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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을 열어주소서
2020년 07월 25일 (토) 10:08:07 김태복 목사 www.cry.or.kr
(왕하 6:14-19)
 
눈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육신의 눈 (2) 지식의 눈 (3) 영적인 눈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우리의 영안도 열릴 수가 있을까? 오늘 본문에서 배우고자 합니다. 엘리사 선지자 시대에 아람 나라라는 강대국이 자주 이스라엘 지경을 침범해 오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아람의 침략은 패배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은 사전에 정보가 누설되어 이스라엘 편에서 벌써 침략할 루트를 알고 사전에 차단하고 있거나 군사를 매복하고 있음으로 번번이 패전으로 끝났던 것입니다.
 
아람왕은 대단히 화가 나서 말하기를 ‘분명, 우리 편 중에 스파이가 있어서 적과 내통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당장에 그 스파이를 찾아내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러자 어느 신하가 말하기를 ‘왕이여.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선지자가 있어서 우리 나라의 모든 것을 손바닥 보듯이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왕이 침실에서 한 이야기라도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다시 말하면, 엘리사의 영적 레이더에 다 걸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보고를 받은 왕은 기가 막힙니다. 아무리 국가의 1급 비밀이라도 환히 들여다보고 있는 한 결코 전쟁에 승리할 수 없는 줄 알고 왕은 우선 엘리사라는 선지자를 체포하리라고 결심을 하고 막강한 군사를 엘리사가 있는 도단이라는 작은 성으로 보내서 한 밤 중에 감쪽같이 몇 겹으로 포위를 했습니다. 마침내 아침이 훤히 밝았습니다. 선지자의 종이 아침 일찍이 일어나 하품을 하며 무심코 성 아래를 보다가 기절초풍을 했습니다.
 
아람나라의 군대가 성을 몇 겹으로 포위한 채, 무시무시한 창검을 번뜩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종은 허겁지겁 주인 엘리사에게 쫓아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지금 아람 군대가 우리를 포위하고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화급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조금도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고 ‘두려워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희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종의 눈에는 자기 나라 군대는 성을 지키는 몇 백명의 중대 병력이나 있을까, 가장 막강한 아람 군대의 수만의 군대와는 감히 비교도 안됩니다. 답답합니다. 엘리사가 이제는 노망이 들었습니까? 그 때, 엘리사가 종의 이러한 의심에 가득한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종의 눈에서 의심의 비늘이 벗기어지더니 영안이 열리었습니다.
 
열린 영안의 눈으로 성을 내려다보니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성과 엘리사의 집을 옹위하고 하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다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저 아람 군대들의 눈을 어둡게 하소서.’ 그러자 아람 군대들의 눈들이 어두워졌습니다. 엘리사는 군인들 앞에 나아가 말하기를 ‘여러분, 이곳은 길도 아니요. 성도 아니 내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 오라’고 하자, 군대가 저를 따라 이스라엘의 당시 수도인 사마리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람 군대는 꼼짝없이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큰 근심에 빠졌던 이스라엘 왕은 신이 나서 당장에 그 모든 군대를 몰살을 시키려고 했지만 엘리사가 만류하고 오히려 떡과 물을 주어 먹게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원수를 먹이고 마시우게 한 것입니다. 그러자, 혼줄이 난 아람 군대는 엘리사가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감히 침범하지 않았다고 23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으로 악을 갚으니 그 사랑 앞에 녹아지는 것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오늘 본문을 읽으면 너무나 멋지고 놀라워 감동이 큽니다.
 
이처럼 영안이 열리는 것은 신앙생활의 큰 힘이요, 승리의 비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 중에 영안이 닫히어서 하나님이 아무리 은혜를 주시려 하시거나 경고를 하시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매를 들고 때리셔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더 큰 매를 자초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유황불로 멸망할 때 아브라함은 영안이 열리어 그 사실을 알았으나 롯은 세상의 욕심에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만났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영안이 열리며 예수님을 보고 고꾸라지며 변화되었으나 행 9:7절에 보면 같이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죽음의 유형지 밧모섬에서 사도 요한은 영안이 열리면서 신령한 하늘의 세계와 미래 세계에 대한 환상을 볼 수 있었으나 많은 죄수들은 자기들이 처한 절망적인 상황만 보다가 죽어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하시고 계시는 데 세상의 욕심에 영안이 닫히어 보지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 여러분은 영안이 열린 자와 닫힌 자 중에 어디에 속한 자입니까? 여러분은 모두 영안이 열린 자가 됨으로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볼 수 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믿음의 눈, 영안이 열릴 수가 있을까?
 
1.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을 통해서 보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성경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세계,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지만 한가지 분명히 아는 것은 하나님은 성경의 약속대로 반드시 시행하시는 분이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눈을 통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뜻을 봅니다. 우리는 영안이 확 열리어서 천사의 모습이나 마귀의 모습은 보지 못할지라도 오직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성경의 약속대로 시행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고아 2,000명을 기적 가운데 먹여 살린 죠지물러에게 어느 분이 묻기를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습니까?’하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를 ‘성경의 약속대로 믿은 데 있습니다. 나는 평생에 성경을 백 회 통독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워졌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성경은 믿는 자에게 약속대로 이루어 주는 책입니다. 이것은 나의 54년간의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처음 3년간은 성경을 안 읽었습니다. 그 때 나는 신자로서의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하는 죽은 크리스천이었습니다. 나는 그 2-3년 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성경의 눈으로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뜻과 인도를 바라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린 자가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기도의 눈을 통해서 하나님의 세계와 뜻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인 반면, 기도는 그 약속을 붙잡고 드리는 청구요, 요청입니다. 즉, 성경은 약속의 보물창고라면 그 창고를 여는 열쇠는 기도인 것입니다. 우리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믿음으로 쓰지 못하고 굶거나 물건을 못 산다면 얼마나 어리석겠습니까?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그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경고와 인도히심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깊은 기도생활 중에 하나님의 거룩한 손길을 볼 수 있었고 가뭄 속에서도 미래의 큰비를 보는 믿음의 눈을 가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기도하는 자였기에 하나님의 천군 천사가 보호하는 것을 볼 수 있는 영안이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믿음의 눈이 열립니다. 그러나 기도에 게을리 하면 이상하지요, 그나마 있던 믿음까지 약해지고 하나님의 세계와 그 뜻에 대해서 보지 못하는 지경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꾸준히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럴 때에 영적 세계를 보는 믿음의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응답으로 바꾸는 기도는 적어도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2) 기도의 저해요소인 죄책감이나 근심, 염려, 낙심을 하나님께 맡기어야 합니다. (3)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응답되어진 사실을 상상하며 그대로 될 줄로 믿으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치유의 빛」의 저자 아그네스센포오드 여사에게 어느 부인이 상담하기를 ‘내 아이는 아주 삐뚤어 가고 있습니다. 남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오해하여 점점 우울해지고 반항적으로 되어 감으로 점점 짜증이 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대답해 주기를 ‘이제부터 기도해 보세요. 기도를 하되 이렇게 해보세요. 밤에 그 아이가 잠들었을 때에 그 아이 위에 두 손을 얹고 그 아이가 앞으로 명랑하고 사랑스러우며 너그러운 아이가 되어 있는 모습을 눈앞에 그리면서 믿고 기도해 보세요.’라고 했습니다.
 
그 부인은 이 방법대로 한 달 동안 기도했습니다. 한 달 후에 연락이 오기를 ‘그 기도가 효과가 있었어요. 나는 한평생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 아이는 명랑해졌고 자신감이 생기었고 내게도 대단히 다정하게 대합니다.’라고 기뻐했고 2년 후에는 다시 연락이 오기를 그 아이는 행복감에 젖어 있고 훌륭한 신자가 되었다고 고백하더랍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으라. 그리고 응답되어진 사실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심으로 응답의 기쁨을 맛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말씀대로 믿고 나갈 때 영안이 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이 있다는 증거로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동시에 말씀대로 행할 때에 온전한 믿음으로 인정하시고 그 믿음 위에 친히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세 친구에게 큰 위기가 왔습니다. 간악한 왕 느브갓네살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화형을 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왕은 그들을 유혹하기를 ‘너희들이 이제라도 내가 만든 신상에게 절하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세 친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가 죽느냐? 아니면 우상에게 절하고 목숨을 부지하느냐?’는 심한 갈등으로 고민하다가 마침내 결단하여 외치기를 ‘왕이 우리를 불 속에 던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구해 주지 않으실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우상숭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전혀 불에 타지 않는 기적을 나타내셨습니다.
 
강대국 아람 나라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에 걸렸을 때에 엘리사의 초라한 초막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면 엘리사가 특별안수를 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런데 전혀 내다보지도 인사를 하지도 않은 채 하인을 시켜서 명령하기를 ‘요단강에 가서 일곱번 몸을 담그라.’고 했습니다. 이런 터무니없는 명령을 받고 나아만 장군은 처음에는 화를 몹시 냈으나 나중에는 모든 자존심을 벗어 던지고 무조건 물 속에 일곱번 들어갈 때에 문둥병이 깨끗이 고침받는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신애성구공예사 대표 이희재 장로님의 간증에 의하면 4․19 혁명 이후에 사업이 크게 망해서 빚덤이 위에 앉게 됨으로 6남매가 굶기를 떡 먹듯이 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인 이초운 권사님이 병들어 돌아가시는 큰 비극 속에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삼각산에 올라가서 죽든 살든 간절히 기도하기를 며칠 동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홀연히 “일어나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었습니다.
 
그런 음성을 세 번 듣고 힘을 얻은 다음에 다시 집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충성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성수, 십일조, 맡은 일에 충성 등, 몇 년 동안 여전히 빚덤이 위에서 아무 증거, 아무 환상, 아무 음성이 없을지라도 무조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계속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기 시작하는 데 놀라운 정도였고 나중에는 70평의 공장이 240평이 되고, 다시 700평이 되는 축복의 역사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말씀의 눈, 기도의 눈, 행함의 눈에 의해 영안이 열리어서 하나님의 세계와 그 뜻, 그 인도하심을 볼 수 있는 자들이 됨으로 늘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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