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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순절설교(예수님의 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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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2-20 16:24:38 조회: 3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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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피 (1999. 3. 28. 종려주일)
(마 27:25)
오늘은 종려주일이고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이요, 금요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성(聖)금요일입니다. 이런 귀한 기간을 맞아서 오늘은 ‘예수님의 피’라는 재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첫째로 배울 것은 십자가를 바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많은 기독교인들의 문제는 십자가를 믿고 있지만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를 늘 말하고 찬양하고 있으나 십자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인들마다 십자가를 보는 눈이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분들은 눅23:34에서 원수들을 향하여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용서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또 어느 분은 눅23:43에서 회개하는 살인강도를 향해 “오늘 나와 낙원에 이르리라.”고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구원의 십자가를, 또 요17:27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중심으로 효성의 십자가를, 어느 분은 “엘리 엘리 사박다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고난의 십자가를, 요19:30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완성의 십자가를, 눅23:46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소망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안에는 진정 이런 내용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고난도, 용서도, 소망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없는 십자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피를 흘리신 곳이므로 귀중한 것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돌 위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다면 우리 기독교인의 상징은 십자가가 아니라 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피가 흘리신 곳이기에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왜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게 하셨는가? 여러분은 잘 듣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때문에 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완전한 의(義)로 이루어지셨기에 어떠한 죄도 미워하시고 용납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특히 하나님을 버리고 마귀에게 넘어 가버린 아담과 하와는 원수의 위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 이후에 죄를 지은 인간을 멸망시키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비록 죄는 미워하고 용서하실 수가 없으시지만 자기가 창조한 인간을 구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의도 만족하고 사랑으로도 만족하실 수 있는 방법을 택하셨으니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죗값으로 자기의 독생자를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성취한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예화가 있는데 여러 번 말씀 드린 내용이지만 다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옛날 로구리야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있었는데 성적으로 풍기가 대단히 문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왕은 온 나라에 칙령을 내리기를 ‘누구든지 간음을 범하는 자는 두 눈을 뽑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간음죄에 붙잡혀온 자는 하필이면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왕은 참으로 큰 궁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왕의 법대로 하자면 아들의 두 눈을 뽑아야 하고 아버지의 사랑의 입장에서는 그냥 용서해 주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아들이라고 무조건 용서하면 왕의 공의, 나라의 법이 무너지므로 더욱더 간음이 만연되어 갈 것이 분명합니다. 마침내 왕은 형리(刑吏)에게 ‘두 눈을 뽑으라.’고 명하였습니다. 형리는 왕의 명에 따라 왕자의 한 눈을 칼로 뽑았습니다. 왕자는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아버지를 부릅니다. 형리가 나머지 한 눈을 마저 뽑으려고 할 때 왕은 중지시키고 ‘그 나머지는 내가 뽑겠다.’고 하고는 형리의 칼을 가지고 왕자의 눈을 뽑지 않고 자기의 눈을 뽑았습니다. 땅 위에는 붉은 피로 물든 두 개의 눈알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온 백성이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흐리며 감격했고, 또한 두려워하여 그 후부터는 일체 간음죄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나타낸 왕이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십자가는 하나님이 자기 독생자를 피흘리게 함으로 공의도 나타내고 사랑도 나타낸 사건이요, 그러한 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영원히 저주받을 자리에서 구원받으신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두 번째 배울 것은 ‘십자가에는 왜 피가 중요한가?’라는 점입 니다.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흐르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피입니다. 성경 전체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피가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한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에서도 인간이 범죄할 때마다 짐승의 피를 제단에 뿌림으로 사함 받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흘리기 전까지의 예표(豫表)이지, 완전한 속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나님 앞에 서류로서 접수되어졌다가 십자가에서 독생자 예수님의 피가 흐르자 순식간에 과거, 현재, 미래의 죄가 사함을 받고 그의 피를 믿는 자는 누구나 생명을 얻게되었다는 것이 성경의 중심 사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므로 생긴 원죄(原罪)와 우리가 지은 자범죄(自犯罪)의 값으로 사망이 왔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사망이란 영혼과 육신의 분리인 동시에, 더 나가서는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과 분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피는 생명입니다. 레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사망을 철회하고 죄를 씻게 하고 생명을 넣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한 후에는 모든 피가 전부 죄로 오염되어 있음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오직 무죄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효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아담이 지로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와 멸망의 길로 가고 있었으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용서와 생명의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분리되는 사망이 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다시 연합하는 생명을 얻게된 것입니다. 그래서 롬5:25에서는 예수님을 화목제물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깊이 느끼면서 감격으로 외칩니다. 엡2:12-14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밖에 있었고 이스라엘밖에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과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이처럼 하나님과 인간들이 다시 가깝게 만드는 화목제물인 것입니다.
자,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이 마귀에게 넘어가는 것을 왜 미리 막지 못하셨는가? 왜 범죄하도록 그냥 놓아 두셨는가?’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자유의지(自由意志)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대화할 정도요, 모든 만물의 이름을 지을 정도로 대단한 능력자로 이미 마귀가 어떤 존재인지 뻔히 알면서도 하나님처럼 되려는 교만과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배신하고 마귀의 편에 선 것입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공평한 분이시기에 아담과 하와의 자유의지대로 놓아두신 것입니다. 그 때에 죄의 값대로 사망이 왔고 인간의 모든 권리가 마귀에게 뺏겼으며, 영생을 잃고 사망의 권세가 인간 위에 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사 둘째 아담 되시는 예수님을 보내시사 마귀와 더불어 싸워 승리하게 하심으로 구원의 좁은 문을 여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고 유월절 피의 문, 좁은 문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피의 문, 좁은 문을 믿지 못하고 들어오지 않는 자는 영원한 형벌과 저주를 면치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십자가 사건 때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유대인들이 계속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데모하자, 빌라도는 말하기를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발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죄없는 그를 피흘려 죽인 죄의 대가는 당신들이 책임지라.’고 하자, 유대인들은 당당하게 무죄한 피를 흘린 대가가 있다면 우리가 대신 그 형벌과 저주를 받겠다고 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이 인간들을 사랑하되 독생자의 피를 흘리시기까지 주시는 그 사랑을 조롱하였습니다.
그 결과, 2천년 동안 유대인들은 너무나 참혹한 형벌과 저주를 면치 못했던 것입니다. 언제도 말씀 드린 대로 서기 70년에 이스라엘이 멸망당한 후, 세계 처처에서 추방, 학살을 당했고 심지어는 나치에 의해서는 600만의 유대인들이 가스실에서 학살을 당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많은 재산들을 다 뺏긴 채 매일같이 수만 명씩 벌거벗긴 채 가스실에서 죽임을 당하고 금이빨까지 뽑힘 당하고 그 육신을 태운 기름으로 비누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세상에 이런 저주받은 민족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열어놓으신 피의 문인 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구원과 영원한 축복을 받지만 그것을 믿지 못하고 거부한 자들에게는 저주와 형벌이 있을 뿐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므로 좁은 문, 좁은 길로 가기를 강제로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각각 자유의지대로 따라 좁은 문이든, 넓은 문이든 택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니 여러분은 어찌든지 이 피의 문, 좁은 문을 믿음에 따라 들어가므로 구원과 영생을 받는 축복된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세 번째로 배울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흘리신 피의 내용에 대 해서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네 번 피를 흘리셨는데 그 피는 흘린 장소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1)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눅22:44에서 보면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에 땀방울이 변하여 피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더러운 옷을 입은 자는 온갖 더러운 것이 묻어도 신경을 쓰지 않으나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은 아주 작은 얼룩에도 못 견디어 하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아담 이후로 범한 온갖 추악하고 더러운 죄를 마시라고 하셨을 때도 점도 없고 흠도 없을 정도로 의로우신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견디실 수가 없으셨기에 세 번씩이나 그 더러운 잔이 지나가기를 간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내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순복하셨던 것입니다. 순종이란 내 뜻, 내 주장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흘리신 피는 자신의 의지를 깨뜨리시고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한 피로써, 곧 우리의 불순종을 대속하시기 위한 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회개만 하면 내 교만, 내 불순종을 깨뜨리고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나는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예수님은 빌라도의 뜰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빌라도의 선고를 받으신 후,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게 끌려가 채찍을 맞으셨습니다. 로마 채찍은 끝에 쇠고리가 있어서 내리치면 살을 파고 들어갑니다. 다시 잡아 다니면 살 고랑이 파입니다. 예수님의 온 가슴과 등에는 골이 파이고 그곳에서는 피가 솟구쳤습니다. 여기서 흘리신 보혈은 우리의 육신이 지은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53:5 “그가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빌라도 뜰에서 흘리신 보혈은 우리 정욕이나 질병으로 말미암아 병든 육신을 고쳐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중에 육신으로 병든 분이 있다면 예수님이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대신 짊어지셨다는 마8:17을 믿고 그 보혈을 의지하시면 모든 병에서 고치심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어느 성도의 간증을 읽어보니 병원에서 못 고치시는 난치병에 걸렸습니다. 아무리 치료해도 돈만 들어갈 뿐 점점 병이 악화되자, 어느 날은 기도하다가 죽기로 결심하고 깊은 산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어느 날인가, 기도하다가 갑자기 186장 “내 주의 보혈은‘ 찬송을 부르고 싶어서 한 번, 두 번, 10번, 30번, 50번 계속 부르는 동안 눈물이 터집니다. 회개 터집니다. 기쁨이 솟구칩니다. 그러면서 몸이 가벼워지더랍니다. 그 순간에 그 분은 병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3)예수님은 가시관을 쓰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타락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주의 첫 번째 상징으로 땅에서 가시와 엉컹퀴를 내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흘리신 피는 머리에서 교만과 욕심으로 이 땅에 생겨진 저주를 속량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가시관 때문에 흘리신 보혈은 저주를 속량하실 뿐 아니라 축복을 가져다 줍니다. 그러므로 보혈과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저주가 벗겨지고 축복이 임하는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예수님은 마침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십자가는 가장 추악한 자, 흉악범, 사형수가 마지막으로 버림받고 죽어 가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거기에서 피흘리심으로 어떠한 중범죄자, 어떠한 흉악범, 어떠한 사형수까지도 다 구속해 주시고 구원하시게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보혈로 씻지 못할 죄는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한 마디로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이니 여러분은 그의 피를 믿음으로 이러한 능력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배울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 다는 점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예수님이 피흘려 만드신 좁은 문으로만 들어가 구원받고 영생 받는 것으로만 만족한다는 데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인 어린 아이상태라 다시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간 자는 좁은 길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 좁은 길은 각자 십자가를 지고야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11:28-30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1)예수님에게 오는 자만이 진정한 쉼을 얻는 것이요. (2)예수님이 맡기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만이 예수님을 진정 배우게 되는 것이요. (3)자기 십자가를 질 때만이 더 큰 기쁨과 평안, 그리고 큰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연구한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을 깊이 배우지 못하고 그를 닮지 못합니다. 좁은 문을 들어간 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면 희생적인 삶을 사는 자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깊이를 깨닫기 시작하는 것이며, 더 나가서는 주님의 기쁨과 평안, 능력을 깊이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작년 10월 28일 자동차 학원에 입학하여 운전을 배우기 시작하여 5개월 만인 지난 주간에 면허증이 나왔습니다. 네 번에 걸친 정식 시험에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음에도 방학동안이라 배우는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그렇게 오래 걸렸습니다. 운전하기 전에는 남이 하는 것을 보고 ‘잘 한다. 못 한다.’고 너무 쉽게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의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운전을 잘 하는 분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잘 할까?’라는 생각으로 위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는 아무 희생적인 삶을 살지 않을 때는 주님의 십자가의 아픔이 가슴에 와서 고동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희생의 삶의 걸음마를 시작할 때 주님의 십자가의 아픔이 감격으로 고이게 되는 것입니다. 처녀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엄마의 눈물과 아픔, 그 수고를 생각하며 울게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기 교회와 가정, 자기 직장과 조국이 맡겨준 자기 십자가를 지고 희생적인 삶을 살아 보라. 그 때 주님의 사랑과 능력이 내 삶에서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유명한 부흥사 박재봉 목사님 어느 교회에 가서 부흥집회를 인도하는데 한 앉은뱅이가 있어 안수를 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고 외쳤으나 꼼짝도 안하더랍니다. 너무나 송구스럽고 부끄러워서 얼른 골방에 쫓겨 들어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 하나님, 어찌하여 나의 기도를 응답하지 않습니까? 저는 부끄럽고 망신스러워서 다시는 교인들 앞에 못 서겠습니다. 차라리 나를 앉은뱅이를 만드시고 그를 일으켜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환자 대신 자신이 고통을 받게 해 달라는 희생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어느 순간부터 두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오면서 아파서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견딜 수 없음에도 기도하기를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앉은뱅이를 고치시기 위해서 이런 아픔을 주시는 줄 믿사오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부디 그 사람만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나는 한 사람의 병자를 고치기 위해서 이다지 고통스럽거늘 우리 주님은 인류의 죄를 지셨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셨겠는가?’라고 생각하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얼마 후 박목사님의 몸에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 때 교회 안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났다.'는 환성이 들려왔다고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할 때 보혈의 강한 능력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오늘 학습이나 세례를 받는 여러분이여,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믿고 찬양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가심으로 능력 있는 삶을 사시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2-20 16: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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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5월 20일 ~ 6월 1일)동안 게시물 작성을 금지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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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0 토 1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