아 일본에 와 있던 선교사를 만나 예수를 받아들이고 성경을 번역했다.
이수정의 호는 전제(荃齋). 아버지는 병규(秉逵)이다. 당시 실권자인 민영익(閔泳翊)의 서생(書生)으로 있으면서 민영익의 집에서 경영하는 홍삼의 수출문제로 부산항에 갔다가 1881년 3월 일본 영사 곤도[近藤眞鋤]를 만나는 등 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 민비가 충주로 피난갈 때 민비를 업고 피란시키는 공을 세워 민비의 총애를 받았다.
12명의 일본신사유랍단
1882년 수신사 김홍집(金弘集) 일행 사절에 동행한 민영익의 개인수행원으로 일본에 갔다. 농업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친구인 〈농정신편 農政新編〉을 저술한 안종수(安宗洙)의 소개로 당시 일본 농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쓰다[津田仙]를 찾아갔다가 벽에 걸린 산상수훈 글을 읽고 감동되어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서교사를 만나고 기독교에 귀의했다.
예수믿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고 민영익 일행이 귀국한 뒤 도쿄[東京]에 남아 도쿄 외국어학교 한국어 교사가 되었다. 1883년 4월 야스카와[安川]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기독교도가 되었다. 이후 〈현토한한신약성서 懸吐韓漢新約聖書〉를 번역해 1884년 간행했고, 이어 〈한역성경 漢譯聖經〉을 가지고 〈마르코의 복음서〉를 번역해 1885년초에 간행했다.
한국에 선교사 파송에 공헌
한편 조선에 기독교 선교를 위해 장로교 녹스 목사와 감리교 매클레이 목사에게 미국 선교사 파견을 부탁했으며,
1884년 3월 미국선교사에게 대필시켜 미국 선교잡지에 〈한국의 사정〉이라는 호소문을 게재하고 그해 12월에는 자기 이름으로 세계선교평론지에 한국전도의 중대성과 긴박성을 강조했다.
1885년 장로교에서 언더우드 목사, 감리교에서 아펜젤러 목사를 조선에 파견하자, 언더우드에게 한국말을 가르쳤으며 언더우드는 이수정이 번역한 〈마르코의 복음서〉를 얻어 가지고 한국에 부임했다.
일본인들에게 한국 실정을 올바로 알려주기 위해 1884년 8월 한국 지리에 관한 〈조선일본선린호화 朝鮮日本善隣互話〉를 간행했으며, 1887년 간행된 〈명치자전 明治字典〉의 한국 음훈(音訓) 표기를 담당했다.
이수정은 이밖에도 한국의 풍속과 제도에 관한 글을 잡지에 발표했다. 1885년 11월 갑신정변 실패 후 일본에 망명해와 있던 인물이 일본정객과 결탁하여 본국에 쳐들어간다는 소문이 떠돌자, 즉각 본국에 보고할 정도로 그들에게 적대적으로 행동했으나,
1886년 정부의 유학생 소환령에 따라 귀국했다가 도착 즉시 예수믿는 다는 이유로 처형되었다.
제주선교의 특징
이기풍 선교사보다 먼저 조봉호 조사
제주도 선교-이기풍목사보다 1년 먼저 교회가 시작- 경신출신 조봉호에 의해 기도회로 시작한 것이 제주 최초 교회 금성교회이다.
조봉호는 애국자요 제주 복음선교의 선봉자이다. - 1908년 봄 독노회가 파송한 이기풍 목사가 제주도에 가지 1년 전인 1907년 30월 10일 경신학교를 다니다가 부모가 돌아가시므로 귀향한 조봉호는 자기 집에서 기도회를 모이기 시작해서 교회가 설립되었다. 그 교회가 제주 최초 금성교회이다.
조봉호는 어떤 사람인가.
1884년 5월 12일에 출생한 조봉호는 어려서는 서당에 다녔고, 1902년 19세에 서울에 유학하여 경신학교에 입학해서 경신학교에서 3년간 공부하고 신앙을 굳힌 그는 21세되던해 1904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제주도에 귀향하여 농사일을 하면서 기도회 모임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다.
기록에 의하면 조봉암은 어려서 서당을 다녔고 19세 때 서울로 유학하여 원두우(Horace G. Underwood)가 설립한 기독교계 경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04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귀향하였고 1906년 23세 때 결혼하였다.
제주 최초교회 금성교회 태종호 목사의 증언
조봉호는 경신학교 재학 때 접한 기독교 신앙이 깊어 1908년(순종 2) 제주에 온 목사 이기풍(李基豊)과 신자 김재원·홍순흥·김행권·김봉호 등과 함께 활발한 선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제주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1908년 4월 초순 이 목사가 제주에 들어온 때로 알려져 있지만 그 1년 전인 1907년 3월 10일 둘째주일부터 서울 경신학교와 평양 숭실학교 유학 중 주님을 영접하고 돌아온 조봉호(전도사) 조사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봉호가 동네 조운길, 이도종, 김진실, 양석봉, 이효민, 좌장수, 이의종 등 동네 사람들을 모아서 기도회를 시작한 것이 제주 최초 금성교회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조봉호등 이들 8명이 제주선교의 뿌리라고 합니다.
금성교회 설립 자료에 의하면(태종호목사가 보내온 자료)
현 금성교회의 발자취 (1924년 1월기 성전건축안 원본 자료에 근거함)
북제주군 애월읍에 위치한 금성교회는 이기풍 목사가 1908년 봄 제주에 오기 전인 1907년 3월 10일 둘째주일 조봉호 전도사가 평양에서 숭실학교에서 1년공부하고 돌아와 전도한 양석봉씨외 8명이 첫 예배를 드리므로 시작되었다.
기도모임-1907년에 시작
양석봉집에서 2년, 조운길 집에서 3년, 조봉호 집에서 3년, 이덕연집에서
양석봉씨 집
1907. 3. 10일(二 主日)-1909. 9.19(三 主日)까지- 첫 번째 예배 장소
조봉호[1884.5.12. 구우면(한림읍) 귀덕리], 조운길, 이도종, 김진실, 양석봉, 이효민, 좌장수, 이의종 등 8인이 선각(先覺)의 신도(信徒) 되야 1907년 3월 2주일(3월 10일) 금성리 하동 양석봉(梁碩鳳) 씨 사택(금성리 534번지)에셔 예배하다가 사세부득을(事勢不得乙)
조운실씨 집
1909. 9. 26(四 主日) - 1912. 8. 4(一 主日)까지 - 두 번째 예배 장소
귀덕리 중동 조운길(趙 가 生- ) 자택에 예배처소를 이전 예배하다
조봉호씨 집
1912. 8. 11. (二 主日) - 1915. 4. 11(一 主日) 까지- 세 번째 예배 장소
조봉호 씨 사택(조명호 씨-귀덕리 중동 1292번지)으로 예배처소 를 갱(更)히 이전함은 其奉母文 친속(親屬)이 신주성도(主信聖徒)로 자선심이 유(有)한 의무심(義務心)과
당시 읍장-리장 이덕연씨 집
1915. 4월 二 主日 로 - 네 번째 예배 장소
집사 금성리 상동 이덕연(李德連) 가실(家室-귀덕리 상동 690번지)으로 예배처소를 이전- 아들 이도종의 전도로 예수를 믿게 된 아버지 이덕련 옹이 자기집을 내주어 예배처소로 사용하게 되다.
제주1호 목사 순교자 이도종목사
제주읍장(지금 이장) 이덕연의 아들 이도종은 목사가 제주에 오기 1년 전부터 경신출신 조봉호 조사에 의해 복음을 받아들인 후에 이기풍목사가 평양으로 보내 숭실학교 졸업,평양신학교 졸업하고 제주 최초의 현지인 1호 목사가 되어 제주, 김제 등에서 선교하고 해방후 대정교회에서 시무하다가 4·3사건 때 빨치산에 의해 순교당했습니다.
이도종은 어려서부터 한문공부를 했고 사서삼경 논어 맹자 등 한문서적들을 통달했고 이기풍목사가 온후 추천을 받아 평양 숭실학교 평양신학교를 졸업했다. 이미 숭실학교 다닐때부터 고향에서 교회를 세우고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 목사가 되어 전라도 김제에서 여러교회를 설립하고 목회하다가 일본 경찰에 박해에 못이겨 제주도에 다시가서 교회를 설립하는등 해방후 그가 58세에 순교할때까지 많은 교회를 설립했고 그가 목회한 교회는 21교회나 된다.
제주도 학교설립의 역사
이도종 모사가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중국 상해에까지 가서 모금을 해다가 제주도에 성경학원을 설립하고 원장이 되어 운영하기도 했다. 선교사 이기풍 목사도 학제주 영흥학교를 설립했는데 모두 없어졌다. 제주도가 복음이 부진한 이유가 기독교학교가 없는 것이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 제주 선교 100주년을 기해 최근 기독교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기풍목사는 어떤 분인가
2009년 몇일전 7월 25일 이기풍목사 막내 딸 이사라가 86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그 아들 이성근목사는 저하고 신학교 동기로 전주에서 목회하다가 은퇴했다.
이기풍은 평양의 이름난 깡패로 평양 거리에서 예수를 전하는 마팻 선교사의 이마를 돌로 때려서 피가 낭자하게 하고 선교사들이 지어놓은 교회를 불을 질러서 태우던(이기풍영화 참조) 아주 못된 깡패였던 이기풍이라는 사람이 그에게 이마를 얻어맞은 마펫목사의 감화로 회개하고 1907년 6월20일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7목사의 안사람으로 목사 안수를 받은 이기풍 목사는 제주도 선교사를 자청, 1908년 2월 목포에서 조사 1명과 배를 타고 44일만에 3월봄에 제주도에 도착한다. 그러나 무속의 섬 탐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금의 제주는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천혜의 관광지이지만 그 옛날에는 사람이 살기도 힘들고, 샤마님즘과 아직도 사람을 제물로 뱀에게 드리는 풍습을 버리지 못한 척박한 곳이었다. 이기풍 목사는 “예수님을 영접하십시오.” 이 목사는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상황에서 섬을 일주하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금성리 바닷가에서 탈진해 쓰러지고 만다. 이때 한 해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그는 해녀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그들의 도움으로 제주에 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런데 그 해녀는 조봉호와 같이 기도하던 8명중 유일하게 김진실이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가 해녀였고 그 해녀가 탈진한 이기풍의 목숨을 구해주었다고 한다.
그 후로 조봉호 조운길, 이도종, 김진실, 양석봉, 이효민, 좌장수, 이의종 등 8인은 이기풍목사와 함께 선교활동을 전개하였다.
조봉호 자료
조봉호는 제주도 복음선교의 개척자 선구자 조사 전도사로도 유명하지만 그는 순국지사로 더 유명하다.
3.1독립운동이 일어난 1919년 5월 상해임시정부를 돕기 위한 군자금 모금을 벌여 1만원을 모금하여 송금하였다.
1919년 7월 20일 이 사실이 드러나 관련 인사 60여 명과 함께 검거되었으나, 모든 책임을 혼자 지고 1919년 9월 25일 광주지방법원 제주지청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구복심법원에서 1919년 11월 12일 징역 1년으로 확정되어 대구형무소에서 복역 중 1920년 4월 28일 고문의 여독으로 37세의 옥사하였다.(인터넷에 들어가서 보봉호를 치면 대량의 자료가 뜬다)
조봉호의 [상훈과 추모]
1963년 3·1절에 대통령 표창,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1977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산자락에 기념비와 모충사(慕忠祠)가 도민의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그의 기념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요약)
조봉호 자료 2조봉호 의사(趙鳳鎬義士)는 한림읍 귀덕리 출신으로 서기1884년 5월 12일 아버지 조만형과 어머니 김진실 사이에서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2년 언더우드가 설립한 서울의 경신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1904년 부친이 사망하자 귀향하여 1908년 교인 이덕련과 함께 자생적인 설교활동으로 금성교회를 개설하는 등 도내 초기기독교인으로 활동하였다.
1912년 이기풍 목사의 권유로 평양의 숭실학교에서 기독교에 대한 학문을 넓히고 1년 후 귀향하여 기독교 선교활동에 기여하였다.
조봉호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에 제주도에서 독립군 육성 군자금을 모금하여 상해 임시정부로 송금한 사건과 관련하여 옥사하였다.
1919년에 상해 임시정부는 독립군 육성 군자금으로 5천 원을 모금하여 줄 것을 국내에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에서도 이에 호응하여 군자금을 모아 송금하려고 하였다. 1919년 5월 독립희생회 연락원 김창규(金昌奎)가 '임시정부 선전문', '해외통신문과 제반 사항', '해외통신'(독립청원서 관련), '통신사항'(독립군 자금 모금 관련) 등을 가지고 와서 제주교회 김창국(金昶國)목사·조봉호 의사·최정식·김창언과 접촉하면서, 독립희생회를 조직하여 줄 것과 전국적으로 5천만원의 군자금을 모금하고 있으니 회원은 1인당 회비 2원씩을 납부하여 줄 것을 요청받아 즉석에서 승낙하였다.
그리고, 임시정부 선포문과 해외통신문을 최정식의 자택에서 등사판을 이용하여 3종의 문서를 50매씩 인쇄하여 각 면사무소에 배포하였다. 회원 4,450인으로부터 성금 1만원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로 송금하였다.
그러나, 1919년 7월에 이 사실이 일경에 발각되어 조봉호·최정식·김창국·문창래 등 관련자 60여인이 피체되었다. 조봉호 의사께서는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하고 동지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스스로 제주도내의 군자금 모금 총책임자라고 자처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故 장응선, 故 신현범, 故 고창현 옹 등이 한결같이 이 사실을 증언하였다.
1919년 9월 15일 광주지방법원 제주지청 판결로 최정식 징역 3년, 조봉호 징역 2년, 문창래 징역 6월 형이 선고되었으나 공소를 제기하였다. 이에 따라 1919년 11월 12일에 대구복심법원 형사 제2부 판결로 최정식은 징역 1년 6월,
조봉호는 징역 1년으로 각각 감형되었으며 문창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조봉호 의사는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가혹한 고문의 여독으로 1920년 4월 28일 37세로 옥중순국하셨다.
당시 유족으로는 부인 조성벽(36세), 아들 노득(14세), 피득(10세) 등이 있었으나, 유족들은 동가식서가숙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유해를 인수하지 못하였고 형무소에서 임의로 처리하였다.
1945년 민족이 광복을 맞이하였을 때 감옥에 갇혔던 독립운동가 동지들이 일제히 나와서 환희하였으나 조봉호 의사는 없었고 그가 잠든 무덤조차도 없었다.
정리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의사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독립유공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1990년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하였다.
기념탑은 1977년 1월에 건립하였다〈殉國志士趙鳳鎬紀念碑 20미터 높이〉
기념비의 설계와 조각은 조각가 화암 문정화(文貞化)의 작품으로 가로·세로 10m의 십자가 기대(基臺)는 의사의 기독교적 애국정신을 뜻한 것이며, 20m 높이의 기념비 상부에 새긴 5개의 한국 고유의 완자 무늬는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뜻하는 것이다. 〈殉國志士趙鳳鎬紀念碑〉 글씨는 청탄 김광추(金光秋)의 작품이며, 그 아래 조봉호의 상이 부조로 부착되어 있다.
제주도를 방문한 어떤 기자의 글에서
유채꽃 바다 위에 한송이 한라산이 까마득히 아래로 보인다.
이기풍 목사가 이룬 하나님의 기적들,
평신도로서 복음을 전하면서 상하이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지원하다가 체포돼 37세의 나이로 순국한 조봉호 조사와
빨치산들에 의해 순교한 이도종 목사의 모습이 제주의 풍광 위로 파노라마처럼 흐른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결론
경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복음의 사자들이 됨은 물론 평신도로서 복음과 애국애족의 사람이 되어 이민족의 애환과 민족적 모순을 타개하기 위해서 일한 수 많은 졸업생들(이갑성 정재용 안창호 이원벽 최재화 김종서 순교자 이태석 유재헌 조희렴 등 등) 이 있음을 생각할 때에 우리는 현재 기독교학교 교육의 중요성과 책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우리 경신학교 6만여 졸업생중 타계한 사람을 제하고라도 현재 5만여 졸업생들이(자녀들까지 하면 수많은 경신인들이) 세계구석구석 우리나라 방방 곡곡에서, 그리고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종교 등 각계각층에서 목회자로 평신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조봉호 같이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복음선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경신학교 교사들의 어깨가 무겁다. 우리 경신교회는 소주이지만 경신학교 등 우리나라 384개의 기독교학교에서 기독교교육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하겠다. 한국의 모든 교회는 기독교학교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인적 물적 지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아야 하겠다.
경신중.고등학교 전 교목실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서울노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교목전국연합회 명예회장
한국기독교학교연맹교목협의회 전회장 |
2009-08-02 1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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