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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설교(7월 둘째주 교사주일) 인재를 양육하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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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6-11 17:49:28 조회: 3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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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를 양육하는 교회 (2005. 7. 10. 교사주일)
(신6:4-9)
7월과 8월은 교육의 달입니다. 온 교육기관들이 성경학교다, 수련회다 교육에 전력을 다하는 기간입니다. 막대한 예산을 교육에 붇고 교사들 중에는 자기의 휴가를 다 바쳐 가면서 봉사하는 분도 있을 정도이고, 또 어느 분은 그 뙤약볕에 시달려 가면서도 식사 봉사를 하고, 또 어느 분은 서너 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면서 차량 봉사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어느 분은 찬조금으로 봉사하기도 합니다.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분 중에는 불철주야 교회당에 엎드려 수고하는 교사들과 봉사자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전력으로 기도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고들이 어울려져서 하나님의 인재들이 그 교회에서 싹트고 이삭을 내고 꽃 피우며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 교육이 대단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만 보내면 교육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그 풍조가 이 사회를 심하게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일류 대학에 가서 법관이나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어느 부모는 자기 자녀를 일류 대학에 보내기 위해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액 과외를 시켰는데 중학교 3 학년 때부터 견디지 못해서 비뚤어지기 시작함으로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되는 비극을 만나기도 합니다. 물론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럽고 보람 있는 일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할 때 다 다르게 창조하셨습니다. 어느 사람은 머리를 좋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느 분은 손재주가 좋게 하여 뛰어난 기술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어느 분은 말을, 어느 분은 글을, 어느 분은 요리를, 어느 분은 힘을, 어느 분은 인정이 많게 하셨습니다. 꽃의 모양을 다 다르게 창조하신 것처럼 인간들도 다양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100% 다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머리도 좋고 성품도 좋고 운동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인정도 많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육의 맹점은 모든 학과를 골고루 잘해야 우등생이 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무시한 교육입니다. 아니 됩니다. 지금은 아주 다양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공부를 잘해야 성공적인 사람이 되었으나 이제는 자기 분야에서 우수한 자가 인정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느 신문에 보니까, 요즈음 한국은 박씨들이 애국자 노릇을 한다고 합니다. 즉 ‘트리오 박’인 박찬호와 박지성, 박주영 선수들이 그들입니다. 사실, 그들은 지금까지 한국사회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열등생들입니다. 공부보다는 운동만 좋아하고 대학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젊은이들입니다. 그 중에 지금 세계 최고의 명문 축구팀인 ‘맨유팀’에서 스카우트해 간 박지성 선수를 예를 들어 봅시다.
얼굴이 어수룩하게 생겨서 별명도 순둥이입니다. 또한 축구선수로는 거의 불가능한 평발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150억의 거액을 받고 최고의 명문구단의 선수가 된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멋진 쾌거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여하튼 세 친구가 온 한국사회에 기쁨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나라경제에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외화벌이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인재들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이나 교회학교 학생들 중에 그런 아이들이 얼마든지 널려 있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학교 성적도 형편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재목을 잘 다듬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재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교육은 여전히 쾌쾌 묵은 옛날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만이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재를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재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학교 교사들과 우리 기독교 부모들은 자녀 교육관부터 분명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자식 농사 망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배워야 할 교육은 유대인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수 천 년 동안 나라가 뺏기고 세계 각국으로부터 추방과 학살을 당하는 참담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세계 모든 곳에서 종교나 사상, 정치와 철학, 문학과 예술, 신문과 금융의 기둥들을 거의 유대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나라는 우리나라의 강원도만한 작은 땅입니다. 그럼에도 그 나라는 ‘인재 박스’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면 유대인의 교육 방법은 어떠하기에 그렇게 많은 인재를 양육하였을까? 말할 수 없는 고난의 환경 가운데 어떻게 그런 인재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까? 역사를 가지오늘 본문 신6:4-9절에 세 가지의 교육 방법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I. 유대인의 교육은 대부분 가정과 회당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7 절에 보면 집에서의 철저한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부모는 자녀들이 진리를 깨닫도록 가정에서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날 때든지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어릴 때 어머니 요게벳의 젖을 먹고 자라면서 교육받은 것 때문에 나중에 애굽 궁중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많은 이방신 문화의 영향을 받았을 지라도 유대인 정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은 젖을 뗄 때까지 어머니 한나로부터 교육받은 것이 종교적으로 심히 병든 시대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문화적 혜택을 별로 입지 못한, 산간벽지의 농부 아모스가 하나님의 예언자로 돌연히 나타나서 그 날카로운 메시지를 가장 훌륭한 시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가정교육의 영향 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사야나 예레미야나 나단이나 다 가정교육에서 그들의 신앙과 교양을 익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위대한 학교는 가정입니다. 그 가정에서 모든 인격, 모든 교양, 모든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비록 대학은 나왔어도 가정교육이 없는 사람보다는 중학교뿐이 못 나왔어도 가정교육을 철저히 배운 자가 훨씬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어느 가정에서는 자녀의 신붓감을 고를 때에 먼저 가정교육이 어느 정도인가를 본 다음 결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서는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철저히 가르치십시오. 가르치되 될 수록 아주 어릴 때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나무가 비뚤어진 후에 바로 잡으려면 어렵습니다. 벌써 초등학교 5학년 이상만 되어도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는 매 한대면 고칠 수 있는 것도 좀 자란 다음에는 매 열대로도 고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믿는 부모는 자녀가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에 교회 활동을 하라고 하면서 고등학교 때 주일날도 학원에 보낸 결과 나중에는 교회를 다시는 나가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결코 기뻐하실 일이 아닙니다. 아닙니다. 신앙은 아주 어렸을 때 심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가정교육만큼 교회학교의 교육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회당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유대인들은 일반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에 집으로 가지 않고 유대인 회당에 가서 교육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지금 이 시대 속에서 유일하게 정신적이나 영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곳은 교회뿐이 없습니다.
이제는 거의 모든 학교나 학원은 모두가 지식 위주의 교육장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만큼 교회의 책임이 커진 것입니다. 뉴욕의 교육성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3세 이하의 죄수 가운데 80%가 주일 학교나 교회에 나가 보지 못한 자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일학교에 출석했던 청소년들은 범죄율이 대단히 낮다는 점입니다.
또한 상당히 많은 인재들이 교회 학교에서 큰 영향을 받고 하나님께 아주 어려울 때 하나님께 온전히 생을 바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매튜헨리라는 주석가는 11세 때에 온전히 회개를 했고 찬송가를 많이 지은 영국의 왓트는 9세 때 회개를 했다고 하며 더욱 놀라운 것은 프린스톤 신학대학 학장이었던 요나단 에드워드는 7세 때 온전히 회개했다고 하니 그만큼 우리 교회학교나 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캐리 림쓰라는 분은 하체가 마비된 병신의 몸으로 하나님께 고침을 받은 후에 일생 청소년 교육에 전념한 분인데 그는 말하기를 “기독교 교육을 받은 소년 소녀의 75%가 자라서 훌륭한 교인이 된 반면에 25%만이 교회 나가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즉 4명 중 3명이 기독교인이 된 것을 볼 때 가장 귀한 일은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키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부모 여러분이여, 그리고 교사 여러분이여, 교육의 달을 맞으면서 우리는 그 동안 너무나 열심히 교육시키지 못한 것을 반성하면서 우리에게 맡긴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정성을 다해 가르치기로 결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유대인의 교육 방법은 성경 교육에 전력한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 6 절에 보면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행할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났을 때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 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을 총동원하여 말씀으로 교육하라는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의 부모는 자녀들이 진리의 말씀을 깨닫도록 가정에서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틈이 나는 대로, 혹은 무슨 상황이나 사건을 만나든지 그것을 통해서 말씀을 가르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모든 보이는 곳에 성경 말씀을 기록하여 놓아서 생활 속에서 보고 느끼며 깨닫게 했습니다.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문이나 잘 보이는 벽에다 ‘입춘대길(ꠙ#ꠓ��’이라는 글귀를 써 붙인 것처럼, 혹은 요즈음에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의 한글 교육을 위해서 가구 앞에 ‘냉장고니 세탁기니 피아노’라는 단어를 써 붙이듯이 유대인들은 보이는 곳마다 성경 말씀을 써 붙였던 것입니다. 심지어 이마에나 손목에다가 경문을 달고 다닙니다.
경문은 4개의 구절을 양피지에 적어 넣은 작은 상자를 말합니다. 즉 ‘출13:2-10 유월절 규정 규례’, ‘11-17 장자의 성별 규례’, ‘신6:4-9 신앙교육의 명령’, ‘11: 13-22 율법의 대한 복종 규례’로 이 구절을 담은 상자를 이마나 왼 손목에다 매고 다녔습니다. 또한 문설주나 바깥 대문에 그 말씀을 써 붙임으로 식구들이나 자녀들이 드나들면서 깨닫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딤후2:14에서 권고하기를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라고 한 것을 볼 때에 디모데는 그의 가정에서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배운 젓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결과, 디모데는 바울의 수제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젖먹이 때부터 성경을 읽어 준다고 하니 얼마나 철저히 성경 교육을 시켰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의 양식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아무리 갖은 지식을 다 가르친다고 할지라도 그 지식으로는 영혼의 건강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영혼이 병들면 그는 짐승에 가까운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 말씀만이 영혼을 강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그의 지식도 살아 있는 것이 됩니다. 노벨상을 받은 42명 중 36명이 성경을 배운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철저히 가르치십시오. 젊은 엄마들 중 자녀들에게 온갖 책이나 테이프나 CD는 사주면서 성경에 관한 책은 안 사줍니다. 아닙니다. 너무 어려워서 다른 책이나 학원은 못 보내 주어도 성경 하나만 바로 가르치면 아이에게는 최고의 교육이 되는 것입니다. 링컨은 너무 가난하여 정규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지만 그의 어머니가 어릴 때에 성경 하나만은 철저히 가르친 결과 그런 위대한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자녀들이나 교회학교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되 어릴수록 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에게 아무리 성경을 가르쳐도 쉽게 이해도 못하고 쉽게 잊는 것입니다. 어느 기독교 잡지에서 이런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경상도 할머니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할머니가 “예수가 죽었단다.”라고 하자, 다른 할머니가 “왜 죽었다 카드노?”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할머니가 “못에 찔려 죽었다 안 카나.”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 다른 할머니가 “어이구,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내 알아봤다.”라고 했습니다. 이 때 아무 말 않고 있던 할머니가 “어이, 근데 예수가 누고?”라고 물었습니다. 다른 할머니가 “우리 며늘아기가 아부지 아부지 케사이” 라고 답하자, 이에 물었던 할머니가 말하기를 “그러면 사돈 어른인갑지 뭐.”라고 하더랍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부모님 여러분이여, 교사 여러분이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나 제자들에게 성경을 철저히 가르치되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유대인 교육의 방법은 먼저 부모나 교사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면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이신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자녀나 제자에게 무슨 말씀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자신이 하나님을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제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본으로 보여주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의 교육은 먼저 부모가 본을 보이고 자녀가 그대로 따르는 데 있었습니다. 안식일을 지켰으며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삶을 보이고 금요일은 만나를 기념하는 빵을 먹었습니다. 또한 유월절을 성경대로 지키었고 장막절에는 꼭 7일간 장막 속에 사는 등 성경의 명령대로 행하려고 애썼습니다. 어렸을 때 사무엘은 어머니 한나의 본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었고 어머니의 기도를 본받아 성전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세 번씩이나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은 스스로 경건히 살지 못함으로 그 자녀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불량자가 되어 제사를 드리기 전에 제물을 훔쳐 먹었고, 또한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에게 음란을 저지르는 등, 악행을 자행할 정도로 하나님 두려운 줄 몰랐던 것입니다. 자녀들이나 청소년들은 부모나 교사들이 말로는 점잖게 가르치면서 자기 행동은 가르치는 대로 살지 않는 위선적인 생활을 할 때에 가장 노여워지고 비뚤게 되는 것입니다.
H.G. 워너 감독은 말하기를 “아동들은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부모나 교사를 모방한다.”고 하면서 걸음걸이, 음성 말 투, 머리를 한 편으로 기울이는 것 등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이나 제자들은 여러분을 보지 않는 것 같아도 언제나 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과연 하나님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세상을 좋아하는 지를 눈여겨 볼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고 그의 뜻대로 사는지, 아니면 돈이나 오락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청소년의 범죄 여부가 가정교육의 결함일 때가 많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한 소년 범죄의 통계에 의하면 ①아버지의 과음 60% ②부모의 불화 60% ③가정에 건전한 오락의 부족 75% ④자녀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 80% ⑤어머니의 냉담 80%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는 제직이 하나님보다 세상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어떠한 신앙적인 충고나 교훈이라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제일 구역질 내는 인물은 위선자입니다. 그러한 부모나 교사 밑에서 귀한 인물이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믿지 않는 부모 밑에서 더 귀한 신앙적인 인물이 나올지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장 나쁜 영향을 주는 곳은 식탁이라고 합니다. W.T 탐손 박사는 말하기를 “가정에서 자녀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곳은 식탁이라”고 했습니다. 먹으면서 듣는 이야기가 기장 인상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부모들이 식탁에서 아이들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불평이나 목회자에 대한 불평, 혹은 어느 중직에 대해서 불평을 한다면, 그것은 불신앙의 독을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부모는 너무나 말투가 거치릅니다. 아무개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좀 좋습니까? ‘아무개 선생’ ‘아무개 전도사’ ‘아무개 목사’라고 마구 부릅니다. 그렇게 듣고 자란 아어들은 그 교회, 그 목회자, 그 교사에 대해서 심한 반감을 가지고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 학교에 출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언제가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한 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어느 부부가 대판 싸웠습니다. 남편은 말로 못 당하자 아내를 때리려고 합니다. 아내는 밖으로 도망칩니다. 남편은 쫓아가다 보니 아내는 보이지 않고 어린 아들이 문밖에서 놀란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가 난 나머지 벌컥 화를 내며 “야, 이놈아, 그년이 어디로 갔니?”하고 묻자, 겁에 질린 아이가 엉겁결에 대답하기를 “예, 그년 저쪽으로 도망쳤어요.”라고 하더랍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기가 막히면서 내 본을 아이가 닮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회개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때” 무슨 말씀을 자주 안 가르치더라도 자녀들이나 제자들은 그 거룩한 모습의 본을 따라 닮아 갈 것입니다.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링컨의 다음에 가필드라는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이 분의 어머니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가필드 대통령은 선서식을 하는 때에 어머니로부터 어렸을 때 받은 성경을 안주머니에서 꺼내 선서를 했다고 합니다.
가필드는 고학한 사람으로 어떤 때는 목수 일을 하고, 어떤 때는 증기기관차의 조수로 일하는 등 무척 고생했으며 후에는 초등학교 교사, 변호사 등을 하다가 마침내 대통령이 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고학하는 중에도, 그는 결코 어머니의 추억이 되는 성경을 자기 품에서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괴로운 때에는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앙으로 승리하여 가시는 어머니, 늘 말씀대로 경건히 살려고 애쓰며 열심히 기도하는 어머니를 생각하고, 슬픈 때에는 어머니를 추억하며 성경을 내어 읽고, 마침내 대통령으로까지 출세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중에 링컨과 가장 비슷한 점이 있는 분이 가필드입니다. 어려서부터 너무나 고생하면서 자란 점과 어머니로부터 신앙적인 영향을 깊이 받은 점이 너무나 닮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부모님 여러분이여, 그리고 교사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들이나 제자들 중에 우수한 재목도 있으나 많은 실망을 줄 정도로 보잘 것 없는 재목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그들이 어떠한 인재가 될지 우리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할 일은, 하나님이 그들을 우리에게 맡기신 줄 알고 최선을 다해서 교육을 시키고 돌보는 것입니다. 이번 여름 동안 전력으로 교육에 힘씀으로 우리 가정들과 교회에서 많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재의 싹이 트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6-11 1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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