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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설교(열매 맺는 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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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9-17 09:15:19 조회: 5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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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맺는 삶
(요15:1-11)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곡식의 열매들입니다. 들판에서 익어 가는 벼들과 과수원의 열매들이 얼마나 탐스러운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게 합니다. 올해는 날씨가 너무 잘 해주어서 그 어느 해 보다고 대풍(大豊)이 예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곡식이 알알이 영글어가는 모습을 보는 우리 마음도 이처럼 흐뭇한데 일 년 내내 땀 흘려 수고했던 농부들은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농부이신 하나님도 우리 성도라는 나무에서 열매를 기다리시다가 열리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우리 예수님도 열매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신 사실을 볼 때 열매를 대단히 중요시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7:15-20에서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고,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할 수 없으셨을 때 대단히 섭섭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면 어느 과수원지기가 무화과나무에 대해서 3년이나 기다렸지만 아무 열매를 구하지 못했을 때 찍어버리라고 명령을 했다는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무슨 열매를 맺어가고 있습니까? 많은 열매를 맺어 가는 성도들을 보면 대단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받은바 은혜는 큰 데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이 있다면 철저히 반성하고 이번 가을 동안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도록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많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습니까?
1.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에 철저히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은 농부요,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라고 했습니다. 가지에서 열매가 열리게 하려면 나무에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합니다. 5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으로부터 떨어지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들은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종류는 ‘쳐치맨(church man)'으로 다만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1년 후에는 세례를 주고 세례 받은 지 2년이 지나면 서리집사직을 줍니다. 그는 다만 교회에 소속되고 교회에 붙어 있는 신자들입니다. 이러한 신자들은 오래되어 중직이 되는 날이 올지라도 영적인 열매는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종류는 ‘크리스천’입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는 신자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예수님께 철저히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말씀,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을 공급받아 날로 성장합니다. 마침내 어느 날부터 예수님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리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께 붙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에는 유명한 두 가수가 있었습니다. 한 분은 엘비스 프레슬리로 미시시피 강변에 가난한 집 외아들로 태어나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19세부터 운전수가 되어 주급 14달러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노래를 잘 불러서 점점 인기를 누리어 나중에 미국 역사상 최고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또 한 분은 엘비스의 친구가 되는 벳이라는 가수였습니다. 한번은 엘비스가 쇼에 출연하기 위해 가다가 우연히 벳을 만났습니다.
엘비스가 묻기를 “어디를 가느냐?”고 하자, 벳은 답하기를 “선교대회에 찬송을 부르러 간다.”고 했습니다. 엘비스는 비웃듯이 말하기를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 쇼에 나가야 돈을 버는 것이지. 그까짓 선교대회나 따라 다니면 누가 돈을 주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엘비스는 나중에는 미국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인기 속에서도 “나를 일주일만 평안하게 살게 해준다면 1주에 백만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할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저는 마음의 고통을 잊기 위해 약물을 너무 사용하다가 42세에 사망했는데, 그가 멤피스에서 죽었을 때 그 관 옆에 있는 꽃다발만 무려 5백만 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나 벳은 비록 부유하고 화려한 삶은 살지 못했으나 찬송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는 복음가수로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삶을 살았으니 누가 복된 사람입니까?
한 사람은 세상에 붙어 있으면 불행의 열매를 맺었으나, 한 사람은 예수님께 붙어 있음으로 기쁨의 열매를 맺는 자가 되었건 것입니다. 여러분들이여,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 붙어 있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 있는 삶을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 안에서 주와 하나 되는 삶을 살수가 있습니까?
(1)예배 드리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가장 귀한 방법은 예배를 통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와 만나시기를 기뻐하시는 시간은 어느 의미에서 예배시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건히 예배를 드릴 떼에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아 내 삶 속에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가 힘듭니다.
(2)기도생활에 힘써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영적으로 코드가 맞을 때 신령한 은혜가 입력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가지가 늘 나무에 붙어 있으면 나무가 주는 것을 영양분을 공급받고 또 가지에서 생긴 불순물을 정제해 줌으로 깊은 교제를 이루는 것처럼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서 깊은 영적인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3)말씀 속에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속에서, 내 생활 속에 있어야 합니다. 말씀은 영양분과 같습니다. 말씀의 양식을 계속 공급받을 때 날로 성장하게 되고 영력이 강해지며, 마침내 영적 열매를 맺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4)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계속 받고 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을 받기만 하고 그것을 다른 이에게 나누어주지 못한다면 결국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사랑의 비만증에 걸리는 병적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처럼 받기만 하고 나누어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더 이상 공급해 주지 않으실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자녀 중에 먹기만 잘 하고 전혀 일하기 싫어한다면 더 이상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입니다.
먹는 만큼, 받는 만큼 열심히 나누어주고 일할 때에 그 사람은 점점 성장하게 될 것이요, 마침내 사랑의 귀한 열매를 맺을 날이 오는 것입니다. 어느 신자는 5년 가고 10년 가도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만 받기를 원하지, 교회를 위해서난 사회를 위해서나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지 모릅니다. 그런 신자는 아무리 교회에서는 중직의 위치에 있을지라도 항상 나만 아는 어린애에 머물고 있는 영적 장애인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사랑을 더 공급받기를 원하십니까? 교회를 위해서나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를 하되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십시오.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주십시오.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십시오. 여러분들에게 아픔을 주는 자들에게라도 용서를 주십시오. 그러면 놀랍지요. 더욱더 큰 예수님의 사랑이 내 삶 속에 흘러드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팔에 더 큰사랑의 힘이 임하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기적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로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소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돈을 모아서 이 소년에게 강아지를 사다 주었습니다. 소년을 본래 개를 좋아하는데다가 꼼짝없이 앉아 있는 상태였으므로 강아지와 함께 지내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소년은 강아지를 만지고 싶었습니다. 그 집념으로 계속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놀랍게도 약 1개월 후에 오른손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결국 강아지를 손으로 쓰다듬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가서는 온 몸의 신경이 되살아나는 기적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랑의 능력은 이처럼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예수님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까? 교회와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보십시오, 사랑이 필요한 자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십시오. 용서를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으로부터 더 큰사랑을 공급받음으로 큰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를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2절 하반절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가지를 깨끗게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자를 것을 자르는 것을 말합니다. 포도원이나 과수원에 가면 과수원지기가 가위를 가지고 다니면서 쓸데없는 가지는 잘라 버리는 데, 이것을 전정(剪定)이라고 합니다.
어느 가지는 무성하게 자랐지만 열매를 맺지 않고 오히려 다른 가지가 자라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이런 쓸데없이 자란 가지를 도장지(徒長枝)라고 하여 과감히 잘라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라도 쓸데없는 잎이나 잔가지를 잘라 줍니다. 우리 성도들도 많은 열매를 맺으려면 자를 것은 과감히 잘라야 합니다. 먼저 가지를 십자가라는 가위로 전정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지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 다음 회개할 것을 회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자를 것은 잘라야 합니다. 어느 성도는 신앙이 잘 자라다가 멈추어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고 보면 끊을 것을 끊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날 자주 빠지는데 알고 보면, 관계하는 모임이 너무 많습니다. 동창회다. 무슨 친목회다, 무슨 계다, 친척 무슨 모임이다, 체면상 다니다 보니 주일날 자주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분은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 어느 분은 지나친 오락 때문에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은 끊을 것을 끊을 때에 한 단계씩 올라간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라 할 때에 모든 미련을 끊었습니다.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을 내쫓으라 할 때에 그대로 순종했고, 눈동자보다 더 귀한 이삭을 바치라 할 때에 아들의 육적관계도 끊었습니다. 그 결과 믿음과 복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다른 사람들처럼 금신상에게 꾸뻑 한번 절만 하면 목숨도 건지고 출세의 대로가 열릴 터인데, 모든 명예와 목숨을 과감히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로 갈 때에 당장은 위기를 만났으나 후에는 그 이상의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언제인가, 기도원에서 월곡감리교회 김진호 목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분이 고등학교 때 웅변을 잘 해서 수원시 대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국대회를 수원시에서 하는데 하필이면 주일날이 대회 날이 되었답니다. 그 동안 한 번도 주일에 빠진 적도 없고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학교 교사와 성가대를 할 정도인데 너무나 안타깝더랍니다. 그래서 담임에게 못한다고 했더니 “수원시 대표인데 무슨 소리냐? 누구 망신을 주려고 하느냐?”라고 하도 강권하기에 주일날 새벽기도회 나와서 주일예배를 때우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목사님을 만나서 오늘 웅변대회 대표로 나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새벽기도 드리고 간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단호하게 “김 군, 나는 앞으로 김 군이 목회자 될 줄 알고 있는데 주일을 온전히 지켜야 해, 웅변대회 나가지 말게.”라고 하더랍니다. 큰 일 났습니다. 만약에 안 가면 담임선생님이나 응원 나온 학생들이 난리가 날 것이요, 그렇다고 주의 종의 명령을 거절하고 간다는 것도 너무나 양심에 괴롭고 해서 고민하다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학교를 안 가고 교사와 성가대 일을 했습니다.
과연, 그 이튿날 학교가 난리가 났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노골적으로 비난하는데다가 담임이 교무과장인데, 교무회의 때, 학교의 위신을 추락시킨 김진호 학생을 15일 정학을 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김진호 학생은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아마 하나님께 불타는 마음으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 학교 교장 선생님이 어느 교회 장로님인데, 정학을 시켜야 한다고 하니까 “왜 웅변대회에 빠졌는가?” 물어보니 “교회를 가노라고 빠졌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그러자 장로님인 교장은 큰 감동을 받고 “얼마나 훌륭한 일이요, 기독교학교에서 주일성수한 것을 보고 표창할 일이지, 어떻게 정학을 주겠습니까?”라고 한 다음, 교장실로 오라고 하더니 김진호 학생을 붙들고 “내가 김 군 때문에 깨달은 것인 많네. 참 귀한 믿음이네.”라고 하므로 담임이 아무 소리를 못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 이후에 하나님이 강하게 도와주셔서 목회자가 되어 쓰임 받는 일군이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날마다 나를 끊어 버리십시오, 내 혈기, 내 자존심, 나쁜 습관, 나쁜 관계를 다 끊고 깨끗한 가지가 되십시오. 그러면 그 대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고 마침내는 큰 열매를 맺는 날이 올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주님께 붙어 있는 자에게는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1)주님께 붙어 있는 자는 네 가지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 아주 신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4절에 보면 “절로”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가 주안에, 주님이 내 안에 있기만 하면 우리가 열매를 맺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절로 맺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려고 애쓰면 다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하는 좋은 열매란 무엇을 말합니까?
①마3:8에 나오는 회개의 열매입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면 죄를 짓고는 못삽니다. 죄를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②갈5:22에 보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나오는 데 이는 예수님의 인격의 열매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주님 안에 살면 점점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③빌1:22, 골1:6에 보면 봉사의 열매가 나옵니다. 주님 안에 사는 자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절로 봉사하게 됩니다.
④히12:11에 보면 의와 평강의 열매가 나옵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살면 점점 의로워질 뿐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 처하든지 평강의 마음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2)주님께 붙어 있는 자에게는 능력이 임합니다.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능력 있으신 주님의 몸에 붙어 있으니 주님의 능력이 임합니다. 필요한 때 따라 "무엇이든지 구하면 응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여러분이 병 고침을 바라십니까? 철저하게 주님 안에 사시면서 기도하십시오. 능력의 주님도 지금도 어떤 난치병도 고쳐주십니다.
「활천」이라는 성결교 잡지에서는 이런 간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의흥교회에 15세 된 주일학교 여학생이 있었는데, 7세 때 침을 잘못 맞아서 팔이 오그라져 펴지 못하고 8년간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1922년 교회에서 부흥회를 개최할 때 그 아이가 자신의 모든 죄를 자복하고 크게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불타는 마음으로 자기 병을 고쳐달라고 기도하던 중에 팔과 손이 홀연히 펴져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는 큰 기적이 나타났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3)주님께 붙어 있는 자는 주님의 제자가 됩니다.
8절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주님의 사명, 주님의 직책을 나누어 맡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제자란 헬라어로 ‘마테테스’인데 그 뜻은 ‘자신의 마음을 어느 것에 집중시킨 자’란 말입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께 마음을 집중시키는 자로 주님을 따라 가며 그를 배우고 닮아 가는 자요, 그를 전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제자의 직을 잘 감당하는 자는 훗날에 큰 상급이 마련되어 있을 줄 믿습니다.
(4)주님께 붙어 있는 자는 큰 기쁨이 충만하게 하십니다.
11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세상적인 기쁨과 다릅니다. 분명히 주님은 ‘내 기쁨’이라고 하셨습니다. 요14:27에서 예수님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적인 기쁨은 일시적입니다. 오래 못 갑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기쁨은 심령 깊은 곳에서 울어나는 영원한 샘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신앙생활을 바로 하기 위해서 때로 세상적인 것을 끊습니다. 나쁜 오락, 주일을 빠지게 하는 동창회나 무슨 관광 모임을 끊습니다. 그러면 손해 같습니다. 친구들이나 친척들로부터 비난도 받고 핍박도 받습니다. 어느 때는 외톨이가 된 느낌 때문에 고독합니다. 주님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고독과 손해만 강요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의 일시적인 기쁨은 잃었으나, 대신 영원한 하늘의 기쁨, 주님의 기쁨을 충만히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바울이 매를 실컷 맞고 감옥에 던져진 후에 이러한 놀라운 기쁨을 소유했고, 지난주에 말씀 드린 대로 사도 요한이 90세 가량의 노구로 밧모섬에 유배당했을 때 죽음 같은 무서운 고독의 날들 속에서 오히려 이러한 놀라운 기쁨을 소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힌두 원주민이 모여 사는 곳에 선교사 한 분이 선교할 때에 일입니다.
하루는 원주민 한 사람이 선교사를 찾아와서 요청하기를 “선교사님, 얼굴을 빛나게 만드는 약을 내게 좀 주십시오.”라고 하더랍니다. 선교사가 의아해서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원주민은 “당신들 크리스천들의 얼굴은 항상 빛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약을 좀 나누어 달라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그의 말의 뜻을 알고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은 진정 주님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까? 포도나무가 되시는 주님께 가지처럼 철저히 붙어 있는 삶, 끊을 것을 과감히 끊은 회개로서 깨끗한 주님의 가지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9-17 0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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