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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설교(6.25) 6.25와 세계적 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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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복 목사 |
2008-05-17 08:58:54 조회: 3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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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와 세계적 사명 (1999. 6. 27. 북한선교주일)
(신29:1-9)
지난 금요일은 6?25 사변이 난지 49주년이고 오늘은 총회가 정한 북한선교주일입니다. 이미 50여년 전에 일어난 전쟁이 지금에 와서 무슨 의미가 있기에 이날을 북한선교주일로 지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우리 민족의 가장 숙원(
�인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남북이 극한 대립상태에 놓임으로, 세계 전략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은 한반도라도 지적할 정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형편에는 3?1절이나 8?15 광복절보다도 더 중요한 날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천인무도할 북한 정치가들 때문에 수백만의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같은 동포들이 양식이 없어 몸부림치다가 죽어가고 있는 때 남한의 백성들은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나라는 온갖 죄악이 만연되고 있습니다. 날마다 듣는 뉴스가 좋은 소식보다는 온통 범죄의 소식으로 가득 차니 우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때를 맞으면서 우리 한국 성도들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이 천가지 만가지 죄악을 저지르는 것보다 자기를 아는 성도가 한 가지 범죄 하는 것을 강하게 책망하시는 분이십니다. 배에 탑승했던 수백의 승객의 범죄보다 하나님을 아는 요나 하나의 범죄가 큰 풍랑을 만나게 하셨고, 아간 하나의 범죄가 아이성의 패배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때로 나라가 어려우면 너나 없이 어느 정치가들이나 어느 정당, 어느 재벌들이나 철모르는 부류들의 잘못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번 서울노회원 수련회 때 강사로 오셨던 증경총회장 김기수 목사님은 소금이 7-8%만 있어도 썩지 않는데 지금 한국에는 25%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하면서 한국 사회가 이처럼 병든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로교가 얼마나 갈기갈기 찢어졌는지, 1953년에 4개였던 것이 지금은 130여개가 되었다고 개탄하면서, 남북이 통일되지 못하는 것이 바로 한국교회 탓이라고 했습니다.
이 답답하기 짝이 없는 이러한 정국,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남북한의 문제들 앞에 우리 한국 성도들은 ‘바로 우리 한국교회 연고입니다.’라면서 회개하고 바로 살겠다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자, 이러한 때에 어떻게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까?
1. 지금은 온 성도들이 감사로 깨어 있을 때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범죄로 만연되어 있는 이유는 너나 없이 욕심에 들떠 있는 때문입니다. 특별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 많이 배운 사람들, 돈이 많은 부자들이 더 욕심을 부리므로 사치와 방탕이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는 마음에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초막이나 궁궐이나 주님을 모신 곳은 그 어디나 천국으로 느껴지지만, 욕심이 마음에 가득한 자는 아방궁 속에 산다 할지라도 지옥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만이 능하기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수 백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사 모세라는 지도자를 보내셔서 구원의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홍해바다를 기적가운데 건너게 하시고 오늘 본문 말씀대로 광야에서 40년 동안 죽음의 땅 광야에서 매일 만나를 주시고 때를 따라 메추라기라는 고기를 주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또한 몸의 옷이 낡지 않도록 하시고 신발이 헤어지지 않는 기적의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때로 적들이 그들에게 쳐들어 왔어도 늘 승리하도록 도와주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시는 놀라운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이 당연한 노릇이 아닙니까? 자,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십시오. 기적의 은혜를 주실 때는 전혀 감사했다는 기록은 없고 조금만 어려움을 당하면 얼마나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기에 능한지 모릅니다. 그들의 노래는 불평과 원망의 가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민 20:2-5에 보면 모세와 아론을 향해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이 광야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여 여기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나 포도, 석류나 마실 물이 없도다.’라고 불평과 원망하면서 모세에게 반역하기를 다반사로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자유보다도 과거의 노예를 그리워했습니다. 아무 소유 없이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기보다는 과거의 노예의 처지지만 한 곳에 정착하여 조그마한 소유라도 있는 것을 그리워했습니다. 그것은 순전히 욕심에서 생기는 불만이요, 원망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우리 민족은 해방과 6?25 사변 이후에는 광야 속에 있었습니다. 산수가 뛰어나고 물이 맑은 것 외에는 아무 지하자원도 없는 나라, 그런데다가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불레셋이나 아람, 바벨론이나 앗수르, 애굽 등, 강대국 사이에 끼어서 끝없는 침략을 받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가장 침략을 많이 했던 나라들, 즉 북으로는 중국이나 몽골, 소련, 남으로는 일본에 끼어 있어서 끝없이 침략을 받다가 겨우 해방이 되는가 싶더니 이제는 남북이 갈라져 전쟁을 벌리므로 완전히 잿덤이 위에 있던 나라였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비참한 거지의 나라를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사 유엔을 통해서 구호하게 하심으로 기적가운데 목숨을 연명하게 하심으로 저나 여러분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겨우 굶주림에서 해방된 것은 겨우 20년 전이고, 그래도 잘 살게되었다고 한 것은 겨우 10년 전인 88년 올림픽 이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이 정도로 잘 살게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줄 알고 날마다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감사의 소리보다 불평의 소리가 더 높은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축복을 거두어 가실까봐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더욱 지난주간에 금년도「월간조선」지 7월호를 읽다가 그런 마음이 더 절박해졌습니다. 그 잡지에는 북한 평남 어느 도시에 사는 한 40대 남자의 피가 맺힌 수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 수기를 읽으면서 ‘이럴 수가 있을까? 이럴 수가 있을까?’라는 탄식을 내내 해야 했습니다.
북한이 연속적으로 흉년이 들면서 그나마 형편없이 주던 배급이 1991년 7월부터 중단되므로 많은 주민들이 굶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얼마나 배고픈지 텃밭에 심은 옥수수가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이삭채로 삶아서 먹고 대궁이를 씹어서 삼키고는 했답니다. 나중에는 그것도 없어서 남의 집에 달아놓은 곡식 종자들까지 훔쳐서 먹고, 산으로 들로 다니며 염소처럼 풀을 뜯어먹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북한 식량 사정은 극도로 악화되어 1999년 4월 20일 함경남도 고원역에서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역전에 들어간 사람들 1,896명을 조사했는데 하루 세끼 먹은 사람은 204명, 하루 두 끼 먹은 사람은 192명, 하루 한끼 먹은 사람이 640명, 한끼도 못 먹은 사람이 무려 724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 고급간부나 고급 당원들만 세끼를 먹을 수 있는가 봅니다.
수기를 쓴 사람의 가족도 굶다 못해 마침내 어머니와 누이동생이 먼저 죽었고 이어서 아내와 아들이 죽고, 나중에는 두 딸이 굶어죽는 끔직한 일을 만나야 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얼마나 목숨이 모진지 자기는 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느 새벽에는 평양거리를 가다보니 아파트 밑에 쥐약을 먹고 죽은 쥐들이 도로로 있어서 그것들을 주어다가 대동강가에 나가 내장을 들어내고 휴지들을 주워다 불을 피우고 구워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멀리 남산재 뒤로 김정일 장군이 산다는 중앙위원회 청사가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속으로 아뢰기를 ‘장군님, 수령님께서 주신다던 흰쌀밥에 고깃국, 비단옷에 기와집을 바라던 우리 할아버지가 보지 못하고 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또 그냥 가버렸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까지 떠나가는데 수령님께서 주시지 못한 것 장군님께서는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비극이 머지 않은 북한 땅에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철없는 아이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을 칠 때, 그 부모의 심정은 갈기갈기 찟기고 있을 것이요, 그러다가 바짝 마른 모습으로 죽어 가는 아이들을 붙들고 부모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해서 같은 동포인 남쪽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얀 쌀밥에 고깃국에 질렸는지 이제는 뷔페 집에 가서도 ‘맛있니, 맛없니’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남한 백성의 모습입니다.
그 잡지에서는 최재향이라는 소설가가 쓴 금강산 답사기를 쓰고 있는데 아주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금강산 구경을 다 마치고 북한을 완전히 빠져나온 날 저녁, 배 안에서 장전항을 바로보며 뷔페식을 할 때, 배고픈 사람 앞에서 먹을 것으로 약을 올리는 못된 장난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같은 동포라면 북한 동포가 그처럼 처참하게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것을 보고 온 입장에서 그 날은 차마 음식이 입에 넘어가지 못했어야 옳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음식은 맛이 있니 없니’라고 하면서 먹었을까요?
아니, 음식 쓰레기 비용만도 일년에 8조원이 된다니 더 말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 남한 사람의 한심한 모습입니다. 아니됩니다. 남한 사람들이 정말 정신을 차리지 않고 감사보다 욕심 때문에 불평과 원망에 매여 산다면 IMF 이상의 무서운 매를 맞음으로 주신 축복을 다 빼앗기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이 앞섭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있는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이처럼 나라를 지켜주시고 이 만큼 잘 살게 해주신 것을 날마다 감사라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지금은 한국 성도들이 나누어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신기로운 체험을 만났습니다. 매일 만나가 내리는데 어느 분은 ‘혹 내일 만나가 내리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염려에서 일용한 양식 외에 더 거두어 드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임시 창고나 통에 보관합니다. 어느 분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일주일치를 거두어 드린 줄 압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쌓아둔 만나는 다 썩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분은 자기에게 필요한 일용한 양식 외에 더 많이 거두는 목적을 병든 자, 노인들이나 어린 고아들을 위한 것에 두었습니다. 즉 나누어주기 위해서 더 많이 거두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상하지요, 그런 목적으로 거둔 사람들은 많이 거두어도 상하지 않습니다. 또한 안식일 전날에는 이틀치 만나를 거두어들임에도 안식일날 보면 상해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바로 기독교인의 놀라운 경제원리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다 능력을 다르게 주셨습니다. 어느 분은 다섯 달란트, 어느 분은 두 달란트, 어느 분은 한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공산주의에서는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나누자는 주장을 합니다. 그러므로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 정도만 일하면서 적당히 놀고먹습니다. 대신,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두 달란트만큼 일하노라고 속된 말로 죽을 똥을 쌉니다.
그러므로 공산주의 사회가 발전할래야 발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회는 다섯 달란트 가진 자는 그만큼 일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기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가진 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한 달란트를 남길 수밖에 없으므로 빈부의 차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다섯 달란트 남긴 자는 남은 것을 한 달란트 짜리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경제원리입니다. 왜 우리나라가 이처럼 혼란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원리를 무시하고 있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 능력 있는 자들이 더 가지려 하고 더 움켜쥐려고 할 뿐 나누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5%의 경제상류층이 나라의 재산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으면서 나라가 망하든지 말든지 외제 최고의 사치품을 사들여 향락에 몰두함으로 향락산업이 흥왕 하게 만들고 있고 그것도 부족하여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외국으로 자본을 빼돌리고 있었으니 IMF가 오지 않을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사는 길은 나누어주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랑의 빚을 엄청나게 진 나라입니다. 6?25 사변 때 잿더미에서 일어나게 한 것은 바로 외국 기독교인들의 사랑의 도움 탓입니다. 그러므로 믿지 않는 백성들보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나누어줌으로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그런 백성들, 그런 나라에 하나님은 더 많은 물질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내 욕심만 위해서 만 나를 많이 거두는 자는 결국 그 물질이 썩고야 맙니다.
저는 최순영 장로님과 그의 부인 이형자 권사님에 대해 많은 존경을 해왔습니다. 그들의 간증을 읽어보면 믿음으로 그 기업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도 많이 세우고 기독교 사업도 많이 했습니다. 횃불선교원을 만들고 인재도 많이 양육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외화밀반출 사건이나 고급옷 사건, 그리고 김기창 화백의 그림을 60억원치나 사서 보관한 일 등에 대한 소식들로 인해 너무나 실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부부가 처음 가졌던 순수한 신앙이 변질되고 다른 재벌들처럼 욕심으로 움켜쥐려고만 하다가 요나처럼 재산의 풍랑, 명예의 풍랑을 만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받은 바 축복으로 나누어주지 않으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그 동안 한국교회도 엄청난 은혜와 축복을 받았음에도 나누어주지 않음으로 침체의 시련을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탓할 것없이 우리 기독교인들이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교회는 같은 백성인 북한 동포의 저 무서운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페역한 김정일 집단이 하는 짓을 보아서는 전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20만톤의 비료를 보낸다, 많은 민간이나 종교단체를 통해서 식량이나 의약품을 보낸다, 그리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서 엄청난 달러를 보낸다 하는데 북한 당국은 서해에서 총질을 하지 않나, 관광객을 간첩으로 몰아 가두지를 않나 악행을 자행하고 있으니 그 패역한 자들에게는 주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악한 김정일 독재집단 때문에 굶어죽어 가고 있는 동포를 외면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가령, 여러분의 동네에 어느 남자가 얼마나 개망난인지 온 동네 사람들을 갖은 방법으로 괴롭히면서 악한 일을 하다가 무슨 사건으로 감옥에 갔다고 합시다. 그리하여 그 부인과 자녀들이 쫄쫄 굶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나쁜 놈, 항상 남을 괴롭히더니 집안 꼴 좋게되었다.’라면서 그 집안이 망할 때까지 굶든지 말든지 외면하는 것이 좋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 부인과 자식들은 남편과 아버지를 잘못 만난 죄뿐이 없습니다. 북한 동포들은 어쩌다가 악한 독재자를 만나서 저런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어찌든지 그들이 굶어 죽는 것만은 막아야 합니다. 죽은 다음에야 선교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갈 때에 ‘너희들은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어갈 때 무엇을 해주었느냐?’ 물으신다면 무엇이라고 답변하겠습니까?
북한 동포는 바로 한국교회의 십자가입니다. 강도 만난 이웃들입니다. 우리 돈 만원이면 북한 동포 한 가정이 한 달을 살 수 있고, 돈 5만원이면 북한 접경지역 탈북동포 한 가정이 한 달을 살 수 있는 돈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생활비를 조금 아껴서라도 지금 도와줍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여, 이제는 한국교회가 움켜쥘 때까지 아니고 나누어줄 때인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지금은 북한 땅회복과 세계선교를 위해서 더욱 힘 쓸 때입니다.
6?25 사변 49주년을 맞으면서 가장 가슴 아픈 것은 북한 주민들 중 수백만이 비참하게 굶어죽어 가고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 과거 해방 전에는 3,000교회 이상의 교회당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산정권이 전시효과적으로 세운 몇 교회당 외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십자가를 볼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굶어 죽더라도 예수님이 믿다가 돌아갔으면, 그 불쌍한 백성들이 그 풍부한 천국 가서 큰 위로나 받을 것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서 속히 북한 선교가 열리기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면서 한국교회는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실, 지금 북한 접경지역에서는 천명이 넘는 무명의 선교사들이 북한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 10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탈북동포 선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식량을 구하러 국경을 넘어서는 탈북동포들은 ‘십자가 있는 곳을 찾으면 살 수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이들이 교회에 오면 의복과 양식도 주고 여비까지 줍니다.
그들 중 90%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데 상당수의 많은 분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종교는 아편이고, 기독교는 미제 앞잡이다.’라던 인식이 사라지고 교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훗날 통일이 되면 다른 누구보다 쉽게 복음을 받아들일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선교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이러한 탈북자 선교를 위해서도 적극 힘써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 선교회에서는 북한 선교를 위해서 계속 선교비를 비축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한국교회의 사명은 세계선교에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양의 선교사들이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서양인들은 세계의 나라들 가운데 그래도 좋은 지역들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이제 남은 지역은 공산권과 이스람권, 그리고 위험하고 힘든 오지 등, 가장 어려운 지역입니다. 이것이 한국 선교사들이 가서 선교할 몫이라고 선교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해외 나가서 선교하는 한국 선교사들은 약 6천여 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묘한 것은 이렇게 남은 어려운 지역들이 모두 한국인들의 체질에 아주 잘 맞는다고 하면서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님은 다음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우리 한국인들은 피부색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백인 선교사들은 그들의 피부색만으로 거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검지도 희지도 않고 중간색이 됨으로 어디를 가나 거부감이 없는 장점이 있기에 앞으로 이 지구상에서 한국인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2)한국인들은 체력이 아주 좋습니다.
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짜고 맵고, 뜨겁고 찬 음식을 먹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지역에 가서도 적응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 열두 달 동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춥고 더운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3)우리 민족은 고난을 당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가난이나 전쟁도 경험했고, 압박과 혁명과 사회변혁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무당신앙도 경험해 보았기에 세계 어느 나라 무당신앙에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4)무엇보다도 한국인들의 가장 좋은 장점은 열심입니다.
한국인의 열심은 어디를 가나 유별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새벽 과일이나 생선가개로 성공을 했고, 중앙아시아 그 불모지에서 살아난 민족입니다. 무엇보다도 신앙의 열심을 대단합니다. 몽돌에 갔을 때보니 그 선교???모지에서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나가서 전할 사람이 없으면 선교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인데 우리나라는 열심 있는 선교사 지망생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선교하러 가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저는 날마다 기도하기를 ‘하나님 우리 교회가 10곳에 개척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30개의 미자립교회를 돕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10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를 원합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하시면서 북한선교와 세계선교를 위해 무엇인가 작은 몫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08-05-17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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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5월 20일 ~ 6월 1일)동안 게시물 작성을 금지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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