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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68%,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잘못해”
2023년 12월 14일 (목) 10:27:05 신비롬 기자 www.cry.or.kr

청년들 68%,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잘못해’·· 4%만 ‘잘하고 있다’ 평가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의 정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진보당 청년기획단(사진=평화나무)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들의 정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진보당 청년기획단(사진=평화나무)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청년들의 정치 인식을 살펴보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진보당 2024 총선 청년기획단’(이하, 청년기획단)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20대 정치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들이 평가한 현 정부의 국정운영 점수는 한마디로 ‘F’, 낙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 청년 진보당 박지하 대표는 “다가오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집권 2년 차 중간평가 성격을 가진 선거인만큼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며 “진보당 2024 총선 청년기획단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열흘 동안 대학가를 중심으로 5,183명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총선까지 청년들의 요구를 정책화해 총선 후보에게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 66%, “정치에 청년들 목소리 반영되지 않아”
청년기획단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68%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4%만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들은 윤석열 정부가 잘못한 정책으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무단 방류 ▲물가 상승, 복지 예산 축소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 등을 꼽았다.
청년기획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제공=서울 청년진보당)
청년기획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제공=서울 청년진보당)
또 한국 사회 정치에 대해 청년들 67%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57%가 ‘정치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정치에 관심 없는 이유로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없다’는 답이 30%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청년들 66%가 ‘정치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문제에 대해서 ‘물가안정’과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청년기획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제공=서울 청년진보당)
청년기획단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제공=서울 청년진보당)
“이기적이고 닥친 상황만 생각하는 청년 없어·· 정치 반성해야”
청년기획단은 “땅따먹기 식의 개혁 하나 없는 선거 제도 변경 논의와 권력 유지를 위해 떴다방처럼 신당 개업만 운운하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들에 청년들이 어떤 기대를 하겠냐”며 “기득권 거대 야당들은 네 편이냐, 내 편이냐 싸우기나 하지 청년들,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이 없다. 정치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인식 조사를 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어려울 만큼 바쁘고 치열하게 사는 청년들은 있어도, 미디어와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본 ‘이기적이고 닥친 상황만 생각하는 청년’은 없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오히려 청년들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구조적 불평등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고 무능한 정치권력에 그 책임을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가 답할 차례”라며 “기성 정치가 반복해 온 청년 팔이와 토사구팽에 더 이상 속지 않겠다. 청년의 힘으로 정치를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비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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